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에티오피아(Ethiopia)에 의료진을 파견했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5일 \"북한이 의사들로 구성된 의료진을 에티오피아에 파견했다\"면서 \"북한 의료진은 앞으로 2년간 에티오피아 병원에서 의료 지원과 교육에 나설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RFA는 에티오피아 보건국의 공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총 32명의 의료진 가운데 27명이 지난 21일 에티오피아에 도착했다\"며 \"이들은 오로미아(Oromia), 티그레이(Tigray) 등 각 지역의 병원에 배치돼 환자를 돌보고, 에티오피아 의료진의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의약품이나 기금(funding)은 지원 항목에서 제외되고 오직 북한의 인력만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의료진을 에티오피아에 파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북한과 에티오피아 간 의료 협력에 관해 맺은 협정에 따라 이뤄졌으며 북한 의료진은 앞으로 2년 동안 머물면서 지원을 하게 된다. 또 조만간 5명의 북한 의료진이 추가로 에티오피아에 도착할 예정이다. 에티오피아의 보건국은 현재 에이즈, 말라리아 등 전염병 퇴치와 각종 질병의 예방에 주력하고 있으며,
전국언론노조 최상재 위원장이 자택에서 경찰에게 연행됐다. 최 위원장은 27일 오전 7시 30분쯤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자택에서 경찰 3명에게 긴급체포됐다. 최 위원장의 가족 측은 최 위원장이 큰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 오는 중에 집 앞에서 잠복하고있던 영등포 경찰서 소속 사복 형사 3명에게 연행됐다고 전했다. 당시 최 위원장은 맨발에 슬리퍼 차림으로 제대로 옷도 갖춰 입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위원장은 한나라당의 미디어관련법 강행 처리에 반대하며 총파업을 주도한 혐의와 국회 업무를 방해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현재 영등포경찰서에 구금중이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최 위원장을 연행을 밝히면서 "MBC 이근행 노조위원장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며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언론노조 한 관계자는 "언론노조가 3차 총파업을 벌이고, 특히 지난 22일 미디어법이 직권상정돼 강행처리 됐을 당시 이를 막기 위해 최 위원장 등 언론노조가 국회 안으로 들어간 것에 대한 괘씸죄가 적용된 것 같다"고 말했다. 언론노조는 최 위원장의 연행 소식이 전해진 직후 오전 10시 지도부들이 모여 긴급 대책회의를 열
전국언론노동조합 최상재 위원장이 27일 새벽 자택 앞에서 경찰에 연행됐다. 현재 어디로 이송이 됐는지 파악이 되고 있지 않으며 어떤 혐의로 연행이 됐는지도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미디어관련법 반대 3차 총파업까지 이끌었던 최 위원장의 연행으로 다시 언론노조들은 과감한 행동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4당이 언론관련법을 반대한다. 언론노조를 비롯한 모든 언론현업자단체가 반대한다.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70% 가까운 국민이 반대한다. 언론관련법은 수구세력, 족벌신문, 거대재벌이 결탁한 수구반동 복합체가 획책하는 장기집권 음모라는 사실을 잘 안다는 뜻이다. 그런데 한나라당이 직권상정하고 그것도 모자라 불법 날치기 했다. 이것은 대국민 선전포고다. 현행 신문법, 방송법은 미흡한 점이 있으나 1987년 6월항쟁 이후 형성된 사회적 합의에 근거한다.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담보하고 방송의 가치인 공공성-공익성을 강조한다. 전파는 국민의 재산이다. 그 까닭에 특정 정파, 특정 자본이 배타적 지배력을 행사할 수 없다. 그런데 한나라당이 족벌신문과 거대재벌한테 방송을 줘서 전파를 사유화하고 세습의 대상으로 삼으려고 한다. 여론조작-여론독점을 통한 장기집권 이외에 달리 해석할 수 없다. 한나라당은 엉뚱하게도 언론관련법을 경제 살리기 법이라고 강변한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보고서를 이론적 근거로 든다. 그런데 ‘통계조작’ 사실이 밝혀졌다. 2006년 한국의 국내총생산이 8880억달러인데 1조2949억달러라고 무려 45.8%인 4069억달러나 과다계상한 것이
