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대형마트가 3월3일 '삼겹살 데이'를 맞아 잇따라 삼겹살 할인 행사를 연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28일부터 3월3일까지 국내산 삼겹살을 삼성·KB국민·현대카드로 결제시 100g당 1080원에 판매한다.
전체 행사 물량은 지난해보다 70톤(t) 이상 늘린 350t 규모로, 삼겹살데이를 맞아 삼겹살을 기존 판매가보다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도 27일부터 3월3일까지 삼겹살데이 특별 기획전을 열고, 국내산 냉장 삼겹살을 최대 48% 할인 판매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기존 100g당 1880원에 판매하던 국내산 냉장 삼겹살을 26% 할인된 1390원에 판다. 특히 국민·하나 카드로 결제시 삼겹살을 100g당 96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일반삼겹살 뿐 아니라 웰빙삼겹살도 행사품목으로 함께 준비했다"며 "행사기간도 1주일이 아닌 단 4일로만 한정해 매년 발생하는 조기품절 사태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28일부터 3월3일까지 전국 139개 점포(서귀포점 제외)에서 국내산 삼겹살(1등급 이상)을 100g당 1950원에 판다. 3대 행사제휴카드(신한·현대·삼성카드)로 결제 시에는 40% 할인해 1170원에 판매한다.
수입산 냉장 삼겹살은 100g당 1400원에 선보이고, 행사제휴카드(신한·현대·삼성카드)로 결제 시에는 30% 할인해 980원에 판매한다.
수입 냉동 돌돌말이 삼겹살은 1㎏당 1만4000원에 판다. 행사제휴카드(신한·현대·삼성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이 적용돼 9800원에 구매 가능하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매년 삼겹살데이에는 수요가 급증해 전주 대비 매출이 평균 20배 증가했다"며 "올해는 다양한 고객 취향에 맞춰 홈플러스 일품포크(1등급 이상)와 냉동 돌돌말이 삼겹살 등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27일부터 3월3일까지 잠실점·서울역점 등 전국 106개점에서 롯데·신한·국민·현대카드로 결제시 국내산 냉장 삼겹살을 100g 당 1080원에 판매한다.
준비 물량은 350여t으로, 1인당 2㎏씩 구매 가능하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삼겹살 데이 행사가 유통업체의 대표적인 할인 행사로 자리잡았다"며 "삼겹살 가격이 매년 높아지면서 '삼겹살 데이' 때 매출은 전달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2년의 경우 삼겹살 데이 시즌 3일간(3월1~3일) 매출은 전달 같은 기간에 비해 224.1%(3.2배) 증가했으나, 지난해에는 같은 기간 339.3%(4.4배) 신장해 '삼겹살 수요의 몰림 현상'이 매년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