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충북 괴산군에서 43일 만에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충북도 구제역방역대책본부는 19일 오후 괴산군 청천면 돼지 사육농장(1200여 마리 사육)에서 돼지 15마리의 발굽에 물집이 생겼다는 농가의 신고가 들어왔다고 20일 밝혔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돼지를 살처분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이들 돼지의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이 농장의 돼지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 괴산군에서는 지난 1월 2일과 7일에 이어 세 번째, 충북 전체로는 33번째 구제역 발생이다.
지난해 12월3일 진천군에서 올겨울 처음으로 발생한 충북지역 구제역으로 지금까지 3만1000여 마리의 돼지(소 1마리)가 살처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