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에서 여론조사 결과 국민 대다수가 미디어 관련법이 원천무효라고 생각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에서는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정책 및 현안과 관련하여 국민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7월 23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긴급 ARS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국민 대다수의 반대와 야당의 강력한 저지에도 불구하고 22일 한나라당이 날치기 처리한 미디어관련법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에 해당하는 69.4%는 미디어관련법 표결과정에 재투표를 실시하고 대리투표를 한 것은 심각한 절차상 하자가 있기 때문에 원천 무효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한 일반 국민들의 미디어관련법 날치기 처리에 대한 원천 무효 투쟁이 확산될 전망이다. 반면 원천무효가 아니라는 의견은 23.3%에 그쳤다. 한나라당이 날치기 처리한 미디어 법이 원천무효라는 의견은 성별과 직업, 거주지역과 상관없이 70% 안팎으로 고르게 높았으며, 한나라당 지지자들도 40%가 미디어관련법은 원천무효라고 생각했다 이번에 한나라당이 미디어관련법을 강행처리한 이유에 대해서는 국민 10명 중 6명(62.0%)이 여
정부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6·15남측위) 산하 학술본부가 신청한 북한 실무접촉을 불허했다.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6·15남측위 학술본부의 북한주민 접촉 신고에 대해 신고 수리를 거부하는 조치를 취했고, 이 단체에 거부한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을 했다\"면서 \"현재의 남북관계 상황, 그리고 교류협력법 9조2항에 나와 있는 조항에 따라서 국가안전보장 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에 신고의 수리를 거부할 수 있다는 근거에 따라서 신고의 수리를 거부했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어떤 남북관계상황에 됐을 때 이 신고 수리를 다시 검토할 수 있겠느냐에 대해서 구체적인 상황을 현재 말하기는 적절하지 않고, 별도의 또 다른 혹시 무슨 신고가 있으면, 사안별로 검토를 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 통일부는 지난 5월 25일 북한의 2차 핵실험 뒤부터 민간단체들의 방북을 전면 금지하고 있으며, 제3국에서의 북측 인사 접촉의 경우 사안의 성격에 따라 선별 허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통일 관련 민간단체인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산하 학술본부의 제3국 남북 실무접촉을
한나라당의 미디어관련법 국회통과에 대해 각 당은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았고, 진보진영 사회단체들은 반대입장을 나타냈다. 민주당 우제창 원내대변인은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은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무참히 짓밟고, 의회민주주의를 유린하는 폭거를 저질렀다"며 "한나라당 단독 언론악법 날치기는 원천무효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힌다"고 선언했다. 우 원내대변인은 "표결 당시 동영상과 사진을 통해 대리투표의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어 이 모든 상황을 종합할 때 한나라당의 언론악법 날치기는 완전실패이며, 원천무효임이 명백하다"고 한나라당을 비난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국회 본회의에서 한나라당과 이윤성 부의장에 의해 자행된 부정투표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면서 "이윤성 부의장에 의해 국회법을 위반하는 재투표가 강행되었으나 이는 명백한 부정투표이며 따라서 날치기된 언론악법은 원천무효"라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이윤성 부의장이 국회법을 부정하고 위법 탈법행위를 일삼은 데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만 할 것"이라며 "국회법을 위반한 이윤성 부의장과 직권상정을 강행하여 한나라당의 의회폭거에 공범으로 가담한 김형오 국회의장의 사퇴를
