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 정신병원에서 환자를 학대하는 등 인권침해가 심각하게 일어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4월 전직 병원 직원 박 모 씨(36세)가 국가인권위원회에 \"ㅊ정신병원(광주광역시 동구 소재)이 정신질환자를 학대하고 입원동의서를 위조하였으며, 병원 간에 환자를 강제로 전원하고 있는데, 관계행정기관은 부실 감사로 이를 묵인하는 등 심각한 인권침해가 일어나고 있으니 철저한 조사와 조치를 원한다\"며 병원의 원장, 직원, 관계행정기관을 상대로 진정했었다. 이에 대해 국가인권위는 \"조사결과 ㅊ정신병원은 대소변을 가리지 못할 정도의 중증 정신지체자인 피해자 이 모 군(남, 19세), 조 모 군(남, 20세), 어린이인 박 모 군(남, 15세), 김 모 씨(남, 38세)를 입원 시부터 대소변 냄새가 나는 비위생적인 병실에 수용해놓았다\"며 \"환자들에게 목욕시간을 제외한 하루 대부분의 시간동안 기저귀만 채운 상태에서 1미터 정도 길이의 철제침대에 팔 또는 다리를 강박해놓고 병원의 다른 직원이나 환자들이 볼 수 있는 상태로 방치하여 학대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15세 미성년자인 박 모 군을 위 환자들과 같은 병실에 강박하여 놓고, 1
대학생들이 한나라당 대선 후보 이명박 캠프에 집입해 농성을 벌였다. 오후 1시경 이라고 말하는 이 대학생들은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이명박 캠프 사무실에 진입해서 유인물과 현수막을 펼쳤고, BBK검찰수사발표 원천무효, 이명박을 구속 등을 외치며 항의시위를 했다. 그러나 이 대학생들은 이명박 캠프에 상주하는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모두 연행됐다.
서울영상위원회와 경기영상위원회는 수도권 로케이션 DB웹사이트(www.filmkorea.or.kr)를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영화·방송인들에게 로케이션 및 영상업체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수도권 영상물 촬영유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기영상위원회와 서울영상위원회가 공동 구축하였으며, 수도권 내 영상물 촬영을 위한 총체적인 정보창고로서, 현재 910곳 영화촬영지와 120여개 영상관련 업체 정보가 등록되었다. 서울영상위원회와 경기영상위원회는 수도권 촬영지를 전략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공동마케팅을 펼쳐왔다. \'수도권 로케이션DB 구축\'과 더불어, \'수도권 로케이션 팸투어\' 공동 개최, \'AFCI 로케이션 트레이드 쇼\'(국제촬영유치박람회) 공동참가 등 해외프로모션 강화 측면에서 win-win전략을 행동으로 옮겨왔다. 경기영상위원회 영상진흥팀 박소진 대리는 \"경기도와 서울시의 영상산업은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하여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불가분의 관계이다\"라며, \"수도권 내 영상위원회가 전략적으로 제휴하여 실질적인 수도권 촬영지원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향후 수도권 로케
대통령제에는 본래 두개의 속성이 내재한다. 하나는 이상적 원리로서 책임정당정치이다. 이는 선거를 통해 유권자의 의사를 위임받은 정당의 후보자가 정부를 구성할 뿐 아니라 집행부와 의회를 통솔하면서, 주요 정책을 힘있게 실현하고 그 결과에 대해 다음 선거를 통해 책임지는 것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책임정당정치는 민주주의 초기 소수 엘리뜨의 담합과 공모에 의한 지배를 극복하고, 선거를 통해 나타난 유권자의 정치적 의사를 보다 직접적으로 정치과정에 반영시킴으로써 주권자의 국정운영 통제를 가능케 하는 핵심적 장치이다. 즉 책임정당정치는 대의제하에서도 민주주의 기본인 인민주권을 살리고자 했던 필수적 요소라 할 수 있다. 또다른 속성은 위임민주주의(delegative democracy)이다. 오도넬은 많은 신생 민주주의에서 투표에 의해 선출되어 통치를 위임받은 정부가 집권 후 유권자와 의회에 책임을 지지 않는 일방적·폐쇄적 통치현상을 위임민주주의로 정의한 바 있다. 위임민주주의는 지지자와 의회의 정치적 통제와 구속을 회피한다는 점에서 책임정당정치와 구분된다. 첫 번째 회피는 대통령을 지지해준 당원 및 지지자들에 대한 수직적 책임성의 위반이고, 또 다른 회피는 의회·사법부
\'춘천 강간살인조작의혹 사건\'에 대해 고문에 의한 허위 자백 및 증거조작으로 피해자의 인권을 침해한 사건이라고 결정했다. 또한 \'위청룡에 대한 고문 의혹 사건\'은 중대한 인권침해에 해당한다고 결정했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아래 진실화해위원회)는 제59차 전원위원회에서 \'춘천 강간살인조작의혹 사건\'과 \'전 법무부 검찰국장 위청룡에 대한 고문 등 의혹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리고 국가의 공식 사과와 재심 등 명예회복 조치를 권고했다. 이에 따라 피해자 정원섭 씨와 유가족에 대해 국가는 불법감금 등 인권침해에 대해 사과하고 피해를 구제하고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해 형사소송법이 정한 바에 따라 재심조치를 취하라고 권고했다. \'춘천 강간살인조작의혹 사건\'은 1972년 9월 27일 강원도 춘천시 우두동 소재 논둑에서 일어난 경찰간부의 딸 ○○○(여, 당시 9세) 강간 살해사건 용의자로 경찰은 정아무개(당시 36세) 씨를 검거했다. 정씨는 검찰에서의 범죄 부인에도 불구하고 춘천지방검찰청은 강간살인 혐의로 기소, 춘천지방법원은 강간치사죄를 적용하여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 뒤 1987년 모범수로 가
