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해양수산부는 어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연근해어선 463척을 줄이기로 했다.
해수부는 지속가능한 생산기반 조성과 어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5년도 연근해 어선 감척사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총 212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어선감척사업으로 자원 남획이 심한 근해어선 13척과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연안어선 450척 등 총 463척이 감척될 전망이다.
감척을 희망하는 어업인은 다음달 20일까지 관할 시·도에 신청하고, 연안어선 감척을 희망하는 어업인은 해당 지자체에 신청하면 된다.
감척 대상자로 선정된 어업인에게는 어선·어구 감정평가액 전부와 평년수익액 3년분의 폐업지원금(근해어업 80%, 연안어업 100%)을 지급한다.
해수부에 따르면 1994년 이후 지금까지 감척한 연근해 어선은 1만8000여 척이다. 감척을 통해 척당 생산량이 증가하는 등 어업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해수부는 분석했다.
해수부 과녜자는 "최근 전문기관의 연구결과를 보면 여전히 어선세력이 연근해 자원량에 비해 4400여척 초과하고 있어 지속적인 감척 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수부는 2018년까지 초과된 연근해어선의 절반을 줄이고, 나머지도 2023년까지 모두 감축한다는 '연근해어업 구조개선 기본계획'을 지난해에 수립해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