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지난해 위·변조된 신용카드나 분실 카드를 이용한 카드 부정사용 금액이 무려 3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윤태길 한국은행 금융결제국 결제안정팀 과장이 발표한 '최근의 지급카드 이용현황 및 주요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 부정사용 금액은 291억원으로 3년 전과 비교해 1.7배 늘어났다.카드 부정사용은 카드 회원이 아닌 제3자에 의해 부당하게 사용된 것을 가리킨다. 카드 위·변조, 도난·분실, 정보도용 등을 통해 부정 사용하는 행위다.카드 부정사용은 최근 해킹으로 다양한 기술이 발생하면서 크게 증가하고 있다.지난해 카드 부정사용으로 적발된 건수는 모두 5만6000건으로 2010년보다 1.8배 가량 늘어났다.카드 정보 도용을 통한 부정사용 사례가 3년 사이에 무려 276%나 늘어났다. 또 카드 위·변조와 도난·분실의 경우 각각 96%, 68%씩 늘어났다.부정사용의 건수와 금액와 금액이 증가함에 따라 카드사가 지불해야 할 비용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지난해 국내 카드사가 부정사용을 수습·처리하는데 197억원의 비용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0년(130억원) 보다 1.5배나 더 들어갔다.윤 과장은 "최근에는 일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올 상반기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전년동기 대비 26.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공공부문의 약진이 두드러졌고, 민간시장도 회복세로 전환되는 모양새다.18일 대한건설협회가 조사·발표한 국내건설수주 동향조사에 따르면 2014년 상반기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49조655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8% 증가했다.공공부문은 21조6965억원으로 전년동기(15조207억원) 대비 44.4% 증가했다.토목은 도로교량(제2여객터미널 진입도로공사), 철도궤도(김포도시철도) 등의 SOC 기반시설 물량의 호조로 전년에 비해 49.9% 증가한 14조4946억원을 수주했다. 건축은 신도시중심의 신규주택(위례신도시아파트, 화성동탄아파트)과 학교·병원·관공서(정부청사 보강공사) 물량이 고루 증가해 전년동기 대비 34.6% 증가한 7조20억원으로 집계됐다.상반기 민간부문 수주액은 27조9586억원으로 전년동기(24조1306억원) 대비 15.9% 증가했다.이 중 토목은 항만(인천신항 컨테이너 부두 상부공사)과 발전송전배전(당진 5호기 복합화력발전) 등을 제외하고 이렇다 할 수주가 없어 전년동기 대비 21.2% 하락한 3조5245억원을 수주한 반면, 건축은 건설경기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가 전자어음 활성화를 적극 유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전자어음 발행액과 건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14년 상반기중 전자어음 이용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6월말 현재까지 전자어음 발행금액은 107조7722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8.1%(8조733억원) 늘었다.이는 반기 기준 발행금액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직전 최대치는 지난해 상반기(104조4645억원)였다.올들어 전자어음 발행 건수도 무려 13.7%나 증가했다.상반기 중 전자어음 발행건수는 85만6570건으로 사상 최다 기록이다.김정혁 금융결제국 전자금융팀 팀장은 "2012년 10월 한은 금융중개지원 대출 과정에서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담보용 어음을 전자어음으로 발행하도록 의무화한 후 발행금액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올 상반기에는 한은의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가 늘어난데다 법안 개정으로 전자어음 의무발행 대상이 확대되면서 발행 건수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법무부는 지난 4월 외부감사 대상 법인에만 한정됐던 전자어음 의무 발행 대상을 자산규모 10억원 이상의 법인으로 확대했다.이에 따라 6월말 현재 전자어음 이용 법인 수는 지난해 말보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은행권이 중소기업 대출에서 기술력·성장가능성 등을 고려하기 보다는 그저 '담보'에만 의존하는 경향이 시간이 흐를수록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김기준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아 1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은행권의 중소기업 담보대출 비중은 ▲2009년 51.5% ▲2010년 52.7% ▲2011년 53.6% ▲2012년 56.0% ▲2013년 57.3%등으로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반면 신용대출은 ▲2009년 48.6% ▲2010년 47.3% ▲2011년 46.4% ▲2012년 44.1% ▲2013년 42.7%로 오히려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지난 2013년 말 현재 은행권의 담보대출 비율은 57.3%로 2009년 말의 51.5%에 비해 5.8%p 증가했다.은행권의 5년 평균 담보대출 비율은 54.2%였다. 대구은행이 65.5%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고, 그 뒤를 이어 ▲경남은행(65.1%)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62.9%) ▲KB국민은행(62.8%) 등의 순이었다.