2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밤 00시쯤 인천시 남구 주안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A(25·여)씨가 목매 숨져있는 것을 친구 B(24·여)씨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
B씨는 “친구들과 술을 마시던 A씨가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근 채 장롱 손잡이에 자켓 띠로 목을 매고 있었다”고 경찰에 당시 상황을 진술했다.
집을 나와 혼자 생활하고 있었던 A씨는 2년 전 교통사고로 사망한 어머니와 친 자매 이상으로 다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씨는 어머니 사망하자 그 충격으로 우울증을 심하게 앓으면서 평소 친구들에게 “엄마 따라 죽고 싶다”는 등의 말을 자주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A씨는 사망한 어머니를 그리워하다 자신의 신병을 비관해 자살을 선택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