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금융위원장으로 내정된 임종룡 NH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17일 "금융위원장으로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임무는 금융개혁"이라고 밝혔다.
임 내정자는 이날 오후 금융위원장 내정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금융개혁의 임무를 완수하라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이 저를 지명하신 가장 중요한 이유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께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 임종룡 농협금융 회장을 금융위원장으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임 회장은 영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81년 행시 24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신제윤 위원장과는 행정고시 동시다.
임 내정자는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1차관 등 금융·경제정책의 수립·조정과 관련된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국무총리 실장을 지낸 뒤 지난 2013년 6월부터 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재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