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대검찰청은 9일 '임금체불 사건 업무개선방안 6개월 시행 성과'를 공개하며 지난해부터 사업주가 지급 능력이 있음에도 임금을 주지 않는 이른바 '악의적 체불'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예고한 이후 고액·상습 체불사업주 6명을구속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체불된 임금 총액이 1조3500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자 대검은 신속한 피해 회복을 위한 업무개선방안을 마련해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검찰청에서 시행해왔다. 검찰은 정당한 사유 없는 출석 불응 체불사업자에 대해 체포영장 등 강제수사를 통해 신속한 수사를 진행토록 하고, '벌금 내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임금 지급을 거부하는 사업주는 소액 체불이더라도 악의적이고 상습적일 경우 정식 재판에 넘기기로 했다. 업무개선방안 시행 결과 6개월간 지급 능력이 있음에도 악의적·상습적인 고액·상습 체불사업주를 6명 구속하는 등의 성과가 나타났다고 대검은 밝혔다. 구체적으로 청주지검 영동지청은 중증 지적장애인을 16년간 김치공장에서 일하게 하고 임금 1억2000만원을 체불한 혐의를 받는 식품제조업체 사업주에 대해 지속적인 학대와 악의적 체불 사실을 밝혀 구속수사했다. 이 사업주는 지난 2월 1심에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판사 송각엽)는 한 A사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정직 구제재심 판정 취소 소송에서 지난해 12월22일 원고 승소 판결했다. 보복·난폭 운전과 승객을 상대로 폭언을 일삼아 정직 처분을 받은 버스 운전기사에 대한 사측의 징계 조치는 타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시내버스 운송업체 A사는 2020년 10월 소속 근로자 B씨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정직 50일 처분을 내렸다. 사유는 교통사고 발생, 교통법규 위반, 민원 유발, 회사 지시 위반 등이었는데, 민원에는 B씨가 난폭운전을 자행한 정황이 다수 담겼다. B씨는 승객이 하차하고 있는 도중에도 버스를 출발시키고, 차선을 넘나들며 급정거·출발을 반복했으며, 앞 차량을 상대로 과하게 경적을 울려 승객의 불안감을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지나치게 서행으로 버스를 운행해 불만을 토로하는 승객에게 '택시 타고 다녀라' '빨리 가도 X랄, 늦게 가도 X랄' 등 폭언을 일삼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원 중에는 B씨가 횡단보도를 무시하고 달리다 화가 난 보행자와 차량 내 몸싸움을 벌이거나, 주변 차량의 진로를 방해하는 보복운전 정황도 담겼다. B씨는 정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경찰에 따르면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피의자로 구속된 이경우(36), 황대한(36), 연지호(30) 등 세 사람은 9일 검찰에 넘겨진다. 이경우 등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46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귀가하던 피해자를 차량으로 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이 납치 7시간 만인 지난달 30일 오전 6시 전후 피해자를 이미 살해한 뒤 시신을 대전 대청댐 인근 야산에 암매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3일 강도살인 혐의로 이들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피해자를 미행하는 등 범행에 가담했다가 중도 이탈한 혐의(강도예비)를 받는 20대 남성 이모씨도 지난 6일 구속영장이 발부돼, 이들과 함께 검찰에 넘겨진다. 앞서 경찰은 연지호와 황대한으로부터 '이경우가 범행대상을 지목하고, 범행 당일 피해자 휴대전화를 받아갔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직접 범행을 실행한 황대한은 이경우가 공범으로부터 4000만원을 받았고, 자신은 이경우로부터 착수금 500만원을 받는 등 700만원 가량을 받았다고도 진술했다. 경찰은 이 같은 진술을 토대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레바논에 이어 이번에는 시리아내의 반군 지역에서 8일 밤(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 지역 안으로 3차례의 로켓포 공격이 가해졌다고 이스라엘군이 발표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포격 등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시리아가 가세한 공격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이스라엘군 발표에 따르면 이번에 발사된 로켓포탄 가운데 한 발 만이 이스라엘이 합병한 영토인 골란고원의 공지에 떨어졌다. 이 때문에 북부의 모샤브 마이트사르 부근에서 공습경보 사이렌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퍼졌지만, 아직 사상자나 건물 피해 보고는 들어오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최근 이스라엘을 향해 수 십발의 로켓포를 발사한 것이 레바논의 하마스 등 반군 단체라며 레바논 남부지역과 가자지구에 공습과 포격을 가했다. 이런 사태는 이스라엘경찰이 무슬림의 라마단 성절 기간 중에 이슬람 3대 성지인 동예루살렘의 알아크스 회교사원을 기습공격해 참배객 수 십명을 체포했기 때문에 시작된 것이다. 