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소비자물가가 농축수산물 가격 부진으로 22개월째 2%대 미만의 상승률을 이어갔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1.4% 상승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2012년 10월 2.1%를 기록한 뒤 22개월째 2%대 미만에 머물러 있다.상품 부문에서는 공업제품과 전기·수도·가스 가격이 각각 2.1%와 3.3%씩 상승한 반면 농축수산물 가격은 4.8% 하락했다.서비스 부문에서는 집세가 2.2%, 공공서비스가 0.8%, 개인서비스가 1.9%씩 각각 상승했다.지출목적별로는 의류·신발(4.6%), 주택·수도·전기·연료(2.7%), 가정용품·가사서비스(2.4%), 교육(1.7%), 음식·숙박(1.4%) 등의 가격이 상승했고 교통(-1.9%), 식료품·비주류음료(-0.5%), 통신(-0.1%) 등은 하락했다.가계 지출 비중이 높은 142개 품목을 대상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8% 상승했다. 식품 가격은 0.1%, 식품 이외 품목 가격은 1.1% 올랐다. 전월세 가격을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는 1.0% 상승했다.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이건호 KB국민은행장이 자신의 지나친 원칙주의가 KB금융의 내분을 불러일으켰다는 지적에 대해 정면 반발했다.이 행장은 1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안정성과 관련한 성능 검증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데도 그 시스템을 사용하도록 유도한 조작 정황을 발견했는데 어떻게 정무적 판단을 하느냐"고 말했다.주전산기 교체 관련 논란은 명백한 조작으로 정무적 판단에 따라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다.이 행장은 "나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세월호 정국으로 사회가 어수선한데 왜 이런 일로 더 시끄럽게 만드냐고 하지만 세월호 사고가 왜 일어났는지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세월호가 그간 문제없이 제주와 인천을 왔다갔다 했지만 사고 당일 출항하기 전 배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자기 직을 걸고 출항을 막은 사람이 있었다면 그것도 아무 이상 없는 배를 막았다고 비난했겠느냐"고 되물었다.그는 또 "조용히 넘어간다면 임기 2년 안에 전산 교체 프로젝트가 끝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안정성에 문제가 있어 시스템이 셧다운된다면 뒷감당을 누가 어떻게 하겠느냐"며 "2800만명의 고객이 이용하고 하루 거래 처리건이 1억 건이 넘는 은행의 시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창립 이래 여성 해외지사장을 첫 배출했다.aT는 1일자로 단행한 해외센터 인사발령에서 송미정(38) 차장을 태국 방콕 지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송 지사장은 2000년에 입사해 14년간 서울국제식품전시회(Food Korea) 개최, 구미·아태지역 수출지원, 유망 수출품목 홍보마케팅 등 농식품 분야에서 꾸준히 해외수출 경험을 쌓았다.특히 지난 2008년부터 3년간 싱가포르 해외지사 근무 경험이 있어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한국식품의 전초기가 되고 있는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 신 시장을 개척하는데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송 지사장은 “최초라는 타이틀에 책임감과 부담도 느끼지만 동남아 한류의 전진기지인 태국에서 우리 농식품의 수출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올 상반기 국내 기업들의 기업결합(MA) 규모가 전년 동기보다 무려 72%나 늘어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2014년 상반기 국내기업에 의한 기업결합(MA) 건수는 총 229건(1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국내기업이 국내 또는 외국기업을 인수한 국내기업에 의한 기업결합 건수는 전년 동기(223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금액은 전년 동기(7조2000억원) 대비 72.2%나 증가했다.국내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은 국내기업간 결합이 대부분(219건)이다. 이 가운데 계열사간 기업결합은 68건(34.5%), 비계열사간 기업결합은 150건(65.5%)이다.계열사간 기업결합은 현대자동차 그룹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계열사인 현대엠코를 2조339억원에 합병한 건이 가장 컸다. 비계열사간 MA로는 농협금융지주가 우리투자증권의 주식을 9467억원에 취득한 건이 대표적이다.특히, 자산총액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에 의한 기업결합 건수는 55건, 금액은 5조5000억원으로 기업결합 건수는 전년 동기(74건) 대비 25.7% 감소했지만 기업결합 금액은 전년 동기(3조원) 대비 83.3%나 증가했다.이는 전체 국내기업에 의한 기업결합 금액의 44.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네이버가 검색결과 페이지의 레이아웃을 기존 3단에서 2단으로 변경했다. 또 오른쪽 칼럼 상단에 고정배치 됐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등의 고정 요소를 하단으로 옮겼다.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이용한 '콘텐츠 어뷰징'을 통해 수많은 저품질 콘텐츠를 양산해왔던 일부 언론사와 블로거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네이버는 1일 차세대 검색엔진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PC버전의 통합검색에 대해 사용자 인터랙션(Interaction)을 강화했다고 밝혔다.이번 통합검색 개선의 핵심은 '사용자 인터랙션 강화'다. 기존에는 서비스 묶음 단위로 검색결과를 나열해 제공하는 문답형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이용자가 입력한 키워드와 연관된 유용한 정보들로 이용자와 대화하는 대화형 방식으로 바뀌었다.