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최근 2~3년 사이 발표된 대한민국의 주요 국가통계를 분석해 ‘2007 대한민국 행복테크’를 발표했다.
통계청은 가정과 직장 등 개인을 둘러싼 환경이 개인의 행복감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임을 주목해 △맞벌이 부부의 가사분담 △근로시간과 가정생활 △자기계발 △대화 및 교제 △기부·봉사 등의 분야에서 행복한 대한민국을 저해하는 5대 결핍요소를 선정하면서 각각의 요소를 개선할 수 있는 대안을 제안했다.
통계청 정책홍보담당관실 김선옥 과장은 “현재 통계청에서는 국가통계포털(www.kosis.kr), e-나라지표(www.index.go.kr) 등 5개의 서비스시스템을 통해 <생활시간조사> <사회통계조사> <경제활동인구조사> 등 다양한 통계를 대부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며 “가정, 기업, 정부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이같은 통계를 개인이나 조직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천방안과 정책 마련에 활용하면 매우 유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30대-50대 일하는 엄마들이 크게 늘고 있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2006년 30대-50대 여성 취업자수는 약 639만명으로 2000년(547만명)보다 약 16.8% 증가했다.
이 같은 ‘3050 워킹맘’ 600만 시대에도 여전히 취업 주부들의 가사노동 시간은 많고, 남편들의 가사 분담은 낮은 편이다. 통계청의 <2004 생활시간조사>에 따르면 맞벌이 주부의 가사노동 시간은 3시간 28분으로 맞벌이 남편의 32분보다 6.5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주부와 남편의 수입노동시간을 각각 합해도 8시간 42분 대 7시간 6분으로 맞벌이 주부가 남편보다 상대적으로 일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취학자녀가 있는 취업 주부의 경우에는 평일 9시간 50분이나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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