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근 기업의 현금 보유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주장과는 달리 자산대비 현금 보유비율은 10년 전보다 오히려 감소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한국경제연구원은 20일 '기업현금 분석 : 2000년대 상장 및 비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보고서를 통해 대기업의 자산대비 현금보유비율이 감소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기업현금이란 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 단기투자증권의 합을 가리키는 것으로 단순 현금이 아닌 광의의 개념을 포함한다.한경연은 "기업의 규모가 커지면 유동성 확보를 위해 필요한 현금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전체 자산에서 현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측정해야만 현금보유 증가여부를 제대로 검증할 수 있다"고 이번 연구의 배경을 설명했다.이 연구는 자산 300억 원(2010년 기준, 소비자물가지수로 연도별 조정) 이상인 상장·비상장 기업 7,841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보고서에 따르면 자산 300억 원 이상 상장·비상장 기업의 자산대비 현금보유비율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를 기점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상장·비상장기업의 자산대비 현금보유비율평균은 2001년 13.2%에서 2012년 12.2%로 감소했다. 상장기업의 경우 14.3%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앞으로 국내항에 입·출항하는 원양어선에 대해 정부가 직접 현장점검을 실시한다.안전의무를 위반한 선사 및 선원에 대해서는 출항정지, 원양어선 허가 제한 등 제재조치도 강화할 방침이다.해양수산부는 20일 원양수역에서 오룡호와 같은 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원양어선 안전관리 개선대책'을 발표했다.해수부에 따르면 원양어선은 연안국의 외해수역 또는 공해수역에서의 조업 중 사고가 일어났을 때 연근해어선과는 달리 적기에 구조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이번 개선대책을 마련했다.개선대책에는 원양어선에 대한 안전관리체계 구축, 선사의 안전조업 기반 구축 지원, 원양선사의 안전관리 책임강화 및 원양산업 종사자의 안전문화 생활화 등을 포함하고 있다.우선 국내항 입출항 원양어선에 대해서는 법정 승무정원의 승선여부, 안전점검 여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어업감독공무원이 현장점검을 실시토록 추진한다.자격 미달 해기사 승선 등 안전의무를 위반한 선사 및 선원에 대해서는 처벌 수준을 대폭 강화하고, 출항정지·원양어업 허가 제한·정책자금 회수 등 제재조치도 병과(倂科)한다.오룡호 사고(지난해 12월1일)와 같이 위험도가 높은 수역에서 조업하는 어선에 대해서는 사고 발생 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 연말정산과 관련해 자녀수·노후대비 등의 공제항목 및 공제수준을 조정하는 등 세제개편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연말정산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에서 "2015년 3월까지 연말정산이 완료되면 이를 토대로 소득계층별 세부담 규모를 면밀히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번 연말정산 관련해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지적되고 있지만 특히, 자녀 수가 많은 가정의 혜택이 늘어나야 된다는 지적과 노후대비와 관련해 세액공제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실제 연말정산 결과를 바탕으로 소득계층간 세부담 증감 및 형평 등을 고려해 세부담이 적정화되도록 공제항목 및 공제수준을 조정하는 등 자녀수·노후대비 등을 감안한 세제개편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또 "올해 안으로 간이세액표를 개정해 개인별 특성 등이 보다 정교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추가납부세액이 발생하는 경우 분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보완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최 부총리는 "2013년 소득세법 개정 당시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전환하면서 중산·서민층의 세부담 증가를 최소화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예비인가 신청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19일 하나금융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이날 두 은행의 조기 통합을 위한 예비인가 신청서를 금융위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인가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앞으로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노조와의 협상과 두 은행의 절차적 통합을 별도로 분리해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하나금융의 예비인가 신청도 외환은행 노조와의 본협상과는 별도로 이뤄졌다. 노조와의 협상이 진전이 없는 만큼 통합 과정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하나금융은 이달 15일 금융위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한 차례 미뤘다. 외환은행 노조와의 대화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지 못한 상황에서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할 경우 협상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했기 때문이다.