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가 외자 유치 성과가 미흡한 경제특구에 대한 구조조정에 들어간다.경제특구의 과잉 공급과 기능 중복을 해소하기 위해 효율화 증대 방안을 추진하고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신규 지정을 중단하기로 했다.정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2차 재정관리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제특구 활성화지원 사업군 심층평가 결과 및 지출효율화 방안'을 확정했다.지난해 경제특구의 입지지원, 기반시설지원, 현금지원 등을 위해 지출된 정부 예산은 4473억원, 법인세 감면 등 조세지출을 포함할 경우 지원 규모는 8587억원에 이른다.하지만 정부가 경제특구 사업에 대한 심층평가를 진행한 결과 투자 대비 효율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경제특구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외국인 투자 유치 잔액은 12.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58.4%)에 비해 크게 낮았다.또 경제특구 내 외투기업의 생산성과 수익성은 다른 국내 기업보다 낮거나 큰 차이가 없었다. 외투기업 고용 인원이 전체 고용 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다양한 경제특구가 개발되면서 특구간 기능 중첩도 문제가 되고 있다.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2015년 상반기중 재정의 58%를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정부는 19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12차 재정관리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015년 재정집행 계획을 확정했다.정부는 내수 견인과 경기 대응을 위해 내년도 집행관리 대상 사업 재정 303조5000억원 중 58%(176조원)를 상반기 중 집행하기로 했다.올해 상반기 재정집행률 목표는 57%였다. 기재부는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올해 계획보다 1%포인트 수준을 높게 설정하고 1분기 목표는 과거 실적을 참조해 29%로 잡았다"고 설명했다.정부는 내년 1분기와 2분기에 중앙부처 예산(213조1000억원)의 57.5%, 41개 기금(40조9000억원)의 60.3%, 33개 공공기관 사업(49조5000억원)의 58.1%를 집행할 계획이다.또 집행관리 대상 사업 중 일자리, 사회기반시설(SOC), 서민생활안정 등 중점관리사업 예산(101조8000억원)은 상반기 중 60%를 집행하기로 했다.일자리 사업의 경우 전체 예산 10조9000억원 중 60.4%인 6조6000억원을 상반기에 집행, 사회보험사각지대 해소(5793억원) 맟 사업주 직업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정유와 석유화학 기업들은 연일 떨어지는 기름값에 대응하느라 비상이 걸린 반면, 자동차와 항공, 해운업계 등은 판매증가나 원가절감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정유업계는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 대응하고 있다.우선 SK이노베이션은 지난 9일 신성장 사업을 발굴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전담하는 PI(Portfolio Innovation)실을 신설했다. 또 최고기술책임자(CTO) 자리를 신설, 사업별 연구개발(RD) 역량을 제고하기로 했다.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SK에너지는 에너지전략본부를, SK종합화학은 스페셜티(Specialty) 추진본부를, SK루브리컨츠는 글로벌성장추진실을 각각 신설 또는 개편했다. 자회사별로도 CTO를 선임, 기술 기반의 차별적 경쟁력을 갖추기로 했다.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효율적 조직 운영을 통한 본원적 경쟁력 확보 등으로 급변하는 에너지 환경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GS칼텍스도 지난 6월부터 임원 15%를 축소하고, 7개 사업본부를 5개로 줄였다. 기존 석유화학 사업본부와 윤활유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임직원 개인정보에 이어 원전관련 설계도와 부품도 등 기술자료까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한수원 보안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19일 산업통상자원부, 한수원 등에 따르면 해커 A씨는 지난 18일 한수원 전·현직 직원으로 추정되는 1만여 건의 인사 및 개인 정보가 담긴 파일을 해킹한 데 이어 원전 설계도면 등 기밀문서를 유출했다며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게시했다.한수원은 "해당자료는 신입사원 교육용으로 만들어져 비밀자료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원전 설계도면 등은 내부 인트라넷망으로만 열람할 수 있어 외부 해킹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산업부도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지금까지 파악한 유출자료와 도면을 한수원이 기술 검토한 결과 이들 자료는 원전 운전·정비용 교육 참고자료"라며 "유출에 따른 영향은 미미하다"고 강조했다.하지만 해킹에 의해 자료가 유출되지 않았을 경우 내부의 누군가가 외부로 들고 나갔을 가능성이 크다. 행킹이건 내부 관계자의 의도적인 유출이건 한수원의 보안 관리는 심각한 허점을 드러낸 셈이다.◇전산망 ID 용역업체와 공유 말썽빚기도지금까지 정보 유출 경로가 내부 인사의 개인적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특허청(청장 김영민)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유럽과 미국, 일본, 중국 등 지식재산 선진 5개 특허청(IP5)의 특허심사진행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심사진행정보 조회 서비스(OPD)'를 내년 3월부터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이 곳에서는 IP5 국가의 특허출원뿐 아니라 IP5청에 교차출원한 출원건에 대한 출원서, 등록결정서 등 출원부터 등록까지의 모든 문서들을 한 번에 볼 수 있다.