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의 오존주의보 발령횟수가 매년 뚜렷한 감소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004년 83회에 달했던 오존주의보 발령횟수는 2005년 39회, 지난해 17회에 이어 올해는 16회로 크게 줄었다.
이처럼 오존주의보 발령횟수가 감소한 이유는 최근 들어 비가 온 날이 많았던 기상적 요인 외에도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대책 확대,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에 대한 관리 강화 등 대기질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한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존은 자동차 배기가스가 햇볕을 받아 생성되는 유해물질로 두통이나 호흡발작 등을 일으키며 시간당 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가 발령되고 0.3ppm이상이면 경보, 0.5ppm이상이면 중대경보가 각각 발령된다.
도 관계자는 "오존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경유사용 시내버스를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하고 자동차 운행 억제, 대중교통이용 확대, 자전거 타기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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