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그룹 'JYJ' 멤버 김준수(28)가 뮤지컬스타로서 입지를 과시했다.
9일 오후 오픈한 뮤지컬 '드라큘라' 1차 티켓 예매에서 김준수가 출연하는 11회차 약 3만2000장이 시작 10분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포털사이트 검색란에는 '드라큘라' 티켓 관련 검색어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예매 사이트들은 방문자 폭주로 인해 일시적인 접속 오류를 보일 정도였다"며 "국내 최대 규모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단 한 자리의 공석 없이 전석 매진시켰다"고 자랑했다.
다목적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은 3000석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드라큘라'는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미국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작품이다. 2004년 미국에서 초연된 후 스웨덴, 영국, 캐나다, 일본을 거쳤다.
지난해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한국에서 첫선을 보였다. 당시 객석점유율 92%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김준수 출연 회차는 모두 매진이었다. 이와 함께 4중 턴테이블 등 화려한 무대가 주목 받았다. '제9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오필영 무대디자이너가 무대상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1월23일부터 2월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드라큘라 김준수·박은석, 미나 임혜영, 반 헬싱 강홍석, 조나단 진태화, 루시 이예은. 프로듀서 신춘수·백창주, 연출·안무 데이비드 스완. 러닝타임 2시간 50분(인터미션 20분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