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잠재적 뇌관인 '김건희 리스크'가 대선정국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에 대한 검증 공세가 여권 안팎에서 다시 재개되면서 김건희 리스크가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김씨가 현안에 대해 잘 대응할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지만 김씨는 허위 경력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검증에도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윤 후보도 "억울함을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부적절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야권 안팎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연관된 '대장동 게이트' 만큼 파괴력이 커지는 않겠지만 최근 우여곡절 끝에 내홍을 수습하고 선대위를 출범한 상황에서 '김건희 리스크'가 불거져 윤 후보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간 윤 후보는 대부분 리스크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반박하는 정면돌파형으로 위기를 헤쳐나갔지만, 최근에는 단순 의혹 제기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정황이나 물증이 더해지면서 윤 후보의 배우자 리스크가 확산될 조짐이다. 김씨에 대한 검증은 지난 6월 불거진 정체 불명의 'X파일'이 시발점이 됐다. 김씨의 불륜설과 강남 룸살롱에서 '쥴리'라는 예명을 쓴 접대부 설이 불거지면서 한동안 논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방역 주도권을 쥐고 문재인 정부 정책과 차별화에 가속도를 붙이는 모양새다. 이 후보는 14일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폭증과 관련, "총력 대응을 넘어서는 특단의 대책을 실행해야 할 때"라며 정부에 즉각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요청했다. 거리두기 강화 결정을 미루고 있는 정부를 압박하며 자신의 결단력과 추진력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박찬대 선대위 수석대변인이 대독한 메시지를 통해 "정부에도 선제적인 비상시스템 가동을 촉구한다"며 거리두기 강화와 함께 선제적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일시적 실업·돌봄 공백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율이 저조한 가운데 정부에 적극적 조치를 당부했다. 백신과 인과성이 없는 명백한 경우를 제외한 모든 보상과 지원을 책임지는 네거티브 방식의 '백신국가책임제' 시행을 제안했다. 민주당 차원에서도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코로나19 상황실을 원내대표 소관의 비상체제로 운영하는 한편,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을 방역 상황에 맞게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거리두기 강화로 문재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물가가 나날이 고공 행진하는 가운데 공공요금 인상을 놓고 부처별 엇박자가 계속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선제적인 물가 잡기에 나선 반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원가를 반영한 요금 현실화가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최근에는 17개월째 묶인 민수용(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을 놓고 이런 갈등 양상이 더 두드러진다. 15일 정부에 따르면 산업부와 기재부는 내년 1~2월 적용되는 도시가스 요금 인상 여부를 협의 중이다. 가정에서 쓰이는 민수용 도시가스는 요금 상승이 생활물가에 직결되는 만큼, 물가가 높은 시기에는 요금을 올리는 게 쉽지 않다. 이 때문에 국제 유가, 액화천연가스(LNG) 증가세에도 불구, 국민 생활 부담 등을 고려해 지난해 7월부터 동결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양 부처는 내년 초 도시가스요금 인상 여부를 놓고 이견이 팽팽한 상황이다. 기재부에서는 물가를 고려한 요금 동결, 산업부는 인상 요인을 반영한 요금 현실화를 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산업부와 기재부는 이달 20일쯤 발표되는 내년 1분기 전기요금에 적용되는 연료비 조정 단가도 협의 중이다. 전기요금의 경우 최근 4분기 연료비 조정 단가가 이뤄진 만큼, 2개 분기 연속 인상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전셋값이 기존 호가 대비 5000만원에서 1억원 가까이 떨어졌어요."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대장주로 불리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 단지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전셋값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지만, 전셋값이 워낙 급등한 탓에 신규 세입자들이 들어오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최근에 전세 계약은 대부분은 계약갱신청구권을 쓴 계약 연장 건"이라며 "전세 매물이 조금 늘었지만, 신규 계약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천정부지로 치솟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의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 또 2년 2개월여 만에 전세를 구하려는 수요보다 매물을 내놓은 집주인 더 많아지면서 매물이 쌓이고 있다. 