특허청은 내년 3월 우리나라, 유럽, 일본의 심사진행정보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중국 정보를 추가로 제공하고 2016년에 미국의 심사진행정보 제공, 단계적으로 IP5청의 정보를 서비스한다는 방침이다.특허청은 공인인증서나 로그인 등의 인증절차없이 출원번호만 입력하면 관련된 IP5청의 정보를 한 화면에서 조회할 수 있도록 하고 원하는 심사진행정보를 전자파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현재 IP5청의 심사진행정보를 조회하기 위해서는 각 청에 개별적으로 접속해야 하고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아 이용에 불편함이 크다.이에 앞서 특허청은 지난 6월 부산에서 열린 'IP5 청장회의'에서 심사진행정보를 상호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계획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목욕탕, 빌딩 등 아낀 전기를 되파는 ‘수요자원거래시장’이 18일 첫 거래를 시작해 160여만㎾의 전력수요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력거래소는 한파가 몰아친 이날 오전 9시부터 3시간동안 수요자원 거래시장을 가동해 전일(17일) 같은 시간대보다 166만㎾(12시)의 전력수요를 감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감축량은 석탄발전소 3기에 해당하는 규모다.이날 낮 12시 전력수요는 수요자원거래시장 발동으로 7796만㎾을 기록했다. 전날(17일) 같은 시간대에는 한파로 7962만㎾까지 올라갔었다.지난달 개설된 ‘수요자원거래시장’은 전력수요가 높은 동·하기에 전기사용을 줄임으로써 고비용 발전기를 대체해 전력 공급비용을 낮추기 위한 것으로 전력피크를 감소시켜 발·송전설비 등 전력공급설비 건설억제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삼성그룹이 전 계열사 임원들의 내년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실적 악화 등으로 그룹이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임원들이 솔선수범 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19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 각 계열사 인사팀은 지난 18일 오후 2000여명에 달하는 임원들에게 개별 메일을 통해 급여 동결을 통지했다. 이 메일에는 "상황이 어려운 만큼 임원들이 솔선수범하자"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이번 급여 동결에도 연간 실적에 따라 임직원에게 지급되는 성과인센티브(OPI)는 기존대로 지급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연간 실적에 따라 초과이익의 20%를 임직원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개인별로 최대 연봉의 50%까지 인센티브로 받을 수 있다.삼성이 임원들의 급여를 동결한 것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당시 삼성은 임원들의 임금을 동결했고, 일부 임원들은 연봉을 자진 삭감하기도 했다.올 들어 삼성은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실적 하락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재계에서는 삼성이 이번 위기를 '금융위기' 수준으로 보고, 사실상 '비상경영'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로 올 들어 삼성전자는 1997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미생’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극중 신입사원 안영이의 패션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이처럼 안영이의 패션이 화제가 되면서 배우 강소라의 사복 패션까지 주목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오피스룩 악세서리로 안성맞춤인 시계가 젊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는 것. 바로 젊은 트렌디한 감성을 살린 시계 브랜드 ‘트리젠코(TRIGENCO)’이다.강소라를 비롯해 김재원, 김옥빈, 온주완, 진이한, 알렉스, 남보라, 유인영 등 유명 연예인들이 착용 중인 ‘트리젠코(TRIGENCO)’는 ‘THE ESSENCE OF TIME(시간의 본질)’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시계 본연의 목적에 충실한 타임피스를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다.트리젠코는 ㈜스타브리지피플앤서비스(대표 손승옥)에서 지난 8월, 스위스 워치 메이커이자 라쇼드퐁 국제시계박물관장을 역임한 시계학 이론의 대가 루드윅 외슬린(Ludwig Oechslin) 박사와 협업으로 탄생됐다.모든 제품이 스위스 무브먼트, 사파이어크리스탈 유리를 사용하고 있으며, 오류의 위험성이 많은 컴플리케이션 시계보다는 인디케이터 요소를 단순화하고 소재 변형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2015년 상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라면 연간 매출이 2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농림축산식품부가 19일 발간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라면 생산량은 지난해 말 기준 59만t, 액수로는 2조124억원을 기록했다.용기라면 생산실적이 지난 2008년 3634억원에서 2013년에는 6066억원으로 67% 증가했고, 같은 기간동안봉지라면도 9505억원에서 1조2023억원으로 26.5% 늘었다. 여기에 건면이 1222억원에서 2035억원으로 813억원이 증가했다.매출은 2012년 1조9609억원, 2013년 1조9728억원(재고분 396억원) 집계됐다. 올해 들어서는 3분기까지 1조43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비중별로는 봉지라면이 68.4%, 용기라면이 31.6%를 각각 차지했다.