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의 사실상 통치자인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약칭 MBZ) 아부다비 왕세제가 14일(현지시간) UAE의 새로운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국영 WAM에 따르면 UAE 연방 최고위원회는 이날 무함마드 왕세자를 제3대 대통령으로 선출했다고 알자지라 등 외신들이 전했다. UAE의 7개 셰이크 왕국 통치자들은 만장일치로 그를 지지했다. 무함마드는 당선 후 신뢰를 보여준 것에 사의를 표했다. 부통령 겸 두바이 통치자인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다 알 막툼은 투표 후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그를 축하하며 그에게 충성을 맹세한다"며 "온 나라가 신의 뜻에 따라 영광의 길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무함마드는 전날 73세를 일기로 타계한 할리파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전 대통령의 뒤를 잇게 된다. 무함마드는 할리파 전 대통령의 동생으로, 뇌졸증으로 쓰러진 형을 대신해 국정은 물론 연방군을 실질적으로 이끌어왔다. UAE는 할리파 전 대통령에 대해 40일 추모 기간을 공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UAE의 새 대통령과 통화하고 축하를 건넸다. 그는 "오랜 친구인 MBZ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한다"며 "미국은 양국 간 전략적 동반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5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취임 후 첫 휴일에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간여 동안 대형 산불이 발생했던 경상북도 울진군과 강원도 동해시 산불 피해 현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이 장관이 취임한 후 첫 민생 행보다. 역대 두 번째로 피해가 컸던 산불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이재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산불 피해 규모는 2261억원(울진 1717억원, 동해 284억원, 삼척 147억원, 강릉 113억원)이다. 피해 면적은 1986년 산불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2000년 동해안 산불(2만3794ha)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규모로 기록됐다. 이재민만도 408세대 587명에 이른다. 지난 정부는 울진·삼척과 강릉·동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두 차례에 걸쳐 선포했으며, 역대 가장 많은 4170억원을 투입해 산불 피해를 복구 중이다. 주택 전·반파 피해 등에 127억원, 임시조립주택 제작·설치 89억원, 여름철 장마·호우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생활권 인접 지역의 긴급벌채 532억원 등이다. 이 장관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울진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는 오는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처 등을 불러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한 첫 회의를 갖는다. 15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17일 운영위 전체회의를 열고 국회, 대통령비서실 및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국가인권위원회 소관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를 진행한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성한 안보실장 등이 처음으로 출석하는 회의인 만큼 최근 대통령 비서실 인사 논란, 용산 집무실 이전 문제 등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비서실의 경우 자진사퇴했지만 김성회 전 종교다문화비서관의 성소수자·일본군 위안부 비하 논란, 성비위 징계를 받았던 윤재순 총무비서관과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 담당검사인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 기용 타당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의 검찰 시절 최측근들이 비서실에 대거 포진한 것도 논란이 예상된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소통령 한동훈 후보자가 법무부, 검찰을 장악하면 사실상 '문고리 칠상시'가 돼 무소불위 권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과거 문고리 3인방이 떠오른다"며 이들을 박근혜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 서거와 관련해 장제원 의원을 대통령 특사를 지정해 조문사절단을 15일 UAE에 파견한다. 대통령실은 15일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조문사절단은 장제원 대통령 특사(단장)과 주UAE대사, 외교부 간부들로 구성된다"고 전했다. 조문사절단은 15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신임 대통령 등 유족을 만나 윤 대통령과 우리 국민의 애도와 조의를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14일 조전을 통해 고(故)칼리파 대통령 서거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또 칼리파 대통령 재임 기간 중 한-UAE 관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고, 양국 간 다양한 분야로 협력이 확대된 것을 높이 평가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빠르면 16일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보낸다. 뉴시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15일 "월요일 즈음 국장원장 인사청문회를 해달라고 요청을 보낼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 청문회 진행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국정원장 임명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국가 최고 정보기관 수장의 공백으로 대북 정책 '원팀' 구성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북한에서 코로나 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북한의 방역 지원 등을 논의하기 위해선 국정원장이 하루빨리 임명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북한 방역 지원을 위해 통일부·국정원·외교부 원팀 구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대북 코로나19 의약품 지원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상태다. 윤 대통령은 '실무 접촉을 제의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당연하다"며 "기본적으로 통일부 라인으로 해가지고 (진행할 것)"이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국정원장도 임명해야 하고 (정부가) 한 팀이 돼야 한다"며 "통일부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래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尹, UAE대통령 서거에 장제원 특사 겸 조문사절단 파견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15일 국민의힘이 국회법을 개정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제한하는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국회의원 방탄특권 내려놓기,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적극 협조하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제한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크다"며 "과거부터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요구될 때마다 '방탄 국회'라는 비판이 이어져 왔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이 헌법에서 규정한 취지에서 벗어나 '범죄 특권'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며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제한하는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겠다"고 했다. 