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6억 이하 주택은 DSR 40% 적용 집값 비싼 서울 떠나 인천·경기로 이동 전망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서울 등 규제지역에서 6억원 넘는 주택을 살 때 담보대출 한도를 줄이기로 하면서 젊은 층 실수요자들의 주택 구매가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서울 집값이 워낙 올라 이른바 '영끌'해서 매수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는데, 대출 한도가 적어지면서 탈서울 현상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에서 6억원이 넘는 집을 사려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한도 안에서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신용대출이나 마이너스 통장이 있으면 한도는 더 줄어든다. 내년 7월부터는 총 대출액 2억원을 초과하는 대출에 차주 단위 DSR이 적용되고, 2023년 7월에는 총대출액 1억원 초과 대출에 DSR이 적용돼 시간이 갈수록 규제는 더 강화된다. DSR이란 대출 심사 때 차주의 모든 대출에 대해 원리금을 연소득으로 나눈 비율이다. 즉, 소득이 적을수록 대출이 불리해진다. 이럴 경우 소득이 적은 젊은 층 가구의 자금 마련이 어려워 질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이를 고려해 향후 예상 소득 증가율을
"만약 문제가 되더라도 해결책 갖고 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 중인 4조 달러(약 4470조원)가 넘는 초대형 지출안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이런 우려를 일축했다. 옐런 장관은 2일(현지시간) NBC의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해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미국 일자리 및 가족 계획 지출은 향후 8∼10년에 걸쳐 상당히 고르게 분포돼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주시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지만, 만약 문제가 된다더라도 우리는 해결책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옐런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지출 계획안에 대해 “그것은 우리 경제를 생산적이고 공정하게 만드는데 필요한 역사적인 투자"라고 주장했다. 옐런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법인세 인상과 1% 미만 극부유층을 상대로 한 '부자 증세' 계획에 대해서도 지지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우리는 허점을 해소할 법인세 과세 시스템을 변경에 대해 제안하고 있다“고 전했다. 옐런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재원과 관련한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의회의
이어 기자간담회, 정무수석·국회의장 등 예방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신임 대표는 3일 새 지도부와 현충원 참배 및 최고위원회의 주재로 당대표로서의 첫 행보를 시작한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7시30분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 및 신임 최고위원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민주묘지를 참배할 계획이다. 이어 오전 10시 국회에서는 이들과 함께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한 뒤,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접견 후 박병석 국회의장,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 여영국 정의당 대표를 차례로 예방한다
“완전한 비핵화가 목표...실용적이고 측정가능한 접근법이 최선의 기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은 적대감이 아닌 해결책이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2일(현지시간) ABC방송 ‘디스 위크’에 출연해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그는 "우선 우리의 대북 정책은 적대감이 아닌 해결책을 목표로 한 것이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궁극적으로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이런 궁극적 목표를 위한 외교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우리가 그 목표를 향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올 포 올(all for all)’이나 ‘낫싱 포 낫싱(nothing for nothing)’이 아닌 좀 더 조정되고 실용적이고 측정가능한 접근법이 북한이나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제기한 도전과제를 줄이는 방향을 향해, 공을 경기장으로 실질적으로 움직이도록 하는 최선의 기회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백악관은 “바이든 행정부는 대북 정책 검토를 완료했고, 일괄타결, 이
상반기 1200만+α 접종 집중 논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코로나19 대응 2차 특별 방역 점검회의를 열고 백신 접종 추진 계획 등을 점검한다. 지난달 12일 1차 특별 방역 점검회의 개최 이후 3주 만이다. 이날 회의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참석한다. 기모란 방역기획관도 배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3주 만에 코로나19 대응 회의를 직접 소집한 것은 최근 정부가 9900만명분(1억9200만회분)의 백신을 확보한 상황에서 속도감 있는 접종을 당부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차 회의에서도 "11월 집단 면역이라는 당초 목표 달성은 물론, 달성 시기를 목표보다 앞당기는 데 총력을 기울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정부가 11월 집단면역 달성을 위한 1차 목표인 '4월 300만명 접종'을 이미 달성한 만큼, 이날 회의에서는 2차 목표인 '상반기 1200만명 접종 플러스 알파(+α)' 달성을 위한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최근 한국 자회사
