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연내 2000포인트를 재돌파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교보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11일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7월 형성했던 전고점인 코스피지수 2004.22포인트를 하반기 중 돌파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올해 연간으로 코스피 시장은 이미 고점을 지났다”고 진단했다.
이 센터장은 “미국 등 전세계 시장에서 풍부했던 유동성이 줄어드는 데다 근본적인 경제 펀더멘털 우려까지 확산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은 당분간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올해 말까지 1650∼1900 사이에서 박스권 등락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센터장은 미국의 금리인하 효과에 대해서도 비관적 견해를 제시했다. 그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0MC)가 최근 서브프라임모기지발 경기침체 우려에 적극 대응해 한두 차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미 경제 펀더멘털 약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금리인하 카드가 예전처럼 큰 힘을 발휘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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