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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崔부총리, 터키·인니와 양자면담…중견국간 협력 강화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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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터키를 방문 중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터키, 인도네시아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와 양자 면담을 갖고 세계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면담에서 "주요국의 통화 정책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가고 미국의 금리 인상과 유가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신흥국이 국제 금융시장 변동의 희생양이 될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신흥국이 불안해질 경우 세계 경제 전체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는 만큼 올해 G20이 리더십을 갖고 세계경제의 리스크 완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G20의 실행력 있는 대응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터키·인도네시아·OECD의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알리 바바장 터키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국제 금융시장의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것은 G20에게 주어진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대외적으로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한국의 기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밤방 브로드조네고로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은 "G20이 금융 불안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최 부총리의 제안을 지지한다"며 "올해 상반기 G20 재무장관회의(2월, 4월)가 중요한 계기가 돼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도록 긴밀히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과 역시 "금융시장 변동성과 관련해 G20 차원에서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최 부총리는 올해 G20 핵심 의제인 '3I'에 대해 언급하며 중견국간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3I는 ▲포용적인 성장(Inclusiveness) ▲G20 회원국의 구조개혁 이행(Implementation) ▲인프라 투자 확대(Investment)로 올해 G20이 추구할 방향성을 뜻한다.

최 부총리는 "최근 세계 경제 문제를 고려할 때 3I를 중심으로 논의 방향을 이끌어 나가는 것은 매우 적절하다"며 "작년에 G20 회원국들이 '성장전략'을 통해 총 1000개가 넘는 구조개혁 계획을 수립했는데 이를 약속대로 충실히 이행해서 실제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세계적으로 수요 부족에 직면한 상황에서 투자 활성화를 위한 G20의 노력이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G20 차원의 표준화된 민관 협력사업 모델 개발 등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터키, 인도네시아 모두 G20 내에서 선진국과 신흥국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힘 있는 중견 국가"라며 "G20 주요 이슈에서 건실하고 발전된 의견을 낼 수 있도록 MIKTA(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 등 중견국간 협력체) 국가 재무라인 간에 협력을 더욱 강화하자"고 제의했다.

이에 대해 알리 바바장 터키 부총리는 "한국과 터키가 G20의 주요 이슈에서 같은 목소리를 내는 등 지금까지 많은 협력을 해왔다"며 "같은 생각을 갖는 나라(like-minded countries)간에 앞으로도 공조 체제를 더욱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밤방 브로드조네고로 인도네시아 재무장관도 "금융 불안 우려에 대한 실행력 있는 대응방안 등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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