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장품 원료에 대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로 제공하는 '화장품 원료 e-사전 정보 서비스'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화장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성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이전에는 고시 형태로 운영해 불편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정보는 화장품 원료 중 많이 사용하고 있는 3만4300여개 성분에 대한 ▲원료의 기원 및 정의 ▲분자식 ▲유럽연합집행위원회에 등록한 화학물질 번호(EINECS No) 등의 정보 ▲사용량 제한 원료의 사용한도 등이다.
소비자는 자신이 사용하는 화장품에 표시돼 있는 원료의 사용 가능 여부와 사용량 제한 기준을 확인할 수 있고 개발자나 제조·판매자는 새 원료에 대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성분에 대한 정보는 2013년부터 화장품 원료 성분명 표준화, 원료 목록 DB화를 통해 구축됐으며 올해 약 7000개 원료를 추가할 계획"이라며 "시범사업을 거쳐 2016년부터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단 "이번 서비스에 제공하는 원료 정보는 많이 사용하는 원료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검색이 되지 않는 원료라도 사용이 제한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화장품전자민원창구(ezcos.mfds.go.kr)→정보마당→화장품 원료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