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호반건설이 금호산업과 동부건설 가운데 어느 곳을 인수할 지를 놓고 금융계와 건설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딜로이트 안진을 자문사로 선정한 후 금호산업 인수 작업을 진행중이다.산업은행은 이달 25일까지 금호산업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후 한 달 간의 적격성 심사를 거쳐 매각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호반건설은 금호산업 인수설(說)을 완강히 부인하다가 최근들어 적극적인 인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호반건설은 지난해 11월 금호산업의 지분을 6.16%까지 늘리며 유력한 인수후보로 떠올랐다. 일부에서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5.35%) 보다 지분이 많은 데다 풍부한 유동성까지 갖췄기 때문에 호반건설이 금호산업의 새로운 주인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하지만 호반건설은 올 1월 "지분 확보는 단순 투자목적이며, 인수 의향이 없다"며 1.21%의 지분을 처분했다. 이에 따라 호반건설은 200억원의 매매 차익을 올렸고 지분도 공시 의무가 없는 5%이하(4.95%)로 낮췄다.동부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자 호반건설은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건설업계는 호반건설이 ▲프리미엄 브랜드 확보 ▲공공공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농협은 지난달 19일부터 2월6일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합동으로 설 성수품(제수용·선물용)의 잔류농약 등 유해물질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검사에서는 농협식품연구원과 지방식약처가 농협 하나로마트 판매장을 직접 방문해 소비자가 많이 찾는 676건에 대해 수거 검사를 실시했다. 농협은 설을 전후해 하나로마트 특별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원산지, 유통기한 및 개인·시설 위생관리 등 식품안전 무사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상욱 농업경제대표는 “농협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업을 통해 설 성수 농수산물뿐 아니라 다소비 농수산물에 대해 생산부터 판매까지 지속적으로 안전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우동석기자] 도시 근로자들이 서울에 있는 아파트 전세를 마련하려면 6년 동안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4년 8월 말 전국 아파트 887만여 가구의 평균 전세가격과 통계청의 도시근로자 가구(2인 이상 기준) 소득을 비교한 결과,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3억 2296만원)은 도시 근로자 가구의 연간소득(5459만원)의 6.0배에 달했다.서울 지역 소득대비 전세금 부담은 최근 10년 사이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소득 대비 아파트 전세가 배율을 나나태는 PIR은 지난 2008년 4.1배에서 2011년 5.3배로 상승했다. 2012년 5.2배로 다소 완화됐으나 지난 2013년 5.7배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도 2년 연속 상승했다.PIR이 계속 치솟는 것은 전세금 상승이 소득 증가를 앞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기준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3억2696만원으로 10년 전(2004년) 1억5190만원과 비교하면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이 2배나 오른 셈이다. 반면 같은 기간 도시 근로자 가구소득은 3734만원에서 5459만원으로 1.5배 상승하는데 그쳤다.서울 내에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유출 의혹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 등이 기소된 사건과 관련해 삼성과 LG가 강도높은 상호 비방전을 벌였다.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과거사까지 끄집어내며 서로 "기술을 탈취당했다"고 주장했다. '적반하장', '음해' 등 원색적인 단어가 동원됐다. 먼저 포문을 연쪽은 LG다. LG디스플레이는 15일 '삼성디스플레이 OLED 기술유출 혐의 검찰 기소에 대한 LG디스플레이 입장' 자료를 내고 "삼성의 기술탈취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LG디스플레이는 "지난 13일, 검찰의 수사결과 밝혀진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에 의한 불법적이고 조직적인 자사의 대형 OLED 기술탈취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삼성은 경쟁사를 무차별적으로 음해하고 흠집내는 행위를 중단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 본연의 사업을 통한 정정당당한 경쟁에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삼성측이 그간 LG디스플레이를 상대로 보여온 행보를 거론하며 "경쟁사를 무차별적으로 음해하고 흠집 내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LG디스플레이는 ▲수원지법의 LG디스플레이 영업비밀침해 혐의 무죄 판결 ▲협력업체를 통한 삼성디스플레이의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금융감독원이 부원장보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금감원은 15일 부원장보 5명과 회계 담당 전문 심의위원을 새로 임명했다고 밝혔다.업무총괄 담당 부원장보에는 김영기 감독총괄국장이 임명됐다. 권순찬 기획검사국 선임국장은 보험 담당 부원장보로 승진했다. 양현근 기획조정국장은 은행·비은행 감독 담당 부원장보, 이상구 총무국장은 은행·비은행 검사 담당 부원장보로 임명됐다. 조두영 특별조사국장은 공시·조사 담당 부원장보로 승진했다.