정부는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 이후 매물이 늘고, 가격 상승세도 둔화하면서 전세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부동산 시장에선 최근의 전세 수요 감소가 전셋값 하락으로 이어질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전셋값이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전셋값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인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 등 불안 요소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3개월 간격으로 단축된 3차 접종(추가접종·부스터샷) 사전예약자의 접종이 15일부터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8세 이상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이 진행된 가운데, 예약일 기준 이틀 후인 이날부터 접종이 개시된다. 13일 예약자는 이날 접종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앞서 당국은 18세 이상 전체의 3차 접종 간격을 기본 접종(1·2차 접종) 완료 후 3개월로 단축했다. 당초 60세 이상 고령층 및 18~59세 고위험군은 4개월, 18~59세 일반국민은 5개월 이후로 접종 간격을 권고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3차 접종의 속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당국은 3차 접종 간격이 도래한 국민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사전예약을 받았다. 사전예약 첫날 예약자는 약 179만명이었다. 사전예약은 기존 방식과 동일하게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http://ncvr.kdca.go.kr)를 통해 진행된다. 예약일을 기준으로 이틀 후부터 접종일 선택이 가능하다. 당국은 이달 말까지 접종 간격이 도래한 대상자에게 순차적으로 개별 문자를 통해 대상 여부와 사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coin)으로 테슬라의 일부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이겠다는 것은 올해 초 비트코인(bitcoin) 결제 계획을 언급했다 철회한 이후 처음이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는 도지코인으로 일부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들은 테슬라가 온라인에서 의류 및 액세서리 등 일부 상품 구매를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머스크는 '도지코인의 아버지'를 자처하며 도지코인 띄우기를 해왔었다. 그는 올해 초 비트코인(bitcoin)으로 테슬라의 전기차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가 비트코인 채굴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면서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에서 화석 연료, 특히 탄소 배출에 가장 나쁜 석탄 사용이 급증하는 것이 우려된다"며 "채굴업자들의 합리적인 청정에너지 사용량이 확인되면 결제를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도지코인의 시총은 현재 250억 달러 규모다. 지난 6개월 동안 40% 하락했는데 이날 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의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1년 만에 9.6% 상승, 한 달 만에 사상 최고치 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웠다.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등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14일(현지시간) 지난달 PPI가 전년 동월 대비 9.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월보단 0.8% 올랐다. 통계를 작성한 지난 2010년 이래 최고치다. 8.6% 기록하며 역대 최고 상승률을 보였던 지난달 기록을 한 달 만에 또 다시 경신한 것이기도 하다. 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무역을 제외한 근원 PPI도 1년 전보다 7.7% 올라 마찬가지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PPI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영향을 미친다. 미국의 지난달 CPI는 6.8% 올라 1982년 6월 이후 4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물가 압박이 지속되면서 내년까지 상승세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WSJ는 분석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이날부터 이틀 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업데이트한 통화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의회에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란 진단을 철회했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긴축 정책 가속화를 선언할 지 주목된다. 시장 전문가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코로나19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역대 최대 위기 상황에 봉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621명에 달한다. 특히 월요일과 화요일이었던 13일 5817명, 14일 5567명 등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에도 5000명대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통상 수요일부터는 평일 검사량을 회복하면서 월~화에 비해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일주일 전 수요일이었던 8일에는 역대 최다인 7174명의 신규 확진자가 집계됐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지난 11월부터 매주 수요일 확진자는 2667명→2425명→3187명→4116명→5266명→7174명이다. 11월 둘째 주 이후 매주 최다 위중증 환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3주간은 역대 최다 신규 확진자 수도 경신했다. 이 때문에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통계도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전날 오후 9시 기준 전국 확진자는 최소 5808명으로 평일 동시간대 역대 최다치를 다시 경신했다. 정부가 주요 지표로 보는 위중증
