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전투력향상’과 ‘장병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장병들이 착용하는 국방섬유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 지식경제부와 국방부의 협력사업으로 추진된다. 김태영 국방부장관과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5일 오전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양부처 고위관계자 및 섬유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지식경제부는 국방섬유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국방부는 신기술사용 섬유를 우선 구매키로 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국방섬유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 부처가 이렇게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은 민간에서 개발된 고기능성 IT·BT·NT 융합섬유 등이 장병들의 피복·장구류에도 신속하게 적용되는 경우 군 전투력 향상과 장병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섬유업계에 대해서는 새로운 섬유의 기술개발 수요와 개발된 기술에 대한 안정적인 수요기반을 제공함으로써 관련산업의 기술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 데 따른 것이다. 구체적인 협력방안으로는 지식경제부는 ‘국방섬유개선 로드맵 수립’과 이에 따른 기술개발을 우선 지원하고, 장병 신체치수 표준화와 우리나라 현실에 적합한 디자인 개발 등을 지원하게 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올해부터 야생동·식물보호법에 의해 반드시 보호하도록 되어 있는 멸종위기 야생 식물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고유식물과 희귀식물의 염색체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야생동·식물보호법으로 보호하도록 지정되어 있는 식물은 한란 등 1급 종이 8종, 가시연꽃 등 2급 종이 57종으로 총 65종이 지정되어 있으나 염색체의 수나 형태와 같은 기본적인 정보조차 파악되지 않은 실정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이와 같은 염색체에 대한 연구가 미진하여, 우리나라 고유종과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종들에 대해 그 실체가 무엇인지와 같은 기본적인 의문점을 밝히는 것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종의 보존과 경제성이 높은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는데도 한계로 지적되어 왔다. 이와 같은 실정에 따라 국립생물자원관은 2009년도부터 연구를 시작하여 이미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만 자라고 있는 고유종 400여 종 중에서 45종에 대한 염색체의 수와 형태를 파악했다. 특히 이번에 연구된 식물 중 세뿔투구꽃, 솔비나무, 두잎감자난초 등의 염색체 정보는 세계 최초로 밝혀진 것들이다. 또한 이번 연구과정에서 밝혀진 흥미로운 결과를 보면, 솔비나무의 경우 우리나라는 물론
올해 금년 3월부터 국내 소주업계는 시중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360ml 용량의 소주병을 동일한 형태로 제작, 사용 공동 재이용함으로써 생산비용 절감 및 자원순환성 향상이라는 윈-윈 전략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에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부는 4일 과천 그레이스 호텔에서 (주)금복주, (주)무학, 보해양조(주) 등 3개 소주업체 및 (사)한국용기순환협회와 함께 ‘소주병 공용화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6월 환경부가 (주)진로 등 7개 소주업체와 체결한 협약에 이어 그 동안 참여를 미루던 나머지 3개사가 동참키로 결정하면서 추가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로서 소주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소주병 공동이용에 10개 소주 업체가 모두 참여하게 되면서 소주병 공용화를 실현하게 됐다. 이번 3개 소주업계와 환경부, (사)한국용기순환협회가 체결한 협약 주요내용을 보면 (주)금복주, (주)무학, 보해양조(주) 3개사는 기존 7개 소주사와 함께 소주병 공용화에 동참하여, 금복주 및 무학은 2010년 3월 10일부터 공용화병을 출시하고 공동 사용하고, (사)한국용기순환협회는 소주병의 표준화 및 친환경 용기 등의 연구를 수행, 관련 법·제도의 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올 6월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출마할 의사를 밝혔다. 유 전 장관은 3일 국민참여당 제주도당 창당식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해 “현재 야당과 시민사회를 통해 서울시장 후보로 가장 손색이 없는 분으로 단일후보가 된다면 한나라당을 이길 수 있다고 본다”며 “당에서 요구가 있지만 함께 경쟁해 단일후보를 다투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당에서 서울이 아니라도 광역단체장 출마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꼭 필요하다면 수도권 선거에 출마할 것이며 다음 주까지 결정하겠다”고 말해 경기도 지사 출마를 시사했다. 이에 대해 국민참여당 양순필 대변인은 4일 유 전 장관의 거취와 관련해 “경쟁력 있고 좋은 야권 후보가 나서는 서울, 충남, 강원에서는 국민참여당의 광역단체장 출마를 1차적으로(일단) 유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만일 유 전 장관이 경기지사에 출마를 하게 되면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과 이종걸 의원, 진보신당 심상정 전 의원의 야권 경쟁 구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미 김문수 현 지사가 출마의사를 밝힌 상태에 이번 선거전은 치열한 대결구도로 점처진다. 