국회에서 미디어관련법이 기습 상정 뒤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등 야 3당이 이를 막으려고 했지만 한나라당의 벽은 높았다. 이런 국회의 모습을 보며 야당의원들은 탄식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천정배 의원은 "국회는 큰물 진 한강물에 빠져 사라졌고, 독재를 위한 망치가 되었다"며 "의사봉 두드리는 소리는 진실을 깨뜨리는 파열음이 되었다"고 탄색했다. 천 의원은 "해가 숨어버리는 해괴한 대낮, 역사의 일식을 감행했고, 진실을 빼앗고 강탈해 시궁창에 처박아 쥐의 먹이, 모기의 밥으로 삼고 있다"면서 "독재는 진실과 정의를 먹이로 살아가다 마침내 배가 터져 죽어버리고 말았다"고 표현했다. 이어 천 의원은 "낮이 사라진 일식 날 독재의 개들은 진실을 먹어치웠다"고 토로했다.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도 "직권상정에 날치기가 부끄러웠는지 김형오 국회의장은 이윤성 부의장에게 사회권을 넘겼으나 한나라당의 날치기 시도는 불법행위와 요건미달로 무산됐다"면서 "신문법과 방송법은 불법행위와 요건미달이 분명하고, 신문법은 대리투표를 해 이는 불법행위로 원천무효"라고 선언했다. 유 의원은 "방송법이 부결된 것을 재투표했기 때문에 무효이고, 정족수 미
지난 20일로 용산참사가 일어난 지 6개월이 됐다. 희생자 유가족과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참사 6개월이 흐르자 영안실을 순천향병원에서 서울시청광장으로 옮겨 시신과 함께 전면적인 대정부 투쟁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시신 사진 공개를 하겠다고 발표하였으나 일각의 많은 우려로 현재는 유보상태다. 장례 또한 정부 사과없이 치루지 않겠다는 상황이다. 유가족과 범국민대책위원회는 ▲대통령의 사과 ▲ 희생자의 명예회복, 유가족에 대한 배상, 보상 ▲ 검찰의 수사기록 3천쪽을 공개, 구속자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철거민이 불질러 스스로 죽었다"며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말을 거듭했다. 현재 청와대, 정부 관계 부처, 서울시청, 용산구청 모두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 급급하다. 특히 검찰은 유가족의 동의 없이 시신 부검하고 일방적으로 순천향병원으로 시신을 안치했다. 또한 지난 2월 8일 용산참사 변호인단이 수사기록 열람과 등사를 신청했지만, 2월 18일 검찰은 열람, 등사를 거부했다. 변호인단은 이에 대해 '피고인이나 변호인은 검사에게 공소제기된 사건에 관한 서류 또는 물건의 목록과 증거에 대한 열람과 등사를 신청할 수 있다'고 규정한 형사소송법 제26
한나라당은 22일 본회의를 열어 미디어 관련법을 통과시켰다. 김형오 국회의장이 사회권을 한나라당 의원 이윤성 국회부의장에 넘겨 이날 오후 본회의를 개의하게 했다. 신문법, 방송법, IPTV법 등 \'미디어 관련 3법\'에 대한 직권상정을 통해 표결 처리에 붙여 각각 통과시켰다. 민주당 의원들은 의장석 주변으로 직권상정 반대를 외쳤지만 한나라당의 직권상정을 저지하지 못했다. 표결에는 한나라당 의원들뿐만 아니라 친박연대 김을동 의원과 일부 무소속 의원도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박근혜 의원의 직권상정하면 반대표를 던진다는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신문법은 재적 의원 162명 중 찬성 152표ㆍ기권 10표로, 방송법은 재적 의원 153명 중 찬성 150표ㆍ기권 3표로, IPTV법은 재적 의원 161명 중 만장일치로 각각 가결됐다. 이 부의장은 이어 지난 4월 임시국회에서 부결됐던 금융지주회사법도 직권상정을 통해 표결에 부쳐 재석 의원 165명 중 찬성 162표ㆍ기관 3표로 통과시켰다. 하지만 이윤성 국회부의장은 방송법 표결 때 재적 의원이 부족해 재투표까지 실시하는 강행 처리를 감행하는 무리수를 두었다. 또한 몇몇 한나라당 의원들은 등원하지 않은 의원의
2시 현재 국회 본의장 안에 한나라당 의원들은 120명∼ 130명 있지만 정족수에는 휠씬 못미치는 인원이다. 국회 본청 정문과 후문에서는 전국언론노동조합과 보건의료노동조합, 민주노총 조합원 400여명이 한나라당 의원 등원을 막고 있다. 현재 의회는 열리지 않고 있다. 김형오 국회의장이 오후 2시 5분경 질서유지권을 발동해 경위들과 민주당 보좌진들과 결렬한 몸싸움이 벌이고 있다.
김형오 국회의장 소재파악이 안되고 있는 상황에 본회장 밖 로텐더 홀에서는 한나라당 보좌진과 민주당 보좌진 300여명이 크게 몸싸움을 하고 있다. 국회부의장인 한나라당 이윤성 의원은 본회의장 입장을 시도하다 민주당 보좌진에 막혀 입장하지 못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조합원들은 국회본청 진입시도하여 경찰과 마찰을 빚고 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이강래 원내대표가 22일 한나라당의 국회 의장석 점거에 강력 항의하며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