진실화해위원회 안병욱 위원이 진실화해위원회 2대 위원장으로 취임했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아래 진실화해위원회)의 제2대 위원장으로 임명된 안병욱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임명권자인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위원장 내정을 받고 30일 임명장을 받아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안 위원장은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한 후, 가톨릭대 국사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안 위원장은 1992년 학술단체협의회 상임공동대표로 활동했으며 2000년 10월에는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으로, 2005년 12월부터 2006년 11월까지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였다. 안 위원장은 지난 해 11월 30일부터는 국정원 과거사건진실규명을통한발전위원회 부위원장 및 위원장으로 최근까지 활동하였다. 안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신청 받은 사건들의 조속한 진실규명을 위해 전력을 다 하겠다\"몃 \"우리 모두는 겸손한 마음과 자세로 미래의 화합과 정의, 화해를 추구하는 위원회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진실화해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은 송기인 위원장은 2년 동안의 임기를 마치고 30일 정식 이임식을 가졌다.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 임기는 2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한 국가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음을 가장 잘 보여주는 예는 어린 자녀들의 질문에 부모가 난감해질 때 찾아볼 수 있다. 연전의 이라크 파병 때 그랬다. \"왜 우리나라가 이라크에 군대를 보내는 거야, 아빠?\" 하고 딸이 물었을 때, 답을 하기 힘들었다. 이번 삼성 비자금 사건을 두고 딸이 \"아빠, 삼성이 뇌물을 엄청 뿌렸다며. 근데 어떻게 검찰총장에다가 국가\'청렴\'위원장까지 뇌물을 받아?\" 하고 질문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내가 한 답변이란 게 고작 \"뇌물 주고받는 사람도 있지만 그걸 폭로한 사람도 있고 고발자를 지켜주는 정의구현사제단도 있지 않느냐, 그리고 뇌물 뿌린 건 삼성이 아니라 이건희 일가라고 해야 맞는 말이다\"라는 정도였다. 하지만 \"아빠, 이명박이라는 사람이 위장전입인가 위장채용인가 그런 거 무지하게 하고, BBK가 뭔가 문제가 많다며. 그런데 왜 그런 사람이 지지율이 제일 높아?\"하고 물었을 때는 정말로 답을 할 수 없었다. 사회학자로서 이유를 설명하지 못할 바는 아니었다. 하지만 아버지로서 자식에게, 기성세대로서 미래세대에게 나는 정말로 말을 잃었다. 이명박 대 \'위명박\'의 선거프레임
경기영상위원회는 14일까지 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독립영화 배급활성화와 경기도 31개 시·군에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보급하기 위해 경기영상위원회와 (사)한국독립영화협회 독립영화배급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하며, 60분 이상 분량의 4종의 독립영화 DVD를 지원한다. 최근 한국독립영화는 지속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제한적인 배급 시스템 속에서 소수의 영화제 및 독립영화상영관을 통해서만 대중과 만날 수 있었던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 경기도가 앞장서 독립·예술영화에 대한 배급활로를 확대하는 한편, 경기도민들에게 폭넓은 영상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사업은 2006년 처음으로 시행되어 , , , 이 지원작으로 선정되었다. 기존의 단편영화시리즈 형태를 탈피하여 다큐멘터리, 극영화, 여성감독 시리즈, 촬영감독 작품 모음집 등 새롭고 다양한 주제의 DVD가 제작되었다. 현재까지 한국독립영화협회 배급망을 활용하여 판매, 배포되고 있으며, 경기도 내 88개 도서관 및 공공시설에 기증되었다. 경기도 의왕시 내손도서관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까지 일반 영화 DVD는 대부분 구입을 해왔는데 독립영화는 어떤 DVD가 출시되었는지
12월 1일은 국가보안법 제정 59주년을 맞는다. 하지만 지난 10월 4일 발표된 2007남북정상선언은 2항에서 \"남북관계를 통일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하여 각기 법률적, 제도적 장치들을 정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국가보안법은 일제시대 일본이 항일독립 운동가를 탄압하는데 사용되었던 치안유지법을 손질하여 제정되었다. 그러나 군사정권이 좌익척결의 명분으로 민주인사를 무자비하게 탄압하는 족쇄로 활용되었고, 인권과 민주주의는 철저히 유린당했다. 또한 국가보안법은 \'국가안보\'보다는 정권유지를 위해 헌법 위에 군림해 왔다. 유엔에서도 한국정부에 국가보안법 폐지를 여러 번 권고한 바 있고, 2004년 17대 국회에서는 국가보안법 폐지가 제기되었지만 폐지되지 않았다. 30일 오전 11시 전국여성연대는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전국여성연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남북화해 협력의 시대에 구시대 유물인 국가보안법 철폐하라\"고 요구했다. 전국여성연대는 \"노무현 정부 출범이후 2007년 9월까지 국