이와 함께 회계 담당 전문 심의위원에는 박희춘 회계감독1국장이 임명됐다. 서태종 수석부원장은 "출신이나 학연, 지연 등 비합리적 요소는 철저히 배제하고 능력 본위의 인사를 실시했다"며 "금융사의 정실인사 관행, 출신과 인맥을 따지는 비합리적 인사를 개선해나가기 위해 금감원이 먼저 능력 본위의 인사를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아울러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지난해 4월 신설됐던 기획검사국은 폐지된다. 대신 금융권 적폐 청산을 전담하는 '금융혁신국'이 만들어진다.서 부원장은 "기획검사국은 설립 취지에도 불구하고 실제 운영에서 다른 검사국과의 업무가 중복되고 금융회사들도 중복 검사를 받아야 하는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우리 국민 10명 중 9명은 현재의 경기를 불황이라고 느끼고 있다. 국민들은 또 이 같은 불황이 장기화 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19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 대상으로 '경기체감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국민들의 93.9%가 현재 우리 경제상황을 불황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중 48.4%는 경제회복 시기에 대해 '내후년(2017년) 이후'라고 답변, 불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가계소득 및 가계소비 전망도 부정적 의견이 우세했다.가계소득의 경우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45.4%로 높은 가운데, '감소(39.6%)' 의견이 '증가(13.7%)' 답변보다 더 많았다. 소득이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정규직(34.1%)보다는 비정규직(42.5%) 및 자영업(53.0%)에서 두드러졌다.가계소비의 경우 국민 2명 중 1명(51.5%)은 지난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개선될 것'이라는 답변은 8.5%에 그쳤다. 가계소비 역시 비정규직(63.6%)과 자영업(56.5%) 계층에서 부정적 응답률이 더 높았다. 경제생활에 어려움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해양수산부는 오는 16일부터 4월30일까지 항만시설, 선박 및 여객터미널 등 3개 분야 시설에 대한 안전 대진단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최근 안전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높아지고 국가 중요시설의 노후화로 인한 안전 위험요인을 없애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실시하는 것이다.해수부는 항만시설, 국가어항시설, 여객터미널, 유조선 및 여객선 등 약 700개소에 대해 ▲시설물의 손상·균열 ▲안전관련 시설과 장비의 설치·보유·운용상태 ▲관련 인력 확보 및 교육훈련 이행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해수부 관계자는 "점검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물에 대해서는 예비비 등을 활용해 보수하고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물에 대해서는 정밀안전진단을 추가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해수부는 지난해 발생한 여수 우이산호 기름유출사고와 같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기름저장시설 등 해양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14일 제637회 나눔로또 추첨 결과 '3, 16, 22, 37, 38, 44'가 1등 당첨번호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3'이다. 6개 번호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는 4명으로 1인당 38억9924만1094원을 받게 된다.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45명으로 5776만6535원씩 수령한다.5개 번호를 맞춘 3등은 1637명으로 158만7963원씩, 4개 번호를 맞힌 4등은 8만2147명으로 5만원씩을 받는다. 번호 3개를 맞춘 5등은 136만9826명으로 당첨금을 5000원씩 가져간다.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다.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인 경우에는 다음 영업일까지 받을 수 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심해 3000m 해양 시장을 개척할 세계 최대 규모의 '심해해양공학수조'를 착공한다.심해공학수조는 플랜트(구조물 및 기자재)에 영향을 미치는 조류·파랑·바람 등 실해역 환경을 인공적으로 조성해 해양플랜트 설계결과, 기자재를 평가·검증하는 핵심 시설이다.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부산시는 13일 부산 생곡 경제자유구역의 심해해양공학수조 부지에서 윤상직 산업부 장관, 김영석 해수부 차관, 서병수 부산시장, 서상현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장, 조선해양플랜트 업계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해해양공학수조 착공식'을 개최했다.심해해양공학수조 구축사업은 조선해양플랜트 설계 엔지니어링 자립화 및 기자재 국산화를 달성하고, 해양플랜트 서비스 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민·관 공동 기술개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기존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해양공학수조와 빙해수조는 수심이 낮고 면적이 작아 적기 실험에 어려움이 있었다. 따라서 성능평가는 해외 대형수조 운영사에 맡겨야 하는 실정이었다.