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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세계 지도자들, '프랑스 주간지 테러' 일제히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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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복면을 쓴 무장괴한 3명이 7일(현지시간) 프랑스 시사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엡도’의 파리 본사를 급습해 12명을 살해한 테러 사건에 대해 전 세계 지도자들이 일제히 비난의 목소리를 높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날 성명을 통해 "기자들을 상대로 벌인 이번 테러는 언론의 자유에 대한 공격이며 테러단체가 언론의 자유를 얼마나 두려워하는지 보여준 사건“이라고 밝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테러에 대한 비난 성명을 발표하고 “이 공격은 분열을 노린 것으로 함정에 빠져선 안 된다”며 “전 세계가 연대할 때”라고 강조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 혐오 행위는 프랑스 민간인과 경찰에 대한 공격일 뿐 아니라 민주주의의 핵심인 표현과 언론의 자유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난했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의회 연설에서 “영국 의회와 정부는 프랑스와 모든 테러리즘에 반대하고 언론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지한다”며 “테러범들은 우리로부터 그 가치를 빼앗을 수 없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올랑드 대통령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 전보에서 “이 냉소적 범죄를 비난한다”며 “러시아는 프랑스와 협력해 대테러 활동을 계속해 나갈 준비가 됐음을 재차 확인하다”고 전했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도 이날 로마에 있는 프랑스 대사관을 방문해 “유럽 전체가 울고 모든 자유세계가 울고 있다”며 “자유와 이성을 믿는 남녀 모두 슬픔에 잠겼다”며 연대감과 애도의 뜻을 전했다.

교황 프란치스코도 이날 교황청 대변인을 통해 “이번 사건은 동기가 어떻든 살인을 저지른 폭력으로 결코 정당화할 수 없다”며 “인간의 생명과 존엄성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고 모든 증오로 인한 선동에는 반박하고 존중을 장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도 "NATO 회원국 모두 테러와의 싸움에 함께하고 있으며 어떤 형태의 테러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피해 당사국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이는 이례적 야만 행위”라고 비난했고 샤를리 엡도의 편집국장 제라드 비아르는 현지 라디오 방송사 프랑스 앵테르와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사람들이 중화기로 신문사를 공격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신문사는 전쟁 무기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프랑스 이슬람 종교단체인 ‘프랑스 이슬람사원 연합’의 모하메드 무사위 대표도 이번 테러를 증오 범죄행위라고 비난하고 테러범들이 국내 대립을 악화하는 행위를 하고 있지만, 이슬람과 기독교 모두 극단주의에 맞서기 위한 연합전선을 형성하기 위해 더 많이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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