2차 접종 시기 닥쳐 접종 일정 변경 등 혼선 불가피 우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3일 코로나19 백신 잔여량과 추가 물량 도입 일정 등을 일부 발표한다. 5월 중하순까지 신규 1차 접종이 제한된 상황에서 5~6월 접종 차질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브리핑이 열린다. 이 회의에서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참석해 2분기 접종 계획 변경 사항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정부는 각 지자체에 5월 중순까지는 신규 1차 접종을 자제하고, 2차 접종을 먼저 완료하는데 집중해달라고 요청했다. 5월 접종 목표도 별도로 정하지 않았다. 이는 1인당 2회 접종을 받아야 하는 코로나19 백신의 특성과 연관이 있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8~12주, 화이자는 3주 간격으로 1인당 2회 접종을 받아야 한다. 4월부터 화이자 1차 접종을 시작한 75세 이상 고령층과 2월26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65세 미만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등이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2차 접종을 받는 시기가 돌아온다. 접종 센터에서도 하루에 소화할 수 있는 접종자가 한정돼있기 때문에 1차 접종에 더해 2차 접종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끝에 4-3으로 승리 평균자책점 4.15에서 3.29로 끌어내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호투를 선보였으나 불펜 난조로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김광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였다. 삼진 4개를 솎아냈고,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지난 24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5⅔이닝 1실점을 기록한데 이어 2경기 연속 호투한 김광현은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시즌 평균자책점을 4.15에서 3.29로 끌어내렸다. 김광현은 교체 당시 승리 요건을 갖췄다. 김광현은 팀이 0-1로 뒤진 5회말 타석 때 대타 맷 카펜터로 교체됐다. 5회말 2사 1, 2루의 찬스에 김광현 대신 타석에 들어선 카펜터가 애런 놀라를 상대로 우중월 역전 3점포를 작렬했다. 극적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던 김광현은 7회초 세인트루이스 불펜진이 3-3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가 날아갔다. 24일 신시내티전에서 빅리그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던 김광현은 이날 한 차례 타석에 들어섰으나 스리번트 아웃으로
남해동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30일 부산지역은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진 뒤 비가 올 것으로 부산기상청은 예보했다. 예상강수량(오후 8시~2일 오후까지)은 5~20㎜이다. 부산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밤부터 비가 시작돼 5월 1일 오전 그치겠으며, 이어 5월 2일 늦은 오후까지 산발적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오전 3시 40분께 부산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강풍주의보(경보)는 평균 풍속이 초속 14m(21m) 이상이거나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20m(26m)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더불어 남해동부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부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14.9도를 기록했고, 낮 최고기온은 22도로 예상됐다. 한편 부산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단계로 전망됐다
"처음엔 피하다 한미 군사훈련 등 명분으로 도발 가능성"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9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의 스콧 베리어 국장은 북한이 올해도 외교적 입지를 높이기 위해 핵·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또 북중 관계는 북한의 코로나19 우려로 정체됐다고 진단하고 중국은 코로나가 북한체제 안정에 미칠 영향을 여전히 우려하고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의소리(VOA),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베리어 국장은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자료를 통해 "북한은 올해도 핵과 미사일 개발 및 군사 현대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정은 북한 정권이 처음에는 미국 새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접근을 가늠하며 미국에 도발하거나 외교적 관여 가능성을 훼손하는 것을 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시기가 지나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등 각종 무기 시험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러고 나서 북한은 아마 미국의 압박이나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시험의 명분으로 삼아 계획 중인 행동을 정당화하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분으로 도발에 나설 가능성
