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할리우드 재난 블록버스터 '샌 안드레아스'(감독 브래드 페이튼)가 개봉 첫 날 '매드 맥스:분노의 도로'를 밀어내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샌 안드레아스'는 3일 701개 스크린에서 3876회 상영돼 9만2879명이 봤다. 매출액은 7억8858만900원이었고, 매출액 점유율은 42.2%였다.
영화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가로지르는 샌 안드레아스 단층이 끊어져 진도 9.0이 넘는 대지진이 발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진이 로스앤젤레스(LA)와 샌 프란시스코를 덮치자 LA 재난구조대 대장 '레이'(드웨인 존슨)는 딸과 아내를 구하기 위해 직접 나선다.
프로레슬러 출신 배우 드웨인 존슨이 주인공 '레이'를 연기했다. 아내 엠마 역은 칼라 구지노가, 딸 블레이크는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 헤이즈 박사 역은 폴 지어마티가 맡았다.
앞서 '샌 안드레아스'는 국내뿐 아니라 북미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9일 북미 지역 3777개 관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5321만5000달러(약 590억원) 수입을 기록했다.
4일 오전 9시 현재 '샌 안드레아스'의 국내 예매율은 36.7%다.
한편 3일 박스오피스 순위는 2위 '매드 맥스:분노의 도로', 3위 '스파이', 4위 '간신', 5위 '무뢰한'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