금융당국도 통합 과정에 속도를 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이달 12일 국회 정무위에서 "금융당국은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 노동조합에게 충분한 협의 기간을 줬다"며 "며 "금융당국은 노사간 합의를 종용하기 위해 노력했고, 이제는 더 이상 기다릴 시간이 없다"고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국내선 여객 수송분담률이 사상 첫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공항공사가 19일 발표한 2014년도 항공사별 국내선 여객 수송실적 통계에 따르면 국내선 전체여객 2436만9647명(유임여객 기준) 가운데 제주항공과 에어부산, 진에어 등 국적 LCC 5개사가 수송한 여객은 모두 1248만8966명으로 51.25%를 차지했다.LCC 수송객수는 전년대비 16% 증가한 172만1089명이 늘었다. 수송분담률은 2013년 48.9%에서 2.3%포인트 증가해 연간 단위로는 사상 처음 국내선 분담률 50%를 넘어섰다.올해도 제주항공 등 국적 LCC 5개사가 공격적인 기단 확대와 함께 운항횟수를 늘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의 국내선 여객 수송분담률이 55%를 넘어 60%에 근접한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제주항공 측은 예상했다.항공사별로는 제주항공이 지난해 1만9842회를 운항하며 339만8380명을 수송해 13.9%의 국적 LCC 가운데 가장 많은 분담률을 가져갔다. 이는 전년대비 수송 여객수에서 18.5% 증가한 것이다.이어 ▲에어부산 2만1588회 285만3999명(11.7%) ▲ 진에어 1만2853회 223만187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산업계가 행정조사 준수에 대한 부담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은 사회보험 부담을 가장 크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1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해 전국 56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도 기업부담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기업부담지수(BBI)는 110로 조사됐다.이는 조세, 준조세 등 기업 의무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항목별로 보면 행정조사에 대한 BBI는 '136'으로 나타나 전체 12개 세부 하위항목 중 가장 높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행정조사에 대한 기업부담 증가는 정부의 규제개선 노력에 대한 기업 체감도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4대보험 등 사회보험에 대한 부담도 전체 항목 중 2번째로 높은 127를 기록했다.특히 중소기업과 대기업·중견기업간 사회보험 부담에 대한 온도차가 컸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사회보험 항목의 BBI가 각각 112과 113로 조사됐지만 중소기업만 놓고 보면 136까지 높아진다.우리나라 4대보험 근로자 평균 가입률은 90% 수준이지만 근로자 5인 미만의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60%대로 떨어지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시중에서 판매되는 오렌지주스의 설탕 함량이 지나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소비자원이 시판중인 오렌지 과일 주스(과즙함량 95% 이상) 11개·오렌지 과일음료(과즙 10% 이상 95% 미만) 4개 등 오렌지주스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품질비교·가격정보'에 따르면 오렌지주스의 당 함량(1인 제공량 200ml 기준)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오렌지과일주스의 당류 함량은 1회 제공량당 평균 18.95g으로 나타났다. '고칼슘오렌지100(웅진식품)'이 23.51g으로 가장 많았고, '델몬트오렌지100(롯데칠성음료)'이 15.17g으로 가장 적었다.오렌지 과일음료의 경우는 평균 15.22g으로 '썬키스트후레쉬오렌지(해태음료)'가 18.55g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고칼슘오렌지'는 1잔만 마셔도 세계보건기구(WHO) 1일 섭취권고량(50g)의 47%나 섭취하게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소비자원 관계자는 "조사대상 15개 중 11개 제품이 단맛을 높이기 위하여 백설탕, 액상과당 등을 제조 과정에서 첨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가공식품 중 특히 음료류를 통한 설탕 섭취가 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저감화 정책을 추진하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연말정산과 관련해 "세정 차원에서 고칠 점이 있으면 보완·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국세청에서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회의에 참석해 "연말정산 제도변화로 세부담이 늘거나 줄어 납세자들의 불만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2013년 세법 개정을 통해 고소득층은 더 내고, 저소득층은 덜 내는 세액공제 방식의 연말정산이 처음으로 시행됐다"며 "세금을 토해내야 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제도 변화에 따른 취지를 납세 민원인들에게 잘 설명해서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며 "세입여건은 여전운 만큼 세수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세청이 세금 신고 내용을 사후에 검증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과세정보를 미리 알려줌으로써 성실신고를 유도하는 데 주력한다.경기여건을 고려해 세무조사 건수는 줄이기로 했다. 특히, 중소기업, 중소상공인 등에 대한 세무 조사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국세청은 19일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한 전국 세무관서장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5년도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국세청은 올해 세입여건에 대해 "세수부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경제 회복세도 더디게 진행됨에 따라 앞으로 세입예산 조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성실납세 유도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국세청은 사후적 성실신고 검증에서 사전적 성실신고 지원으로 세정 패러다임을 전환하기로 했다.