삼성전자, 매출 65조 '1Q 기준 최대'…영업익 9조3800억 LG전자, 매출 18조8095억원, 영업익 1조5166억…분기 최대 실적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 1분기 나란히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LG전자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치를 나타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9일 오전 10시와 오후 4시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한 65조3900억원을 기록했다. 동기간 영업이익은 9조3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5.5% 늘었다. 이로써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12조3500억원) 이후 3분기 연속 9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매출은 디스플레이 비수기 영향에도,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는 1분기 매출 19조100억원, 영업이익 3조3700억원을 기록했다. 오스틴 라인 생산 차질과 낸드 가격 하락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5%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1분기 매출 6조9200억원, 영업이익 3600억원을 기록했
일부 경찰 "접종 자율 아냐"...인사 불이익 피하려면 맞아야 해당 지방경찰청, 사실무근 주장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경찰 지휘부와 접종을 기피하는 경찰관들 사이 갈등 기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경찰서에서는 사실상 접종을 강제하며 '인사' 문제까지 거론하고 있다는 내부 제보가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29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모 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A씨는 최근 회의에서 지휘관으로부터 "백신을 기간 안에 접종을 하지 않은 직원은 강제전출을 당할 수도 있으니 백신을 꼭 맞으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전출은 인사조치에 해당한다. A씨는 "우리 부서뿐 아니라 다른 부서에서도 전출까지 고려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현재 부서에서 일할 수 있는 의무기간이 정해져 있는데 백신을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출을 당하는 건 사실상 보복성 인사조치"라고 말했다. A씨는 "지휘관이 백신 접종을 강요하면서 '이건 청장으로부터 내려온 지시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지방청장인지 경찰청장인지 구체적인 언급은 없지만 윗선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이 같은 기류는 경찰의 공식 입장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앞서 김창룡 경찰청
일부 후보지 외지인거래, 전체 거래의 절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차질없는 추진을 누차 강조해 온 정부가 수도권 신규택지 입지 발표를 전격 연기했다. 수도권 신규택지 후보지 곳곳에서 투기 정황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투기 의혹으로 인해 정부의 계획이 차질을 빚음에 따라 향후 주택공급 일정도 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올해 안에는 신규 택지를 발표한다는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발표 시점을 특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지난 29일 국토교통부는 신규 공공택지로 울산 선바위, 대전 상서 등 지방 2곳(1만8000가구)만 발표했다. 당초 발표하기로 했던 15만 가구에 비해 대폭 쪼그라든 물량이다. 국토부는 시장의 관심이 높은 수도권 11만 가구를 포함해 나머지 13만1000가구의 신규 공공택지 발표는 연기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김규철 공공주택추진단장은 "15만 가구 후보지 발굴을 위한 사전조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특정 시점에 거래량, 외지인, 지분거래 비중이 과도하게 높아지는 정황이 발견됐다"며 "투기정황이 확인된 상황에서 일단 발표부터 하고 사후적으로 수사를 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후보지는 해당 지역 내 반기·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민의힘이 30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새 원내대표는 전당대회를 이끌고, 신임 당대표와 함께 정책위의장을 추인하는 등 지도부를 정비해 1년여 남은 대선 기간 당을 이끌어야 한다.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도 남아있는 숙제다. 원내대표 후보들은 경선을 앞두고 초선 의원들을 집중적으로 만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국민의힘 의원 101명 중 초선은 과반인 56명으로, 선거 결과를 좌우할 영향력을 갖고 있다. 초선들 일부는 후보들의 원내협상 전략에 주목한다. 20대 국회에서 장외투쟁을 함께 했던 재선·다선 의원들과는 다르게 '도로한국당' 이미지에 거부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황교안 전 대표의 정치 행보 재개에 한 초선은 "(황 대표가 최근 찾았던) 국회 천막 농성장에 가지 않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다만 "보궐선거에서 이겼으니 투쟁에 어느 정도 무게를 둘 필요도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영남당' 회귀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지난 26일 초선 주최 후보 토론회에서는 영남당 탈피론을 두고 설전이 벌어졌다. 후보들 중 유일한 영남 기반인 김기현(4선·울산 남구을) 의원은 "호남 인재를 전면 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초선들이 계파에서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