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병원 평가에서 대구의료원이 최고점을, 적십자병원이 인력부족을 이유로 최하점을 받았다. 지방공사의료원 및 적십자병원의 85%가 간호인력이 크게 부족해 법적인 기준조차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었다. 이같은 내용은 23일 보건복지부가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장복심 의원(대통합민주신당)에게 제출한 '2006 지방의료원 운영평가 결과 분석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지방의료원 34곳과 적십자병원 6곳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결과 지방공사의료원 및 적십자병원의 85%가 간호인력이 부족해 법적인 기준조차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의료인력도 부족해 의사 1인당 환자수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의료원은 20%인 8개소에 달했다.
종합 평가결과 대구의료원이 78.5점 충족률 점수로 최고 점수를 받았으며, 다음으로 서울의료원 73.9점, 남원의료원 73.2점, 홍성의료원 72.9점 군산의료원 72.3점의 순이었다. 최하위 기관은 42.4점을 받은 거창적십자병원과 대구적십자병원이었으며 제주의료원, 경기의료원 이천병원, 통영적십자병원이 47.5-49점을 받아 하위권에 머물렀다.
의료의 질 부문에서는 서울의료원이 충족률 87.5점으로 가장 높았고 군산의료원이 84.7점, 청주의료원 84.5점, 남원의료원 83.9점, 홍성의료원 82.5점으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대구적십자병원, 거창적십자병원, 통영적십자병원, 울진의료원의 의료의 질 평가점수는 42.9-60.7점으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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