라마단과 유대교의 유월절이 겹치는 기간에 일어난 이번 공방전으로 인해 양측의 보복전이 이어지면서 긴장상태와 무력 충돌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일요일인 9일은 아침 기온이 낮아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내일 아침 기온은 내륙지방에서 0대 내외, 강원 등 일부 지역에선 영하 5도까지 떨어지겠다. 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하지만 낮부터는 따뜻한 서풍이 유입돼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매우 클 것으로 관측된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2~8도, 낮 최고기온은 15~22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인천 7도, 수원 2도, 춘천 0도, 강릉 8도, 청주 4도, 대전 3도, 전주 3도, 광주 4도, 대구 4도, 부산 7도, 제주 10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5도, 수원 18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청주 20도, 대전 19도, 전주 19도, 광주 19도, 대구 21도, 부산 19도, 제주 18도다.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영동과 경남권동해안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간호법'과 '의사면허취소법' 제정을 반대하는 13개 보건의료단체가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총파업 돌입 여부는 오는 25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13개 보건의료단체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 공동 총파업 결의를 위한 확대 임원 연석회의'를 열고 13개 단체장과 임원들의 거수를 통해 연대 총파업 찬성 의사를 확인했다. 13개 보건의료단체장은 총파업 결의문 낭독을 통해 "오는 16일 서울시청 앞 대규모 총궐기 대회를 갖고 국민들에게 간호법과 의사면허취소법 폐기의 필요성을 알리고, 보건복지의료연대 13개 단체 공동 총파업의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거듭된 경고와 저항에도 불구하고 끝내 두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다면 보건복지의료연대 공동대표들은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하고, 대통령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호소하며 즉시 13개 단체 공동 총파업 실행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매입 하도록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듯 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지난 3월 양평에서 발생한 수천마리의 개 대량학살 사건을 추모하는 위령제가 8일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양평 개 대량학살 사건 주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위령제를 개최하고 정부의 번식장·펫샵 규제를 촉구했다. 이날 위령제는 동물권단체, 환경단체,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동물권위원회 등 110개 단체가 참석했다. 양평 개 대량학살 사건은 60대 번식장 운영업자가 번식장·애견경매장 등에서 개 1200여 마리를 돈을 주고 처리업자에게 넘겨 굶겨죽인 동물학대 사건이다. A씨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동물보호단체들은 A씨가 번식장 등에서 강제로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다가 생식능력이 떨어지면 버리는 개들을 돈을 받고 데려온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대책위는 "번식장, 애견경매장, 펫샵 등에서 팔리지 못한 동물들이 수없이 버려지고 죽어가고 있다"면서 "정부는 실태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민간이 모든 뒤처리를 감당하고 있는데, 하루 빨리 동물을 물건처럼 생산하고 사고파는 행위를 규제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간호법 반발' 의사협회 등 13개 단체 총파업 결의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상습적으로 대마를 흡연하고 매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양유업 창업주 손자가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남양유업 창업주 손자 홍모씨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8일 법원에 따르면 1심에서 징역 2년 등을 선고받은 홍씨 측은 지난 6일 1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옥곤)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도 전날 재판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남양유업 창업주 고(故) 홍두영 명예회장의 손자인 홍씨는 앞서 마약 혐의로 실형이 확정된 황하나씨와 사촌 관계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0월 대마초를 소지하고 이를 지인과 유학생들에게 나눠준 뒤 함께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그해 전직 경찰청장의 아들 등 5명에게 16차례에 걸쳐 대마를 판매한 혐의 등으로도 추가 기소됐다. 