수출은 2008년 1억2952만 달러에서 2013년 2억1253만 달러로 5년 사이에 64% 증가했다. 반면 수입은 122만 달러에서 153만 달러로 1.2배 늘어나는데 그쳤다.특히 국내 라면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이 자신만의 요리법을 개발하는 '모디슈머'(modisumer·표준방식 대신 자신의 방식을 재창조하는 현상)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예를 들어 짜파게티와 너구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1. A씨는 해외에서 배낭여행 중 다른 관광객이 길을 물어보기에 안내해 주고 있었다. 그 때 경찰을 사칭한 현지인이 마약거래가 의심된다며 신분증, 신용카드 및 비밀번호를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이런 요구에 응한 직후 A씨의 신용카드는 부정 사용됐다.#2. B씨는 갑자기 태국에서 사용된 카드대금이 청구되자 카드사에 문의했다. 확인해 보니 지난 5월 태국으로 신혼여행을 갔을 때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불법 복제된 것으로 드러났다.해외 신용카드 부정사용에 따른 소비자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해외 신용카드 도난·분실 등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19일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금감원이 국내 카드업계(겸업사 포함)를 대상으로 신용카드 해외 부정사용 피해실태를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중 피해신고 건수는 모두 9285건, 피해액은 65억3800만원에 달했다.피해 지역별로는 미국이 4313건(34억39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인도 201건(2억5200만원) ▲영국 163건(2억1500만원) ▲중국 152건(3억2000만원) ▲캐나다 120건(1억7700만원) ▲태국 117건(3억원) ▲프랑스 90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KB금융지주의 LIG손해보험 인수 승인 심사를 앞두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8일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육군사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을 만나 "최근 KB금융이 제출한 지배구조 개선안은 진일보한 측면이 있다"며 "(LIG손보) 인수에 긍정적인 부분이 더 많아진 것"이라고 말했다.신 위원장은 "금융사의 인수 능력은 지배구조가 중요하므로 결국 지배구조에 대한 청사진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그는 다만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를 보고 24일 LIG손보 인수의 적격성 여부를 최종적으로 판단할 것"이라며 "아직 방향성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금융위는 오는 24일 전체회의를 열어 KB금융지주의 LIG손보 인수 승인안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가 게임시장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19년까지 2300억원을 지원하는 '피카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게임 산업 진흥 중장기계획'과 'e스포츠 진흥 중장기계획'을 발표했다.문체부는 '게임 산업 진흥 중장기 계획' 수립을 위해 ▲차세대 게임 산업 신영역 창출 ▲게임 산업 재도약 기반 마련 ▲게임 인식 제고를 통한 가치의 재발견 등 3대 전략을 설정했다.'피카소 프로젝트'는 ▲인력관리(Person) ▲혁신·융합 플랫폼 개발(Innovation) ▲게임문화 혁신(Culture) ▲동반성장(Accompany) ▲창업/일자리 창출(Start-up) ▲미래지향적 정책 개발(Strategy) ▲해외시장 진출(Oversea)의 7대 추진 방향의 앞글자를 따서 조화했다.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의 뒤를 이어 국내 게임 산업의 성장을 이끌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유선인터넷망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오버더톱(OTT)' 서비스와, 스마트텔레비전(TV) 등 차세대 플랫폼에서의 게임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연구 개발 및 제작지원 사업을 확대한다.또 인공지능(AI) 게임 연계, 이용자경험(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10대 청소년들은 하루에 2시간30분 가량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4'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0대들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145분(2시간25분)으로 조사됐다.전체 스마트폰 이용자의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104분(1시간44분)이었다.10대(145분)와 20대(141분)는 하루에 2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0대(99분) ▲40대(79분) ▲50대(64분) ▲60대 이상(48분) 등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이용 시간은 짧아졌다.만 13세 이상 인구의 스마트폰 이용률은 2010년 3.8에서 2013년 68.8%로 급격히 상승했다. 연령대별 이용률은 ▲10대 87.3% ▲20대 96.4% ▲30대 95.0 ▲40대 81.7% ▲50대 51.2% ▲60대 11.1% 등이었다.스마트미디어 이용자들은 카카오톡과 같은 커뮤니케이션 컨텐츠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의 63.7%, 여성의 75.2%가 커뮤니케이션 어플을 사용한다고 답했다.이 밖에는 ▲게임(남성 43.5%, 여성 35.6%) ▲뉴스(남성 42.9%, 여성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