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상의학에 의하면 얼굴 바탕의 형태에 따라 정과, 기과, 신과, 혈과로 나누어진다. 이중에서 지난호에는 정과와 기과에 대해 설명을 했다. 이번호는 신과와 혈과의 체질적 특성과 건강관리법을 살펴보겠다.
신과- 하관이 빠진 역삼각형 얼굴
위가 넓고 아래가 좁은 역삼각형을 천수상이라고 한다. 위는 하늘이라 흩어지기 쉽고 아래는 땅이라 모인다는 의미다. 개그맨 김국진이나 정치인 이회창이 역삼각형 얼굴의 신과에 해당한다.
천수상은 신과에 해당하는데 신과의 상은 불이 상승하는 화상(火象)으로 오르는 성질이 많다. 잘 움직이는 것이 기본이고 방향성이 있다. 화는 그릇을 녹이는 성질이 있으므로 화의 오르는 성질을 막아버리면 약한 곳으로 터지게 되므로 대부분 경계, 정충, 건망, 전광 등 정신 질환이 많다.
불꽃이 위로 상승하므로 아래는 부족해 남자는 수부족으로 병이 오기 쉽다. 그러므로 자음강화시켜주어야 한다. 허리와 다리가 자주 아프며 가슴이 두근거리는 등의 신경성질환이나 건망증 등이 많다. 고로 평소에 마음을 안정시키고 편안하게 해주는 식품을 자주 먹어 주는게 좋은데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한약재로 원지, 백복신, 황연, 연실, 자하거, 천문동 등의 약재를 복용하면 좋다.
혈과- 얼굴이 상중하로 생긴 계란형
계란처럼 얼굴이 긴형은 혈과에 해당한다. 피가 밖으로 새지 않도록 싸주지 못하면 병이 된다. 배우 황수정이 대표적인 예다.
다시 말하면 새면 병이 된다는 의미다. 혈병이 오기 쉬운데 혈허로 인한 두통이나 생리불순이 오기 쉬우며 어혈로 인한 병이 찾아온다.
그러므로 혈과의 여성은 특히 산후조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 유형이다. 혈병에 밤에 더욱 심한 경향이 있다. 혈을 고르게 하고 어혈을 풀어주는 식품으로 당귀, 애엽, 무즙, 부추즙 등이 있다.
정기와 신혈의 대비로 보았을 때 정과와 기과는 잘 구르고 안 구르는 개념으로 풀이한 것, 신과와 혈과는 오르고 못 오르고 하는 상하 개념으로 본 것이다.
정과는 방향성이 없지만 신과는 방향성이 있다는 것이 구별점이다. 정과, 혈과는 방광체에 속하고 기과, 신과는 담체에 속한다.
정기신혈과 오장육부는 주로 선천이며 불변의 이치를 말한 것이다. 정기신혈이란 선천적인 밭, 즉 바탕을 말하며 육경형과 주조어갑은 후천을 말한다.
학력 및 경력
·본디올 운제당 한의원 원장 한의학 박사
·수필가 = 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 同 대학원 졸업 (한의학 박사)
·KBS, MBC, EBS, PBS, CBS, 케이블 TV 등 건강프로와 한방특강,
부부성클리닉에 고정 출연함
·現 한국노동교육원 객원교수
·現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現 한국 수필문학가협회 이사, 송파문학회 이사
·現 대한형상의학회 부회장 겸 교수
·저서 : ‘한방으로 끝내는 성’ ‘성기능 강화 한방으로 다스리기’
‘한방체질약차 110% 활용법’ 등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