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했던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외교통상부는 예멘에서 피랍 된 한국인 여성 엄영선(34) 씨가 숨진 것으로 확인했다. 또한 당초 알려진 대로 3명이 아닌 9명 모두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외교통상부는 15일 저녁 "예멘에서 현지 양치기에 의해 신원미상의 시신 3구가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이들이 지난 12일 실종된 일행의 일부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발표했고, "현지 공관과 실시간으로 연락하며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시신이 부패가 심해 신원 확인이 힘들다는 보고를 들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같은 날 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예멘 한국 대사관에서 현지에서 근무중인 한국인 의사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옷과 체구를 통해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오락가락하는 발표를 했다. 같은 날 번복되는 발표는 했지만,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현지에서 시신 3구가 확인됐고 시신 보존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얼굴로는 확인이 안 되는 상황"이라며 "다만 한국인인지 아닌지 최종 확인을 위해 추가 사실 확인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2000년 6월 15일은 정치적으로 적대관계에 있던 남과 북의 정상들이 서로 만나 합의를 선언한 날이다. 이어 남과 북 정상이 6·15공동선언을 발표했다. 그러나 9년이 지난 뒤 서울은 또다른 갈등관계에 있고, 심각한 골이 되어버렸다. 한나라당은 6·15를 맞아 조윤선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논평에서 "북한이야 말로 6·15합의정신을 전면 부정하고 있다"고 단언했다. 한나라당은 "한반도 통일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합치자는 6·15 선언 이후, 북한은 벼랑 끝 외교술 등으로 한국을 철저히 따돌려왔다"면서 "핵실험, 미사일 발사, 서해경계선 침범 등 호전적인 도발로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평화를 어지럽힌 것 역시 6·15 합의를 파기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한나라당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상 간의 성급한 선언은 단지 이벤트에 불과했다"며 "권력의 3대 세습을 도모하면서 북한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고, 국제사회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고, 동족의 생존을 볼모로 대가를 요구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또한 "UN결의가 있자마자 들으란 듯 플루토늄 전량 무기화니 핵보유 국가라느니 하는 협박으로 세습체제를 공고히 하려는 북한"이라며 "이런
북측 인터넷매체 를 운영하는 조선륙일오편집사와 통일뉴스가 기사교류 합의에 따라 통일부의 승인을 거쳐 북측 조선륙일오편집사가 독점 제공한 기사와 사진입니다. 이 기사는 통일뉴스의 허락하에 시사뉴스에 게제 합니다./편집자 주글 : 박현경 우리민족끼리 기자사진 : 엄광훈 우리민족끼리 사진기자 평양시주변 협동농장들에서 벼모내기가 시작되였다. 지금 시주변 협동벌은 150일전투를 힘있게 벌려 올해 알곡생산목표를 기어이 점령하고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극 이바지할 결의밑에 당면한 모내기를 제철에 질적으로 하기 위해 애쓰고있는 농촌경리부문 일군들과 농장원들의 혁명적열정으로 세차게 들끓고있다. 높은 알곡증산으로 당의 선군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나가려는 시안의 일군들과 농장원들의 드높은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하여 모내기는 첫 시작부터 성과적으로 진척되고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전용사들에게 격려금 명목으로 돈 봉투를 돌린 것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오 서울시장은 지난 12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6·25전쟁 제59주년 기념 및 북핵규탄대회'에 참석해 참전용사들을 줄지어 세워놓고 격려금 명목으로 돈 봉투를 돌렸다고 14일 오전 민주당이 전했다. 민주당은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오 시장이 참전용사들에게 흰색 봉투를 건네는 사진도 공개했다. 민주당은 "많은 사람들에게 상당한 규모의 현금이 지급된 것으로 보인다"며 "오 시장은 이전 지방선거에서도 선거법위반 논란을 빚은 바가 있으며, 지난 총선에서도 뉴타운을 둘러 싼 한나라당 후보들의 선거법위반에 일조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이재명 부대변인은 "현재의 선거법은 오세훈 선거법으로 불리고, 그 성과를 인정받아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장이 된 것은 누구나 아는 바"라면서 "변호사이며, 선거법을 초안한 오 시장이 이런 행위가 위법인 줄 몰랐을 수는 없다"고 오 서울시장을 질타했다. 이 부대변인은 "지금의 검찰을 믿고 한 일이라고는 믿고 싶지 않다"며 "중앙선관위와 검찰은 오 시장의 선거법위반에 대해 즉각 조사와 수사에 착수하라