우선 전자세금계산서·신용카드·적격증빙 분석 등 전산분석 자료와 외부기관 수집자료, 탈루·오류가 자주 발생하는 유형 등을 납세자에게 미리 알려줌으로써 성실 신고를 유도하기로 했다.국세청은 이처럼 성실 신고 납부를 유도할 경우 자진납부세수 증대, 사후 검증에 따른 징세 비용 감소, 가산세 부담 축소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세무조사 건수도 줄이기로 했다. 세무조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우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한우 사육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한우 평균 가격(600kg)은 2012년 530만1000원에서 2013년 502만2000원으로 떨어졌다가 지난해에는 다시 539만원까지 상승했다.이에 따라 농가들의 사육 수요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일단 한우 정액공급량도 지난해에는 감소 추세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우 정액공급량은 2012년 191만2000개에서 2013년 177만7000개로 줄어들었지만 지난해에는 190만8000개로 전년보다 7.4% 늘었다.이상만 농식품부 축산정책과장은 "농촌경제연구원 연구 결과 송아지 생산두수는 4월 이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송아지 생산량이 계속 증가하면 2018년 이후 한우수급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자율적인 수급조절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생산자 물가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했다.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 물가지수는 103.23으로 전월 대비 0.9%, 전년 동기 대비 2.0% 하락했다. 생산자물가는 작년 8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석유·화학제품을 비롯한 공산품이 유가 하락의 여파로 전월에 비해 1.6% 떨어지며 생산자 물가 하락을 이끌었다.석탄 및 석유제품이 12.4% 떨어졌고, 화학제품이 3.1% 하락했다. 석탄·석유제품은 지난해 4월부터 9개월 연속 내렸다. 휘발유 (-18.1%), 나프타(-20.5%), 경유 (-14.6%)등의 하락폭이 컸다.농림수산품 물가는 전월에 비해 2.6% 올랐다. 식량작물(-0.8%), 축산물(-3.7%)등이 하락한 반면 수산물(0.2%), 채소과실(14.3%)은 올랐다.품목별로는 상추(47.2%), 오이(40.4%), 파(40.2%), 감귤(28.1%)등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올랐으나, 돼지고기(-9.0%), 피망(-9.2%), 배추(-10.0%) 등은 하락했다.서비스 물가는 전월 대비 보합세(0.0%)를 나타냈다. 음식점·숙박(0.3%), 부동산(0.1%)이 오른 반면 운수(-0.3%), 금융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홀로서기에 나선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신사업 강화와 본인의 경영 능력 극대화를 위해 사상 최대 투자에 나선다.후견인 역할을 했던 구학서 고문이 지난해 12월 회장직을 반납하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정 부회장이 이번 투자를 통해 자신만의 '색깔' 내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신세계그룹은 최근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2015년 그룹 임원 워크숍을 열고, 올해 전체 투자규모를 사상 최대 규모인 3조3500억원으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지난해 그룹 전체 투자규모인 2조2400억원 보다 1조1100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며 이는 50% 정도 증가한 수치다. 이와 더불어 신세계그룹은 복합쇼핑몰 등 대형 프로젝트와 관련, 외국자본을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는 방침이다.◇향후 10년 먹거리 찾는다…'비전 2023' 달성 박차신세계그룹의 올해 투자는 미래 준비와 '비전 2023' 실현에 초점을 맞췄다. 유통업계가 전반적으로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사상 최대의 투자를 통해 내수 경기 활성화와 미래성장 동력 발굴에 노력한다는 전략이다.비전 2023은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초 발표한 '향후 10년 청사진'이다. 복합쇼핑몰, 온라인몰 등을 확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정부가 올해 관광인프라 개발과 벤처기업 육성 등 투자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 촉진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아울러 기업 현장에서 투자가 지연되고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책을 추진한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25조원 이상의 투자가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신산업 발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정부가 18일 발표한 투자활성화계획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촉진하고 관광 인프라와 기업 혁신 투자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용산 국가공원 부지, 삼성동 한전 부지 개발 등 현장 대기 프로젝트 추진을 촉진함으로써 약 16조8000억원의 투자가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용산 국가공원 부지는 3개 산재부지(캠프킴, 유엔사, 수송부)별로 용적률을 탄력적으로 적용해 올해 하반기부터 투자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차가 인수한 한전 부지는 통상 2~3년 걸리는 용도지역변경과 건축 인허가를 최대한 단축해 2016년 착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정부는 또 외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에 맞춰 호텔, 면세점 등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약 3조5000억원의 투자를 유도하기로 했다.호텔 건설자금 1조원을 추가 공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