홍씨 측은 첫 공판에서부터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홍씨에게 징역 3년에 4180만원을 추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홍씨는 최후변론에서 "언론에 여러 차례 (마약 혐의가) 보도되며 13세 딸아이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것에 대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아이에게 돌아가 아빠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법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대전 대덕구에서 북북동쯕 2km 지역에서 진동을 몸으로 느낄 정도 수준인 1.9 규모 지진이 발생했지만, 현재까지 신고된 인명·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8일 오전 9시 44분께 대전 대덕구 북북동쪽 2㎞ 지역에서 발생했다. 발생 깊이는 8㎞며 진도는 3수준으로 흔들림이 감지 되면서 주말 오전 시민들을 불안하게 했다. 특히 지진 발생을 몸으로 감지했지만, 재난 안전 문자가 오지 않아 한때 시민들은 한때 어리둥절했다. 이를 두고 지역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불만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작은 지진이라 안내가 늦은 것일까? 큰 지진이 일어나면 대비책이 있기는 한 것인가’라며 걱정했다. 이어 “1.9라고 뒤늦게 (대전시에서)알려왔지만, 몇 초간 흔들림을 느꼈고 '꿍'하는 소리까지 들렸는데 이렇게 조용할 수가 있냐”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규모 2.0 이상만 발송, 이번은 진도 1.9로 재난안전문자 발송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진 직후 시민들은 119로 전화를 걸어 지진 관련 문의를 했고, 20여분 지난 오전 10시 6분께 대전시가 ‘대덕구 인근 주민은 지진 발생으로 안전에 유의해 달라’는 안전문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강남 여성 납치·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부부 중 남편 유 모 씨가 8일 새벽 구속됐다. 경찰은 유 씨의 아내도 강도살인 교사혐의로 체포하면서 이번 사건 피의자 전원의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르면 9일께 직접 범행을 실행한 주범들을 검찰에 넘기는 한편, 배후서 이뤄진 살인교사의 범행동기가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수사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번 사건 범행 배후로 지목돼 전날 구속된 일명 '재력가 부부' 유모씨에 이어 그의 배우자 황모씨도 이날 강도살인교사 혐의로 체포했다. 현재까지 구속된 이들은 이미 신상이 공개된 이경우(36)·황대한(36)·연지호(30)와 유씨, 범행 모의 단계에서 가담했던 20대 이모씨 등 5명이다. 경찰은 이 가운데 이경우·황대한·연지호와 이씨는 주말 사이 조사를 마무리한 뒤 오는 9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이어서 경찰은 유씨와 황씨 부부가 이경우 등에게 피해자 A씨를 납치해 살해하도록 교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이경우가 유씨 부부로부터 4000만원을 범행 착수금으로 받고, 이 가운데 700만원 가량을 직접 납치·살해를 실행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8일 오전 11시 4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추천대교 인근에서 주행 중인 의정부발 전주행 시외버스에 불이 났다. 이 버스에는 운전자와 20여명의 승객이 있었지만 곧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식중독은 4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6월 정점을 찍고 9월까지 기승을 부린다. 한낮 기온이 크게 올라 음식물이 상하기 쉽고 차 안에 나들이 음식을 보관하는 경우도 많아서다. 전체 식중독 환자의 3분의1 가량은 4월부터 6월 사이 발생한다는 통계도 있다. 식중독은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또는 유독 물질이 들어있는 식품을 섭취해 발생했거나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는 질환이다. 우리 몸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미생물이나 화학물질이 원인이 된다. 식중독 증상으로는 구토·설사 등이 있다. 독소나 세균이 음식물과 함께 체내로 들어오면 우리 몸은 이를 빨리 제거하려 해 구토·설사·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낸다. 독소가 소화관의 위쪽에 있으면 구토, 아래쪽에 있으면 설사로 배출된다. 세균이나 독소가 전신에 영향을 미쳐서 전신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일부 세균이 만들어내는 독소는 신경 마비, 근육 경련, 의식 장애 등을 야기하기도 한다. 복통의 원인은 아주 많아 통증의 양상만으로 식중독인지 구별하기 쉽지 않다.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문제가 될 만한 음식을 섭취했거나, 구토·복통·설사가 거의 동시에 급속히 발생하면 식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