1950년 8월경 국군 육군본부 정보국 소속 울산지구 CIC(Counter Intelligence Corps ; 미국 육군 소속 방첩부대)와 울산경찰서 경찰에 의해 407명의 울산지역 보도연맹원 등 예비검속자들이 10여 차례에 걸쳐 경상남도 울산군 온양면 운화리 대운산 골짜기와 청량면 삼정리 반정고개에서 집단 총살된 사실이 규명됐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아래 진실화해위원회)는 제60차 전원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전쟁 시기에 불법적으로 이루어진 민간인 집단희생사건인 \'울산 국민보도연맹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 진실화해위원회 조사결과 보도연맹원에 대한 예비검속은 내무부 치안국이 1950년 6월 25일 전국 경찰국에 \"전국 요시찰인 전원을 경찰에서 구금할 것\"을 지시한 이라는 비상통첩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울산군연맹 보도연맹원과 좌익혐의자를 포함한 예비검속 대상자들은 한국전쟁 발발일인 1950년 6월 25일부터 울산경찰서(각 지서) 소속 경찰에 의해 연행되거나 회의, 훈련 등의 소집통보를 받고 지서 등으로 출두했다가 울산경찰서 유치장, 연무장, 차고(창고) 등지에 구금됐다. 예비검속자들은 좌익활동 정도에
사회적 기업 발전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아래 연대회의)는 29일부터 30일까지 마포구 합정동 마리스타 교육관에서 \'2007 사회적경제 활동가대회\'를 개최한다. IMF 외환위기 뒤 공공근로를 시작으로 2003년 노동부 사회적 일자리로 본격화된 사회적 일자리 만들기는 정부의 사회서비스 확충정책, 사회적 기업법 제정 등의 계기를 통해 더욱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연구자 등 전문가들이나 정부 관계자들의 이야기가 주류일 뿐, 실제 사회적 기업 등 일자리 만들기에 전념하고 있는 현장의 목소리가 표출될 기회는 적었다. 이에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자리사업단, 사회적 기업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를 교류하고 서로의 비전을 확인하며 사회에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대해 연대회의는 \"\'사회체제와 사회적 경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 지역화 실천전략 위한 워크샵, 지역별 실천 전략 마련을 위한 분임 모임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면서 \"한국사회에 사회서비스, 사회적 일자리 등으로 드러나고 있는 사회적 경제와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이해와 재해석을 통해 사회적 경제 및 사
국가인권위원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기념일을 맞이하여 2007년 12월 3일부터 9일까지를 인권주간으로 설정하고 이 기간동안 전국교회에서 인권기념예배를 개최하기로 했다 \'다르지만 차별 없는 사회를 향해\'를 주제로 한 인권주간 예배는 이주노동자, 노숙인, 장애인 등 우리사회의 사회적 소수자의 차별에 대한 성서 속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에서 매년 개최되었던 인권주간기념예배를 전국교회로 확장하기로 하여 개신교의 인권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가인권위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인권주간 행사를 위해 1만5천부의 인권주간예배 포스터와 설교문이 수록된 안내문을 공동으로 제작하여 전국교회에 배포할 계획이다. 한편, 국가인권위원회 김칠준 사무총장은 28일 10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장을 방문, 인권주간 공동행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국전쟁기 경찰 전투대대 중대장이 자신의 일가족이 살해당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부하를 동원, 상대방 일가를 집단 사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 송기인, 이하 진실화해위원회)는 제59차 전원위원회에서 한국전쟁 시기에 불법적으로 이루어진 민간인 집단희생사건인 \'고창 월림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한국전쟁 전후의 시기에 불법적으로 이루어진 민간인 집단희생사건에 대한 진실규명 결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실화해위원회는 1951년 5월 10일 전북 고창군 무장면 월림리에서 공비토벌작전을 수행하던 전북경찰국 제18전투경찰대대 제3중대(중대장 김00)가 죽림마을 주민 89명을 집단 총살한 사실이 규명됐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이 사건으로 인해 89명이 희생됐고, 부상자를 포함한 6명은 생존한 것으로 조사됐다. 희생자 대부분은 천 씨와 황 씨 일가였으며, 이중 일부가 고창지역을 점령했던 인민군에게 부역행위를 한 사실이 밝혀졌으나 희생자 중 여성과 청소년, 어린이 등이 다수 포함돼 있어 사실상 무차별 희생된 것으로 확인됐다. 진실화해위원회는 \'고창 월림 사건\'은 한국전쟁 중 국군과 남하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