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재청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벌초·성묘 등에 따른 안전사고(벌쏘임, 뱀물림, 예초기사고 등)에 '주의보'를 발령했다. 작년의 경우, 안전사고가 추석명절을 한달 정도 앞둔 주말부터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하여 벌초작업이 가장 활발하게 실시되는 추석 2주전 주말에 최고조(9.23~24일:벌쏘임63, 뱀물림6,예초기 등1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작년보다 추석이 9일 정도 빠름에 따라 벌쏘임, 뱀물림, 예초기사고도 작년보다 빨리 나타나고 있다고 방방재청은 보고했다. 특히 이번 여름 계속된 폭염 등 기상여건으로 곤충들의 번식이 왕성해져 말벌, 땅벌 등 공격성이 강한 무리의 경우, 번식이 예년에 비해 20~30% 증가하여 벌쏘임에 의한 피해가 예년보다 많이 나타나고 있다.
【피해사례 분석】
지난 ’07.8.18~9.1일 기간 중(15일간) 벌쏘임, 뱀물림, 예초기사고 등 안전사고 사상자 371명을 분석한 결과 요일-시간별로는 일요일 7~9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일요일에 도시 성묘객이 고향을 찾아 벌초를 하면서 대부분 한낮의 더위를 피해 아침 일찍 작업을 시작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장소별로는 벌쏘임, 뱀물림, 예초기 사고 등 모두 산에서의 피해발생이 가장 많았으며 벌쏘임의 경우는 산, 집, 밭 순으로 나타났는데, 집에서의 사고가 높게 나타난 것은 금년 여름 폭염으로 개체수가 늘어난 여왕벌이 일벌의 일부와 함께 다른 집을 만드는 분봉현상이 많아지면서 주택 처마 밑이나 기둥 등에 무분별하게 집을 짓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뱀물림의 경우는 산, 밭, 집 순이었으며, 예초기의 경우는 대부분 산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경남지역의 산에서 가장 많은 33건이 발생했고 도별로는 경남, 경기, 전남 순으로 도시보다는 산과 들이 많아 벌, 뱀 등이 서식하기 쉬운 지방에서 사고발생이 많았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가평이 가장 많았고 경남 거제, 남해가 뒤를 이었다.
사고부위별로는 벌쏘임은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머리·얼굴의 피해가 많았으며, 뱀물림, 예초기사고는 벌초작업 중 많이 사용하는 팔·다리의 피해가 많았고, 유형별로는 벌쏘임, 뱀물림, 예초기 순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세부 원인별로는 벌쏘임은 일상생활, 벌초·성묘, 영농, 야유회 순이고, 뱀물림은 영농, 야유회, 벌초·성묘 순이며, 예초기 사고는 예초기 날, 돌맹이, 기타 순으로 나타났으며 주로 초보자들의 사고가 많아 사용을 자제하거나 나이론 날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령-성별로는 남자는 51~60세의 피해가 많았고, 여자는 51~60, 61~70세의 피해가 많았으며, 여자보다는 벌초 등 야외활동이 많은 남자의 피해가 2배 정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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