국민참여당이 다음주에 광역단체장 후보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야 5당이 6·2 지방선거에 선거연대 합의문을 공식 발표했다. 야 5당은 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현 정부와 거대여당의 일방적 국정 운영을 저지하고, 공동의 승리를 위하여 최종 타결을 위한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야 5당은 연합의 원칙에 이번 지방선거에서 단체장과 의원, 광역과 기초를 불문하고 공동승리를 위하여 연합의 정신을 구현하기로 하고, 각 당이 합의하는 공동정책을 기반으로 한 가치 중심 연합을 이룬다고 합의했다. 또한 연합의 구체적 방식과 후보를 결정함에 있어 유권자의 의사가 반영되는 방안을 모색하면서 각 지역에서 독자적으로 추진된 연합 및 후보조정이 될 경우 이를 존중하기로 했다. 구체적 방안을 보면 승리가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고, 연합 취지에 부합하는 후보를 선정하기로 하면서 취지에 찬성하는 풀뿌리 시민후보 등도 연합후보가 될 수 있게 했다. 또, 후보들에 대해서는 시민사회와 야5당이 동의하는 적절한 경로를 통해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어느 지역을 하나의 정당이 절대적으로 독점하는 민주정치의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며 광역 및
한나라당 김용갑 상임고문이 세종시 문제를 양날의 칼이라고 말하면서 어느 쪽도 상처라고 밝혔다. ‘원조 보수’로 불리는 김 고문은 4일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하여 “세종시 수정안은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가 공을 당에 넘겨 놓고 수정안 추진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마는, 기대를 접어야 할 거 같다”며 “세종시 법이 이 대통령, 또 박근혜 전 대표 모두에게 양날의 칼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김 고문은 “그 원안 고수되어도, 또 수정안이 통과되어도 모두에게 상처뿐”이라며 “지금 청와대에서 세종시 수정안을 놓고 국민투표 카드를 꺼내고 있는데 국민투표는 국회에서 법이 통과되기 어려우면 언제든지 끄집어내서 두들기는 도깨비 방망이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 고문은 “세종시수정안은 국민투표에 회부하려면은 법적 정당성, 지금 위헌 문제가 뭐 다수 의견으로 제시되고 있고, 국회 입법도 문제이기 때문에 사후 문제도 어려운 문제”라며 “이명박 정부가 빈대 잡기 위해서 초가삼간을 태우는 그런 우를 범해서는 안되지 않느냐는 생각이고, 결국 국민투표는 자살골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고문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최근에는 국민
(재)전주국제영화제는 드라마에서 당찬 매력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확실히 부각시키며 연기자로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박신혜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누비며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 송중기를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송중기와 함께 홍보대사로 선정된 박신혜는 드라마에서 다양한 역할을 훌륭히 소화하며,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과 자연스럽고 성숙한 연기로 폭넓은 팬 층을 가진 배우이다. 영화 에서 1인 2역 쌍둥이 자매 역을 완벽히 연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 그녀는, 타고난 연기력과 호감 가는 마스크로 TV, 스크린, CF를 넘나들며 주목받고 있다.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박신혜는 연기의 깊이와 폭이 넓은 배우로 입지를 굳히며 앞으로의 활동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또한 송중기는 2008년 영화 과 드라마을 통해 데뷔, 영화와 드라마 분야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브라운관 샛별\'로 떠오른 송중기는 시청자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올 봄 개봉을 앞둔 영화 에서는 마음이와 깊은 교감을 나누는 파트너 ‘동욱’ 역으로 새롭게 변신하여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
춘천정부합동청사에 있던 국민권익위원회의 춘천상담센터가 4일 춘천시청 별관 2층으로 옮겨 개소한다. 권익위는 지역민들에게 각종 법률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춘천을 비롯해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에 걸쳐 7개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춘천상담센터는 지난 2008년 10월 개소해 민원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전국에 있는 국민권익위의 민원상담센터에는 전문가들이 배치되어 각종 법률 및 행정 상담을 실시해 지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등 많은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상담실적도 꾸준히 증가해 2009년에는 춘천상담센터를 포함하여 전국 상담센터 상담건수가 3만 1천건으로 2008년 2만 6천건에 비해 무려 20%가 증가했다. 춘천 상담센터는 월, 수요일은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법무사가, 금요일은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노무사가 상담을 하고 각종 행정상담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상담을 원하는 분은 시청내 센터를 직접 방문하면 되고, 이외에 전화상담과 예약상담도 가능하다.