[시사뉴스 박현채 기자] 14일 오전 3시50분께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서쪽 해상에서 129t급 선박 A호와 7589t급 화물선 B호가 충돌했다. A호에는 27명이 승선해 있으며 이 중 25명을 구조했으며 2명은 수색 중이다. 해경은 여수연안 해상교통관제센터(VTS)로부터 연락을 받고 출동했으며 경비정과 항공기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삼성전자가 로봇 사업 진출을 공식화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로봇 관련주가 무더기 급등세를 나타냈다. 다만 삼성이 아직 로봇 사업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어서 무분별한 투자는 위험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유진로봇은 955원(29.89%) 오른 4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로보티즈 역시 상한가에 마감했다. 그외 휴림로봇(25.71%), 에스피시스템스(16.00%), 로보스타(15.46%), 티로보틱스(8.36%), 로보로보(7.47%), 레인보우로보틱스(6.74%), 스맥(6.55%), 알에스오토메이션(5.38%), 삼익THK(4.87%) 등 대부분의 로봇 관련주가 급등했다. 로봇주가 무더기로 급등한 것은 삼성전자가 로봇 사업 강화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삼성이 로봇 사업 진출을 공식화할 경우 향후 시장 확대 및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매수세로 이어진 것이다. 실제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로봇사업화 태스크포스(TF)'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했다. 올해 초 가전 부문 산하에 로봇TF를 신설한 이후 연말 조직개편에서 팀으로 이를 승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전기차 시대가 활짝 꽃피고 있다. 에너지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주요 8개국의 올해 1~3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301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1% 성장했다. 올해 테슬라와 폭스바겐, 현대차그룹, 르노닛산 등이 공격적 전기차 판매에 나선 가운데 상하이차, BTD, 장성차 등 중국 브랜드들이 탄탄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내년에는 전기차 시장의 시장의 성장이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중국승용차연석회의(CPCA)는 내년 중국의 전기차 침투율이 20%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 침투율이란 판매된 신차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 것으로 신차가 5대 팔리면 그 중 1대는 전기차라는 의미다. 국내 시장에도 내년 전기차 신차가 쏟아질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국내시장에는 올해보다 3배 많은 20여종의 전기차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내년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세단이자 두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를 비롯해 파생형 전기차인 코나EV 후속모델, 캐스퍼급 경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전기차, 스타리아급 미니밴 전기차 등을 출시한다. 현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오미크론 변이 우려에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0.04포인트(0.89%) 하락한 3만5650.95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43.05포인트(0.91%) 내린 4668.97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만5413.28로 전장에 비해 217.32포인트(1.39%) 하락했다. 영국에서는 이날 처음으로 오미크론 사망자가 나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3일 런던의 한 백신 접종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애석하지만 오미크론이 입원을 야기하고 있으며 적어도 1명의 환자가 오미크론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스카이뉴스 등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인 프로셰어스 비트코인 ETF(코드 BITO)는 1.19포인트(3.87%) 내린 29.56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4시30분 현재 비트코인은 7.3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의 중도 외연확장을 전담하는 조직인 새시대준비위원회(새시대위)가 12일 출범했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 당원이 아닌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게 새시대위원장을 맡겼다. 중도 진영에 속했던 주요 인사들에게 입당 부담을 덜어주는 대신 중책을 맡겨 역할에만 충실할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입당을 전제로 한 전통적인 인재영입 방식이 아닌 인재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방식으로 받아들여진다. 새시대위가 이같은 인재를 활용해 중도 지향적인 정책을 발굴해 민심을 얻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윤 후보는 12일 여의도 대하빌딩 새시대위 현판식에 참석해 "새시대위는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담기가 아직은 쉽지 않은 분들로, 중도와 합리적 진보를 다 포함한다"며 "새시대위가 뉴 프론티어에서 국민의힘이 확 바뀌게끔 도와줄 거고, 다양한 국민들의 수요와 바람을 다 반영해 국민을 위한 정부 탄생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새시대위 구성은 실제로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이 아닌 중도 인사들에게 상당한 역할을 맡기는 기류다. 새시대위는 전날인 13일 국회에서 기획조정본부장 등 5개 본부장 인선을 발표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