예컨대 과거에는 '명량 관객수'라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그와 관련된 웹문서, 블로그, 카페, 지식iN 등의 다양한 출처의 문서를 이용자 검색 선호도에 맞게 단순히 나열해 보여주던 방식이었다.새로워진 네이버 통합검색은 '질의응답(Question Answering)'식으로 영화진흥위원회가 제공하는 정답 정보를 즉답 형태로 제공한다. 또 일상에서 지인과의 실제 대화에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450여 억원의 농업재해보험금을 지급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피해를 입은 농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농작물재해보험금 453억원을 추석 전에 지급한다고 밝혔다.재해로 인한 농작물재해보험 지급보험금 추정액은 올 8월 기준 1361억원에 이른다.농식품부는 "농작물재해보험은 대부분 수확량 감소를 보장해 최종 손해가 확정되는 11월 이후 보험금을 지급하지만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추정보험금의 50% 가량을 미리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올해의 경우 5월 경북·경남지역의 집중호우, 8월 태풍 ‘나크리’로 인한 강풍 피해 등 자연재해가 잇따라 발생했다.품목별로는 사과농가 9324ha(8681농가), 배 9136㏊(661농가), 벼 646ha(394농가), 복숭아 389㏊(484농가)가 피해를 입었다.시도별로는 경북 7968㏊(7962농가), 전남(4985농가, 5751㏊), 충남(1636농가, 2323ha), 전북(1174농가, 1121㏊) 등의 순이었다.9월 2일부터 보험에 가입한 지역농협을 방문, 보험금 지급청구서를 접수하면 보험금을 미리 받을 수 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현재 추진중인 13곳의 도시재생사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는 1일 지자체가 도시재생정책 입안 및 사업추진 시 활용할 수 있는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표준안'을 마련해 배포했다고 밝혔다.이 표준안은 지난해 12월 시행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령'에서 조례로 위임된 사항과 지자체가 조례를 제정할 때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지자체가 제정하는 도시재생 조례는 주민중심의 도시재생을 지원하는 ▲도시재생지원센터 ▲지자체 전담부서 설치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지원 등의 근거가 되는 것이다.따라서 현재 추진중인 13곳의 도시재생선도사업의 계획이 구체화되는 올해말부터 각 지자체가 본 조례안을 기초로 조직을 구성하고 예산을 지원하는 등 도시재생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기반시설 부지를 제공하는 경우 등에 인센티브로 건폐율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범위 에서 완화해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주차장 설치 기준도 도시재생을 위해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정부는 지난 5월7일 도시재생특별위원회(총리) 심의를 거쳐 부산, 청주, 서울종로, 대구남구, 광주동구, 천안, 공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가 국세물납증권의 매각을 활성화한다.'국세물납제도'는 현금이 부족한 납세자가 상속·증여세 등을 주식 등 현물로 납부하는 제도다. 7월말 현재 326종목, 8440억원 가량의 세금이 현물로 납입됐다.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증권분과위원회를 열고 '국세물납 상장증권 시간외대량매매 추진 계획' 및 '국세물납 비상장증권 매각 활성화 계획' 등 국세물납 활성화 대책을 보고했다고 1일 밝혔다.주요 내용을 보면 '국세물납 상장증권 시간외대량매매'가 활발해진다. '시간외대량매매'란 쉽게 말해 시간외시장에서도 주식매매거래가 제값으로 이뤄지도록 하는 제도다.그동안 국세물납 상장증권은 증권시장의 정규거래시간에만 시세가격으로 매각했으나 보유량이 일일 거래하기 과다할 종목은 매각에 장시간이 소요되고 대기물량 부담으로 가격이 하락해 국고손실을 초래한다는 지적에 따라 앞으로는 시간외에도 제값에 거래를 할 수 있게 했다.이때 할인율은 국세물납 상장증권의 매각가격, 매각시기 등을 의결하는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상장증권관리위원회가 결정하게 된다.국세물납 비상장증권의 매각도 활성화된다.국세물납 비상장증권은 중소기업, 가족기업이 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강원 춘천시의 한 병원에서 주차요원으로 일하는 김모(50)씨의 한 달 급여는 4대 보험료를 제외하고 140여만원, 그의 부인은 80여만원이다.대학생과 고등학생 두 자녀를 둔 김씨가 가정을 꾸려나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입으로, 지난해까지 받은 대출은 4000여만원이다.네 가족 핸드폰비만 20만원, 각종 세금 및 보험 25만원, 차량유지비와 교통비 50만원, 식생활비 60만원 등 자녀의 교육비를 제외하고도 한 달 수익을 훌쩍 넘는 고정 지출이 들어가기 때문이다.결국 김씨가 아무리 씀씀이를 아껴도 대출을 받지 않고서는 자녀의 교육이나 최소한의 생활유지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김씨는 "현재 큰 아들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아내까지 나가 일을 하고 있지만 벌이가 수월치 않다"며 "사업에 실패하고 나서 마땅한 직장도 구하기 어려울뿐더러 요즘 같은 불경기에 선뜻 장사를 하기에도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고 한숨을 내쉬었다.그는 "물가는 치솟고 월급이 올라도 속된말로 '쥐꼬리만큼'오르니 매년 가정경기가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며 "제대로 된 외식 한 번 못해주는 능력 없는 가장이라서 항상 미안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토로했다.한국은행 강원본부에 따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현대자동차가 준중형 세단 아반떼의 전세계 누적 판매 1000만대 달성을 앞두고 특별 금융 프로모션을 실시한다.