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천리안 후속 위성인 정지궤도복합위성 2A호(기상관측)와 정지궤도복합위성 2B호(해양·환경관측) 발사업체로 프랑스 아리안스페이스사가 선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3일 대전 어은동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프랑스 아리안스페이스사와 발사용역 계약을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
미래부와 항우연은 정지궤도복합위성 2A호·2B호 발사업체 선정에 응찰한 프랑스 아리안스페이스사와 미국 스페이스-X의 가격과 기술경쟁력을 평가했다.
미래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기상청 등 부처로 구성된 정지궤도복합위성개발 추진위원회는 9일 아리안스페이스사를 발사업체로 승인했다. 위원회는 아리안스페이스사의 풍부한 발사경험과 높은 발사성공률을 높이 평가했다.
1980년 설립된 아리안스페이스사는 세계 최대 위성발사서비스 회사. 이 회사의 아리안 5ECA 발사체의 발사성공률은 97.9%에 달한다. 이 발사체는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총 47회를 발사해 첫 발사를 제외한 46회의 발사를 연속으로 성공했다.
아리안스페이스사는 우리나라의 우리별 1호, 우리별 2호, 무궁화위성 3호, 무궁화위성 6호, 천리안위성을 발사한 경험도 있다.
기상관측위성 2A호와 해양·환경관측위성 2B호는 남미의 프랑스령 기아나의 꾸루에 있는 아리안스페이스사의 기아나우주센터 발사장에서 각각 2018년 5월과 2019년 3월에 적도상공 동경 128.2도로 발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