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0.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경제

구제역 백신 효능 또 도마위

URL복사

김우남 의원, 백신 접종후 구제역 발생농가 70%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구제역 발생농가중 실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농가가 3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백신 효능문제가 또다시 도마위에 오르게 됐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가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위원회 김우남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 제출한 구제역 발생농장별 항체검사결과에 따르면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 대다수가 백신 미접종으로 인한 과태료 부과대상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항체 형성율이 소 80%, 어미돼지 60%, 비육돼지 30% 미만인 경우 제대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그런데 72개 구제역 발생농가중 아시아1(Asia1)형에 대한 항체형성율이 과태료 부과대상에 해당하는 농가는 21개에 불과하고 나머지 51개는 부과대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구제역 백신으로 ‘A·O·아시아1형’의 혼합백신을 사용하고 있는데 농식품부는 O형 항체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도 외부 바이러스에 의해 생길 수 있어 백신 접종여부는 백신에 들어 있는 아시아1형 항체 형성율로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과태료 부과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농장은 백신접종이 이뤄진 것으로 봐야 한다"며 "따라서 구제역 확산 책임이 전적으로 농가들의 백신 미접종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감염축과 이들과 같이 사육하는 동거축 모두가 O형에 대해 100% 항체 형성율을 보인 농장도 15개소에 이르러 차단방역 실패와 백신 효능문제를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들 15개 농장은 감염축뿐아니라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동거축에서 모두 100%의 항체형성율을 보였다"며 "동거축은 구제역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고려하면 농식품의 주장은 설득력이 약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감염축에는 아시아1형에 대한 항체형성율이 100%인 농장도 2개소가 발견됐다며 항체형성율이 100%인 농장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지금 사용하고 있는 백신이 구제역을 막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입증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김 의원은 항체가 형성돼도 구제역 바이러스와 백신주의 면역적 상관성이 낮다면 이를 방어할 능력이 낮은 것이라며 정부는 백신 매칭율(구제역 바이러스와 백신주간의 면역학적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r1 값)이 높은 제품을 선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세계표준연구소의 연구결과 국내에서 발생한 O형 구제역 바이러스와 현재 국내에서 사용중인 O형 백신주(O1 Manisa)'와의 백신매칭율은 0.14로 일반적 기준치 0.3보다 낮았지만 우리가 사용치 않고 있는 O 3039, O Taw98, O Tur 5/0 등은 0.43, 0.38 및 0.55의 매칭율을 각각 보였다.

김 의원은 우리가 쓰는 O형 백신주를 다른 백신주로 대체하거나 국내 바이러스와의 백신 매칭율이 높은 백신주를 추가하는 방안이 신속하게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이란, 이스라엘 향해 미사일 200발 발사 공격(종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란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200발을 발사해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2일(현지시각) AFP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 TV는 이날 이스라엘로 미사일 200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181발이 발사됐으며, 대부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발사한 미사일의 90%가 목표물에 성공적으로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공격 직후 낸 성명에서 이스마일 하니야 하마스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 압바스 닐포루샨 IRGC 부사령관 사망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이 유엔 헌장에 따른 국가의 정당한 자위권에 따른 것이라며 "레바논과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 정권의 범죄가 확대되는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적시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자기방어" 차원에서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

정치

더보기
국회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재표결...與 ‘부결’ 당론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개정안 등 3개 법안을 재표결에 부친다. 3개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지난달 19일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했고,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이들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재의 요구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재적 의원(300명)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야권이 전원 찬성하는 경우 국민의힘에서 8명 이상 이탈표가 나오지 않는다면 법안은 부결돼 자동 폐기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법안들을 '정쟁용 악법'으로 규정하고 단일 대오로 부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어 이른바 쌍특검법에 대한 부결 당론을 채택할 예정이다.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한 명도 빠짐없이 의원총회와 본회의에 참석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여당 내에서는 김 여사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특검법이 통과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한동훈 대표도 "특검법은 부결시키는게 맞다"며 김 여사 특검법 부결에 힘을 실었다.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윤 대통령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다음주 날씨] 맑고 일교차 큰 가을날씨 계속…일요일 제주·남부 비 소식
[시사뉴스 박정민 기자] 서울 여의도에서 '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이번 토요일(5일)은 전국이 맑고 쾌청한 가을날이 이어지겠다. 이후 수증기와 동풍의 영향으로 다음 주 중반(10일)까지 남부지방과 강원영동 등에 비가 내리다 이후엔 다시 맑은 날씨가 계속되겠다. 4일 기상청 공상민 예보분석관은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고기압의 영향으로 토요일인 오는 5일까지는 대체로 맑겠다"고 예보했다. 그는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리는 '세계불꽃축제' 등 야외행사와 관련해 "낮 최고기온이 25도까지 오르겠지만 오후 6시 이후 기온이 떨어지며 17~20도 사이를 오르내리는 등 일교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8~18도, 낮 최고기온은 22~27도를 오르내릴 전망이다. 일요일인 오는 6일부터는 태풍에서 소멸한 수증기가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기압골 전면을 타고 우리나라 쪽으로 유입되겠다. 제18호 태풍 '끄라톤'에서 약화한 열대저압부가 공급하는 수증기도 비에 일조하겠다. 끄라톤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대만 남남서쪽 내륙에서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화했다. 저기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론 최대 60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