북한군 하전사(부사관) 1명이 2일 오후 7시쯤 동부전선을 통해 귀순하는 과정에서 남북한 군 사이에 총격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 하전사의 귀순 의사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군도 대응 매뉴얼에 따라 경고사격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양측이 서로에게 조준 사격을 가하는 등의 교전을 발생하지 않았다. 군 당국은 귀순 하전사를 쫓던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군 병사 수명이 군사분계선을 월경한 이후 우리측 경고로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정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정부의 합동 신문조는 이번에 귀순한 하전사 1명을 상대로 정확한 귀순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2월 임시국회에서 세종시 문제로 여야를 대립과 함께 여당안에서 친박-친이계열의 첨예한 갈등은 민생 현안 관련된 법안들이 뒷전으로 밀려 처리된 법안이 소수에 불과하다. 이에 관해 김형오 국회의장은 법안통과를 위해 의장에게 권한과 책임이 부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국회의장은 3일 오전 한 라디오에 출연하여 “대한민국 국회의장이 지금처럼 이렇게 허약한 위상을 가지고는 국회의 선진화, 정치의 선진화를 이룰 수가 없다”며 “국회법을 고쳐서라도 국회의장에게 일정 부분의 권한과 책임이 부여돼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국회의장은 “그렇게 되면 국회의 폭력 사태 같은 것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국회의원들 간 막발, 고성하는 것도 국회의장의 권위로서 제재할 수가 있게 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세종시 국민투표 논란과 관련해 “토론 자체는 상당히 괜찮아 어떤 문제든지 토론을 통해서 해결을 모색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법”이라며 “다만 좀 아쉽운 것은 첫 단추를 잘못 끼었다”고 지적했다. 김 국회의장은 “세종시의 접근 방법을 떠나서 운반하는, 세종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기 위해 운반하는 과정이 여러 가지 미숙했다”면서 “마찰적인 요인을 제공함으로 인해서 차분하게 토론 문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6월 2일 실시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공무원 등 입후보가 제한되는 직에 있는 사람은 선거일전 90일인 4일까지 사직해야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군지역구의회의원선거 및 군수선거에 오는 21일부터 예비후보자로 등록을 하려는 사람이라도 사직해야 한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회의원이 해당 지방자치단체장선거와 지방의회의원선거에 출마하거나, 교육감이나 교육위원(제주특별자치도 교육의원을 포함함)이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교육감선거나 교육의원선거에 출마하는 경우에는 현직을 가지고 입후보할 수 있다. 또한, 국회의원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하거나 지방의회의원이 다른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경우, 공무원 등 입후보제한직에 있는 사람이 비례대표시·도의원이나 비례대표자치구·시·군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경우에는 후보자등록신청 전까지 사직하면 된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공무원 등 입후보제한직에 있는 사람이 일정한 시점까지 사직해야 하는 경우 그 사직시점은 해당기관의 사직수리여부와 관계없이 사직원이 소속기관에 접수된 때에 사직한 것으로 본다. 따라서 이들 공무원 등은 4일까지 소속기관에 사직서를 제출하면 이번 선거에 출마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미온스럽게 내비쳤다. 한나라당에서는 이미 오세훈 현 시장이 재출마의사를 밝혔고, 원희룡 의원도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나 의원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나 의원은 3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경선 출마 여부에 대해 "조금 더 검토를 해야 될 부분이 있어 검토 중"이라며 "눈치를 보거나 이런 것이 아니라 과연 내가 어떤 부분을 잘할 수 있느냐 이런 부분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희룡 의원의 '흥행카드론'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고, 흥행성공 그런 취지로 말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서울시장 경선에 흥행성공을 위해서 나오는 것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부적절하고, 경선을 좀 더 치열하게 할 수 있겠다는 이런 취지라고 생각한다"고 강하게 거부했다. 나 의원은 출마를 하게 되면 단일화는 없고 끝까지 완주한다고 덧붙였다. 당내 경선 등 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이 책 출판기념회를 하고 있다. 특히 나 의원도 지난 주말 책 사인회를 열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고언(苦言)을 하며 날카로운 지적을 했다. 정 대표는 2일 라디오 정당 대표 정례연설에서 “그동안 라디오를 통해 주로 일자리나 서민경제, 교육, 복지 같은 민주당의 생활정책을 국민 여러분께 말해 왔는데 오늘은 특별히 이명박 대통령에게 고언을 하겠다”며 “민주당은 대통령께서 결실을 맺은 아랍에미리트연합 원전수주와 G20 정상회의 유치가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로 한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서두를 밝혔다. 정 대표는 “지난 십 수 년의 노력이 현 정부에서 결실을 맺었듯이 이 대통령도 겸허한 자세로 다음 대통령이 수확할 수 있는 새로운 씨앗을 뿌리길 기대한다”며 “지난 2년간 서민경제가 더 어려워졌고 당연하게 누리던 민주주의와 인권도 무너졌고 과속 역주행한 2년이었다”고 강하게 꼬집었다. 이어 정 대표는 “집권 3년차를 시작하는 지금이 바로 잡을 유일한 기회”라며 “국민들의 생활을 편안하게 하는 것보다 더 큰 가치, 더 큰 국익은 없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이 대통령에게 ▲ 2년 전 초심 회귀 ▲ 뭐든 할 수 있다는 일방적 생각 포기 ▲ 747공약 못 지킨 것 국민 앞에 사과 ▲ 국민 고통에 귀 기울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