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30년 친구 송철호 울산시장 부인, '지분 쪼개기' 땅 투기 의혹 논란
[시사뉴스 강성태 기자] LH 투기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 30년 친구인 송철호 울산시장 부인의 땅 투기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18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송 시장이 변호사로 활동하던 지난 2009년 7월 부인 홍 모(68) 씨는 부동산중개업체를 통해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평창리 소재 임야 일부를 이른바 '지분 쪼개기' 방식으로 모두 5,920만원에 매입했다. 당시 홍 씨는 전체 토지 지분을 91명이 나눠 갖는 방식으로 사들였는데 이후 해당 임야는 필지가 9개로 분할됐고, 그중 하나를 현재 홍 씨를 포함한 10명이 공동 소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송 시장 측은 "개발 이익을 노린 투자가 아니다"며 투기 의혹을 부인했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