현대차는 24년 동안 이어진 아반떼에 대한 고객들의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고자 저금리 할부와 가격할인 등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현대차 아반떼는 1990년 10월 '엘란트라'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국내 자동차 시장 최초의 준중형급 차량으로 5세대 아반떼(MD)에 이르기까지 약 24년간 국내외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8월까지의 예상 실적치 기준으로 전세계 누적판매 대수가 987만여대로 집계되고 있어 오는 10월 전 세계 1000만대 판매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아반떼 특별 금융 프로모션은 9월 아반떼 출고고객(개인 혹은 개인사업자)을 대상으로 1%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 운영과 더불어 차량 가격의 1%를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차량 선수금 15% 이상 납입하고 할부기간이 36개월 이하일 경우 적용 가능하다.이를 통해 고객은 아반떼 평균 차량 가격(1,600만원)을 기준으로 ▲약 16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으며, 뿐만 아니라 선수금 15% 이상을 납입하는 경우 평균 할부원금 1,350만원을 기준으로 일반
[시사뉴스우덩석 기자] 포스코 권오준 회장의 잇따른 현장 행보가 업계에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철강업계 장기 침체 상황에서 권 회장의 '찾아가는 현장 경영'은 고객사 중심의 '솔루션 마케팅'을 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며 포스코-고객사간 장기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권 회장은 지난 27일 고려제강 건천공장을 방문, 이이문 고려제강 부회장 등과 만나 고부가가치 선재 제품 기술 개발을 통한 양사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려제강은 세계 2위의 와이어 제조사로 중국·동남아·미주·유럽 등 글로벌 사업장에서 포스코의 선재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이 업체는 포스코와의 협업을 통해 타이어코드(tirecord), 소와이어(sawwire), 스프링와이어(springwire), 교량용 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철강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왔다.특히 극지, 심해 등 극한의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해양 에너지플랜트용 선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철강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고강도 소재 개발의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려제강은 이미 고기능 선재제품인 포스플렉스(POSFLEX) 등을 포스코와 공동 개발, 글로벌 선두 업체들로부터 납품 계약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고려
◇우리투자증권▲기아차 : 멕시코에 연산 30만대의 공장을 건설, 2016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 미국 조지아공장 가동율이 100%를 초과한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멕시코공장 건설로 생산능력 부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며 장기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 또 뉴쏘렌토를 시작으로 신차 출시 효과가 본격화되며 SUV 시장의 글로벌 호황에 편승하며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전망. ▲CJ CGV : 역대 최다 관객수 기록을 경신한 '명량' 효과에 이어 9월 추석연휴를 전후로 '타짜: 신의 손', '두근두근 내 사랑' 등 기대작들이 연이어 개봉될 예정. 추석 연휴와 징검다리 휴일 등 성수기 효과와 맞물리면서 3/4분기 실적은 큰폭으로 개선될 전망. 또 하반기 중국에 17개를 추가 출점해 전체 46호점까지 오픈한다는 계획으로 2015년 하반기에는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동양증권▲LG전자 : TV 및 가전 사업 호전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4% 증가한 1조4600억원 전망. 하반기 중국 LTE 시장에서의 휴대폰 사업 성과가 기대되며, 글로벌 가전업체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0배인데 비해 LG전자의 경우 1.1배 수준으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분양가상한제 기본형건축비가 9월1일부터 1.72% 오른다.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1일 고시 이후 노무비, 건설자재 등 가격변동을 고려해 기본형건축비를 개정·고시한다고 31일 밝혔다.국토부는 '공동주택 분양가격의 산정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재료비, 노무비 등 공사비 증감요인을 반영한 기본형건축비를 6개월(매년 3월1일, 9월1일)마다 정기 조정하고 있다.이번 기본형건축비 상승요인은 철근·레미콘 등 원자재 가격은 보합세이나, 투입가중치가 높은 노무비 상승에 따른 것이다.따라서 분양가상한액은 전체 분양가 중에서 건축비가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약 0.69~1.03% 정도 오를 것으로 분석된다.지난 3월1일 고시 이후 기본형건축비는 공급면적(3.3㎡)당 544만2000원에서 553만5000원으로 9만3000원 상승했다.국토부 관계자는"분양가격은 분양 가능성, 주변 시세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된다"며 "실제 인상되는 분양가는 기본형건축비 인상분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번 개정된 고시는 9월1일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분부터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