그는 "현행 국회법 26조에 따르면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 보고하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하도록 돼 있다"며 "그러나 72시간 이내에 표결되지 않는 경우, 그 후 최초로 개의하는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토록 하고 있어, 의도적으로 본회의 의사일정을 잡지 않을 경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5일은 일요일은 주말을 이용해 나들이에 나섰던 차량들이 돌아오면서 고속도로 상행선을 중심으로 오후부터 정체가 발생하겠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470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41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8만대로 예측된다. 서울 방향 정체는 오전 11시~낮 12시 사이 시작돼 오후 5~6시 사이 최대에 달하고, 오후 10~11시께 풀릴 전망이다. 지방 방향은 소통이 비교적 원활하겠다. 도로공사는 "대체로 맑은 날씨에 교통량은 평소 주말보다 증가할 전망"이라며 "경부선, 영동선, 서울양양선 등 주요 노선 서울방향에 정체가 집중되겠다"고 예측했다. 주요 노선별로 살펴보면 이날 오전 10시께 기준으로,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은 양재부근~반포 6㎞ 구간이 정체다. 부산방향은 한남~서초 4㎞에서 속도가 더디다. 이날 오전 11시 요금소 출발 기준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 시간은 하행선 ▲서울~부산 4시간30분 ▲서울~대구 3시간30분 ▲서울~광주 3시간20분 ▲서울~대전 1시간36분 ▲서울~강릉 2시간40분 ▲서울~울산 4시간11분 ▲서울~목포 3시간49분이다. 상행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를 지지 방문한 미국 상원의원들에게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오후 대국민 영상 메시지에서 이날 키이우에서 가진 미치 매코널 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이끄는 미 상원의원 대표단과의 회담에서 미국의 지원과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무기대여법(Lend Lease program) 계약을 갱신하기로 한 역사적인 결정에 감사를 표했다"며 또 "러시아를 테러 국가로 공식 인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또 미 상원의원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우리 국가에 대한 초당적 지지의 힘, 우크라이나와 미국 간 유대의 힘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고 환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면담 직후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도 회담 사실을 알리며 "조국과 민주적 가치 및 자유를 위한 우리의 투쟁에서 도움을 준 여러분의 지도력에 감사한다. 정말 감사한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어 미 상원 대표단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민을 상대로 제노사이드(대량학살)을 자행하고 있다. 유럽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이런 범죄를 본 적이 없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2만명대를 기록했다. 일요일 기준으로는 15주만에 2만명대로 하락한 수치며,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소폭 줄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2만5434명 늘어 누적 1778만2061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의 2만9581명보다 4147명, 1주 전인 8일의 4만48명보다는 1만4614명 각각 적다. 지난달 21일(9만849명)부터 한 달 가까이 10만명 미만을 이어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역대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던 때는 지난 3월17일의 62만1168명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4025명, 경기 5800명, 인천 1158명 등 수도권이 1만983명으로 43.2%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에서는 1만4451명(56.8%)이 나왔다. 경북 1879명, 경남 1734명, 대구 1304명, 충남 1250명, 전북 1131명, 전남 1125명, 충북 1053명, 부산 1027명, 강원 963명, 대전 923명, 울산 767명, 광주 696명, 제주 366명, 세종 228명, 검역 5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한 ‘가로세로연구소’ 출신 강용석 무소속 후보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에게 우파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강용석 후보는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용석 후보 선대위는 우파후보 단일화에 찬성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공식입장을 밝혔다. 해당 글에서 선대위는 "강용석 후보의 기본입장은 강 후보가 대변하고 있는 자유우파 세력의 정치적 미래를 위해 도지사 선거에서의 지지율을 확인하겠다는 것"이라며 "중도하차는 단일화도 아니고, 그럴 마음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단일화 조건은 양자TV토론 3회 후에 당적을 뺀 이름만을 넣고 1회만 여론조사를 하는 것"이라며 "그리고 결과에 따라 승복하고 선거운동에 적극 협력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또 "강용석 후보는 그 이상의 조건을 내 걸 생각도 없고 뒤에서 다른 걸 요구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이같은 단일화 방법 외에는 개표결과를 확인해 보겠다는 입장임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은혜 후보는 지난 1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단일화 가능성을 두고 "도민들이 맞다고 생각하는 그 시선을 따라갈 것"이라며 "상대에 대해서는 존중하면서 '제가 나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BC카드 전산센터 정전으로 인해 3시간 여 동안 체크카드 등의 결제가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15일 BC카드에 따르면 전날 서울 서초동 BC카드 전산센터에 정전이 발생해 결제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전날 오후 6시 15분부터 9시 35분까지 3시간 가량 BC카드 체크카드의 거래 승인이 이뤄지지 않았다. 또 정전 여파로 BC카드 홈페이지도 한때 먹통됐다. 이로 인해 BC카드 소지자들은 식당, 마트 등에서 결제가 안 돼 불편을 겪었다. BC카드 관계자는 "현재 복구 작업이 완료돼 신용, 체크 등 모든 BC카드 사용이 가능하다"며 "고객들께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원인을 철저히 파악해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신규확진 2만5434명, 이틀째 2만명대…위중증 338명·사망 48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