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전도연 주연 영화 '무뢰한'(감독 오승욱)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1위는 '매드 맥스:분노의 도로'(감독 조지 밀러), 2위는 '스파이'(감독 폴 페이그)였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무뢰한'은 27일 482개 스크린에서 2281회 상영돼 5만14명을 불러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5만8057명이다.
영화는 형사 정재곤이 사람을 죽이고 도망 중인 박준길을 잡기 위해 그의 애인인 김혜경에게 접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정재곤은 김혜경이 일하는 단란주점 영업부장으로 들어가 김혜경과 얽히면서 묘한 감정에 휩싸인다.
전도연이 김혜경을, 김남길이 정재곤을, 박성웅이 박준길을 연기했다.
연출은 2000년 '킬리만자로'로 데뷔한 오승욱 감독이 맡았다. 오승욱 감독은 15년 만에 두 번째 장편극영화 연출작을 내놨다. '무뢰한'은 올해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 받았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순위는 4위 '간신'(감독 민규동), 5위 '악의 연대기'(감독 백운학)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