화물연대의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 화물연대와 대한통운 양측은 15일 새벽까지 대한통운 대전지사에서 협상을 벌인 결과 계약해지 된 택배기사 38명의 복직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화물연대 측은 이날 오전 내부 논의를 거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5일동안 이어졌던 총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계약해지된 택배기사 복직이란 성과를 얻은 화물연대가 합의안을 최종 수용할 경우 지난 11일부터 계속된 총파업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물연대가 파업에 돌입한 지 닷새만의 협상타결이다. 양측은 또 그동안 핵심 쟁점이었던 합의서 작성 주체는 대한통운 광주지사 택배분회로 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북한이 우라늄 농축작업 착수와 플루토늄 전량 무기화를 선언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13일 북한의 외무성 성명을 발표했다. 북한 외무성은 이 성명을 통해 "12일 미국의 주도 하에 유엔 안보리가 끝내 우리의 2차 핵시험을 걸고 반공화국 제재결의를 채택했다"면서 "우리(북한)를 무장해제 시키고 경제적으로 질식시켜 우리 인민이 선택한 사상과 제도를 허물어보려는 미국 주도하의 국제적 압박공세의 또 하나의 추악한 산물"이라고 미국을 질타했다. 북한 외무성은 "한 주권국가의 합법적인 위성발사 권리를 부정해 나선 미국과 그에 추종한 유엔 안보리의 불법무도한 강권행위에 의해 발단됐으며 유엔 안보리의 의장 성명에는 아무런 국제법적 근거도 없다"면서 "오직 제도를 달리하는 나라에 대한 적의와 거부감, 작은 나라는 큰 나라에 순종해야 한다는 오만과 전횡만이 깔려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북한 외무성은 "우리(북한)의 2차 핵 시험이 이러한 미국의 적대행위에 대처해 단행된 그 어떤 국제법에도 저촉되지 않는 자위적 조치"라며 "자주와 평등을 떠나서 진정한 평화란 있을 수 없기에 누구든 우리의 처지에 놓이게 된다면 핵보유가 결코 우리가 원한 것이 아니라 우리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12일 오후 박연차 게이트를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약 3개월에 걸쳐 진행해 온 수사를 하면서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고,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로 많은 질타를 받아왔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이인규 검사장)는 '박연차 게이트' 수사와 관련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을 포함해 모두 21명을 기소하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뇌물수수 의혹 부분은 내사 종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하지만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노 전 대통령 수사내용 일부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공소권 없음' 처분한 사건이고 참고인들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 등을 이유로 구체적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 관한 역사적 진실은 수사기록에 남겨 보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검찰은 총 13쪽 분량의 발표문 중 3쪽을 노 전 대통령 수사와 관련한 논란을 해명했다. '노 前 대통령 및 가족들에 대한 저인망식 수사가 있었다'는 논란에 대해 검찰은 "노 前 대통령의 가족들이 직접적으로 관련된 증거가 드러나 확인하기 위해 소환 조사했다"고 설명하면서 "조사 내용은 박 전 회장과 관련된 금품수수에 한정짓고 혐의 유
정부는 북한이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인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통일부 이종주 부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개성공단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수준에서 이와 같은 조건들이 검토돼야 한다"며 "개성공단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으려면 우리 입주기업들이 개성공단에서 사업을 계속해 나갈 수 있고 개성공단의 경쟁력이 유지되는 수준이어야 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입장"이라고 말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이 부대변인은 "특별히 보도 자체를 놓고 긍정적이다, 부정적이다 라는 식으로 평가를 하기에는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부대변인은 "북한측이 제기한 요구사항들은 남북 상호 간에 그리고 또 계약 당사자간에 충분한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생각이 되고 북한 측 제기사항 등은 정부뿐만 아니라 개발업자나 입주기업 등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19일 회담을 앞두고 이와 같이 개발업자와 입주기업들을 만나서 충분히 의견수렴을 하고 조율하는 과정을 거쳐 갈 계획으로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부대변인은 "크게 북한 측 주장의 근거를 3가지 정도의 배경을 들어서 설명을 하고 있고, 크게 남북 공동선언이 부정되고
'언론개혁'에 대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진심을 읽을 수 있는 '비공개 대화록'을 이준희 인터넷기자협회장이 보내왔다.이준희 회장은 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 언론인과의 대화'에 참석했었고, 토론을 끝내고 티타임 시간에 나눴던 이야기를 기록한 비공개 대화록을 공개한다. - 편집자 주 '억장이 무너진다'는 심정이 이런 것이네요. 지난 토요일 난데 없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소식에 주말 내내, 그리고 오늘까지도 막막한 심정이 가시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노 전 대통령과의 인연도 있고, 그런 것을 떠나서 너무나 황망하게 세상을 버린 노 전 대통령을 생각하니 비통함을 가눌 수가 없습니다. 