이번에 건설할 심해해양공학수조는 길이 100m, 너비 50m, 깊이 15m 규모에, 수조바닥으로부터 깊이 35m짜리의 피트(Pit, 인공 구덩이)를 만들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팬택의 유력한 인수 후보인 원밸류에셋매니지먼트가 수의계약을 통해 인수한 후 중국과 인도 시장에 진출할 계획임을 밝혔다.13일 원밸류에셋매니지먼트는 이메일을 통해 "팬택 인수 후 중국기업을 선정, 전략적 제휴를 통해 팬택의 브랜드와 기술로 팬택제품을 알리바바 산하 기업인 T몰 등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T몰은 현재 중국 내에서 활동하는 B2C(기업과 소비자 거래), C2C(소비자 간 거래) 온라인마켓으로, 팬택제품이 T몰을 통해 판매되면 중국 소비자들에게 팬택 제품을 알릴 수 있는 계기와 매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원밸류 측은 "중국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는다면 팬택은 중국시장에 샤오미, 삼성, 애플보다 더 나은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다"며 "중국, 인도시장 개척과 수출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도 한 몫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원밸류 측은 팬택 인수 후 국내·외 마케팅, 영업,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신규 인력을 보강하는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우승자및 참여자 중 우수한 실력이 있는 인재들에게 팬택의 직원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새로운 팬택의 모습을 만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제통화기금(IMF)가 "한국의 내수경기는 여전히 부진하며 인플레이션은 낮고, 대외 불확실성은 증가했다"고 평가했다.브라이언 애잇큰 IMF 협의단장은 13일 서울정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일부터 열흘간 이뤄진 2015년 연례협의 결과와 관련해 "2015년 경제성장률 전망은 IMF가 지난번 전망한 수준보다 낮으며 다양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IMF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제조업 분야 생산성이 상대적으로 낮으며 제조업 수출을 통한 성장 의존도가 높고 향후 지속가능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경제가 대외 충격에 노출돼 있고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상 문제가 누적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IMF는 "인구 고령화가 미래 주택가격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 등으로 향후 인플레이션에 대한 가계의 기대수준이 회복하지 못하고 소비위축이 지속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기업이 투자를 보류하고, 대외여건이 취약하다는 인식 때문에 이 추세가 강화되면 상대적으로 낮은 경제성장으로 귀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IMF는 "세계 최대 원유제품 수입국 중 하나이기 때문에 저유가의 수혜를 받을 것은 분명하지만 유가하락이 투자 및 소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내 은행들이 금융당국의 '은행 혁신성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무리하게 기술 대출을 확대하지 않도록 평가 지표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1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국내 은행의 혁신성 제고를 위한 과제' 세미나에서 서병호 연구위원은 "금융위원회가 기업의 기술력에 기반한 금융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혁신성 평가'에 기술금융 실적을 반영키로 했지만 은행의 경쟁적 기술금융 취급에 따른 대손비용급증을 막을 수 있도록 혁신성 평가를 보완해야 기술금융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지난해 금융위는 은행권의 담보 대출 관행을 철폐하고 혁신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로 '은행 혁신성 평가'를 도입했다. 지난 1월 나온 '2014년 하반기 은행 혁신성 평가결과'가 첫 결과물이다.혁신성 평가는 ▲기술금융 확산(TECH) 40% ▲보수적 금융관행 개선 50% ▲사회적 책임이행 10% 등으로 구성됐다.이 가운데 기술금융 부문은 세부적으로 은행의 공급규모(16점), 기업지원(8점), 신용지원(6점), 지원역량(10점)에 따라 점수가 매겨진다.배점이 가장 큰 '공급 규모' 항목은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중 기술금융이 차지하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지난해 월 평균 가계흑자 84만7000원으로 2013년보다 3.5% 증가했다.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14년 가계소득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월평균 소득(2인가구 기준)은 430만2000원으로 전년보다 3.4% 증가했다.통계청은 "취업자수 증가 등에 따른 근로소득 증가 및 기초연금 도입에 따른 이전소득 증가에 힘입어 소득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가계지출은 월평균 335만6000만원으로 전년보다 2.9% 증가했다. 월평균 소비지출은 255만1000원으로 전년보다 2.8% 늘었다. 이는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자동차구입 등 교통(8.6%), 여가(5.6%), 내구재 소비(5.5%)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월세가구 비중(차가가구중 월세가구 비중)이 2012년 50.5%에서 2년후인 2014년에는 55.0%로 늘었으나 유가하락과 온난한 날씨 등 연료비지출이 6.4% 감소하면서 주거비는 전년보다 0.8% 줄었다.비소비지출은 가구당 월평균 80만5000원으로 전년보다 3.0% 증가했다. 경상·비경상 조세, 연금·사회보험료 지출이 증가한 반면 가계대출 금리하락으로 이자비용 부담은 1.7% 낮아졌다.이에 따라 각 가계의 월평균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