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SBS TV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연출 백수찬, 오충환)가 꾸준한 시청률 상승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냄새를 보는 소녀' 마지막회 시청률은 10.8%다. 같은 시간 방송되는 KBS 2TV '복면검사' 시청률은 5.4%, MBC TV '맨도롱 또똣' 시청률은 6,7%였다.
성·연령별로는 40대 여성에서 17%로 가장 높은 시청자 구성비를 보였고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대구/구미에서 11.4%로 가장 높았다.
지난 4월1일 시청률 5.6%로 시작한 '냄새를 보는 소녀'는 평균시청률 7.8%를 기록했다.
'냄새를 보는 소녀'는 바코드 살인사건으로 부모를 잃고 냄새를 볼 수 있게 된 소녀 '오초림'(신세경)과 같은 사건으로 동생이 죽고 모든 감각을 잃은 '최무각'(박유천)의 사랑과 범인을 찾는 과정을 그렸다. 신선한 소재와 주연진의 탄탄한 연기로 화제를 모았으나 극이 진행될수록 개연성 없는 전개와 황당한 결말로 아쉬움을 남겼다.
후속으로는 드라마 '비밀'의 작가 최호철이 극본을 쓰고 '상속자들'의 부성철 감독이 합을 맞춘 '가면'이 방송된다. 수애, 주지훈, 연정훈, 유인영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