박연차 게이트 수사 건이 마무리되지 않아서 성급한 의견을 내놓긴 어렵지만,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명박 정권의 정치보복과 충성스런(권력의 하수인이라고 비판받는) 검찰의 과잉,망신주기 수사, 조중동 등 수구족벌언론의 악의적인 보도가 노 전 대통령을 벼랑 끝에 서게 한 원인이 되었음은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가 정치적으로 이용되길 절대 바라지 않습니다만, 그를 벼랑 끝으로 내몰게 한 정권과 검찰, 언론의 악의적인 보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이 독특한 상상력의 포스터와 강력하게 업그레이드 된 홈페이지를 전격 오픈하며 화려한 개막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또한 영화제를 앞두고 영화제 로고가 새롭게 바뀌었다. 기존의 평범했던 사각형에서 붓칠한 듯한 느낌을 더욱 살리고, 영화를 감상한다는 의미에서 재생버튼을 형상화한 모양의 로고를 선보여 한층 더 역동적인 느낌을 살렸다. 올해에는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답게 상상력이 폭발한다는 의미로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합쳐진 개성 강한 포스터를 선보인다. 평면적이고 단순한 것은 피하고 현실적인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해 몸은 실사로 표현했고, 그와 대비되는 다양한 상상력은 만화적으로 형상화해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더욱 강조하고 있다. 또한 'Red'로 핏방울의 느낌을 주어 더욱 강렬하고 독특한 컨셉의 포스터가 탄생되었다. 2009년에는 영화제가 추구하는 다섯 가지 장르별 컨셉이 한층 더 명확해졌다. 머리 속에서 수많은 상상력이 튀어 오르는 듯한 강렬한 컨셉과 함께 그 안에 아기자기하게 표현된 이미지들이 더욱 눈에 띈다. 현실을 비판하듯 눈물을 닦는 모습이 인상적인 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비정성시), 하트 모양
우리 측 실무회담 대표단은 51일 만에 다시 열린 남북 간 개성공단 실무 협의에서 서로 현격한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남측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억류중인 유 씨 문제와 개성공단 현안문제를 우리 측이 요구했지만 북측은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중앙정부청사 브리핑실에서 남북회담본부 김영탁 수석대표는 개성공단에서 있었던 남북 개성공단 실무회담에 대해 논의되었던 사항을 보고했다. 김 수석대표는 "이번 회담에서 남과 북은 개성공단 관련 현안 사항에 대해서 상호관심사에 대해 입장을 교환을 했다"며 "이번 회담은 최근 정세와 관련된 문제보다는 개성공단 현안에 관한 실무적인 문제 위주로 진행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 수석대표는 "오전회담에서 각자의 기조발언문 중심으로 입장을 표명하는 것으로 진행이 되었고, 오후에는 표명한 기조발언문에 대해서 확인하는 수준으로 이어졌다"며 "연락관 접촉이 밀고 당기고 하는 것은 없었고, 서로 편리한 시간을 정하려고 하다보니까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토지임대료 문제부터 협의해 나가자고 하는 협의순서는 북측이 제의한 것이고 우리는 유 씨 문제가 가장 시급한 과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6·10항쟁 22주년 범국민대회와 관련 \'국민께 드리는 글\'을 발표했다. 정 대표는 이 글을 통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어제 온 나라에 민주주의와 인권, 정의를 외치는 함성이 울려 퍼졌다\"면서 \"22년 전 군사정권의 폭압에 맞서 승리를 쟁취했던 것처럼, 전국 방방곡곡에서 국민 모두가 하나 되어 민주주의 수호를 뜨겁게 외쳤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서울광장이 살아있는 민주주의의 현장이었다\"며 \"모든 시국선언의 일관된 요구는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와 국정기조의 전면적 전환, 민주주의와 인권 수호\"라고 단정지었다. 이어 정 대표는 \"한나라당이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국정실패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민심을 겸허하게 수용해서, 언론악법과 비정규직법 강행처리 시도를 포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민심을 받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 국민께 드리는 글 전문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어제 온 나라에 민주주의와 인권,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열린 남북 개성회담 오후 실무회담도 40분만에 끝이 났다. 통일부 관계자에 의하면 "남과 북의 당국자 대표자들은 예정된 시간인 오후 3시부터 회담이 시작됐다"면서 "그러나 오후 회담도 40분만인 오후 3시 40분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전 오후 각 한 차례씩 두 차례 회의를 했으며, 차기 회담은 6월 19일 개성 남북경제협력협의 사무소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며 "통일부 김영탁 남북회담본부 수석대표는 기조발언을 통해 장기 억류 중인 현대아산 직원 유○○ 씨 문제, 최근 한반도 정세의 관한 문제, 출입 제한조치 철회 등 개성공단 발전에 대한 현안 문제에 대한 우리측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측은 억류중인 유 씨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고 유 씨 문제는 개성공단의 본질적 문제인 만큼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다른 현안을 처리하는 것은 협상 진행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북한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은 기조발언에서 은 4월 22일 제기한대로 변화된 남북관계와 현실 조건에 맞게 개성공단 특혜에 대한 재검토 및 재 협상을 요구하면서 구체적으로 토지 임대료, 근로자 임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