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가 25조원에 달하는 서울 용산역세권 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자에 삼성물산-국민연금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코레일이 2일 반포동 팔레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발표했다.
코레일은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3가 용산역세권 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자 공모에 참여한 '삼성물산-국민연금 컨소시엄'과 '프라임-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사업계획을 평가한 결과 '삼성물산-국민연금'을 사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평가관리위원회 위원장인 김동건 서울대 교수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사업자 공모를 지난 달 30일 마감한 결과 2개 컨소시엄을 접수했으며 별도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사업후보자로 삼성물산 외 25개 법인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차순위로 프라임개발외 31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양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계획에 대해 평가위원 20명 개별 평가해 이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했다"며 "평가 항목인 사업계획서(700점), 토지가액(300점) 두 부분 모두 삼성 컨소시엄이 근소한 차이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코레일은 사업 후보자로 선정된 삼성물산-국민연금은 코레일 부지에 대한 토지가격으로 8조원을 써냈으며 이를 포함해 총 28조원을 투입, 정보통신(IT)과 금융, 관광 등 세 축을 중심으로 하는 연면적 300만㎡에 이르는 '세계 도시의 꿈이 만나는 드림 허브'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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