지난 2013년의 경우 KB국민은행의 담보대출 비중이 72.6%로 다른 은행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김기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교 정상화 이후 한일간 경제격차가 꾸준히 줄어들고는 있지만, 경제규모나 기업간의 주요 지표에서 아직 일본과 약 4배가량의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올 들어 우리나라 반도체 생산액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에 올랐다. 대일무역수지 적자의 주범인 부품․소재 분야의 대일의존도도 많이 줄어들었고, 제조업 전체 세계시장점유율은 한국이 일본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는 추세다.한일 주요 제조업 대표기업들을 비교하면 한국이 앞서거나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전자분야에서는 삼성전자가 동 분야 일본 1위 기업인 파나소닉에 비해 영업이익률은 4배가 넘고, 자동차분야에서도 현대자동차가 토요타 자동차에 비해 영업이익률이 더 높다. 철강,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도 일본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하지만 한일 양국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력을 비교해 보면 양국간에 3~4배 정도의 격차를 보였다.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나타내는 세계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수는 한국이 64개인데 비해 일본은 231개이다. 중국의 부상에 따라 양국 모두 점유율 1위 품목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한일 양국간 격차는 몇 년째 줄어들고 있지 않고 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올해 상반기 상장기업에서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등기임원은 모두 192명으로 나타났다.18일 재벌닷컴이 2014년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1279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등기임원 보수 총액(퇴직금 포함)을 집계한 결과, 5억원 이상을 받은 전·현직 임원은 192명에 달했다.이 가운데 74명의 전·현직 임원이 10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총액이 100억원을 웃도는 임원은 삼성전자의 신종균 사장 1명뿐 인 것으로 밝혀졌다.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등기임원은 삼성전자 전문경영인(CEO)인 신종균 대표이사 사장이었다.삼성전자의 휴대전화 사업을 총괄하는 신종균 사장은 상반기에 급여(8억6400만원)와 상여(13억9200만원), 기타 근로소득(90억8900만원) 등 총 113억4500만원을 받았다.그 뒤를 이어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급여(10억4200만원), 상여(35억9800만원), 기타 근로소득(7억3400만원) 등 총 53억74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장상돈 한국철강 회장은 한국특수형강에서 퇴직금을 포함해 43억7700만원과 한국철강에서 8억3100만원 등 총 52억7000만원을 받았고, 경청호 전 현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올 여름 변덕스런 날씨 탓에 8월부터 가을 상품 매출이 급증하며 때아닌 특수를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즌 상품의 희비도 엇갈렸다.1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8월(1~16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이불커버’가 36.5%, ‘이불솜’이 49.6% 신장하는 등 가을 침구 매출이 급증했다.또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간절기 의류인 ‘스웨터’가 16.4%, ‘가디건’이 22.5% 신장했고, 따뜻한 음료인 ‘분말/액상차’도 35.6% 신장했다.반면, 여름 상품은 봄부터 찾아온 무더위로 때이른 특수를 누렸으나 오히려 한여름 제철을 맞아서는 고전하고 있는 모습이다.보통 여름 상품은 7월에 매출 비중이 가장 높고 8월 중순부터 차츰 수요가 감소하는데, 올해는 5월에만 이른 특수를 누렸을 뿐 6~8월에는 매출이 지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이에 롯데마트는 7월말, 8월초 바캉스 성수기를 맞아 여름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하는 등 ‘얼리 아웃’ 전략까지 펼쳤지만 기대만큼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가족 단위 휴가가 집중된 8월 초부터 태풍 ‘나크리’,‘할롱’이 연이어 북상하면서, 여름 바캉스 특수가 사라진 탓이다.특히, 남해안과 서해안 일대 해수욕장 등 주요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근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자 개인투자자들이 다시 증시로 돌아오고 있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8월들어 지난 11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의 하루 평균 주문건수는 201만9641건으로 지난 1월(154만8921건)보다 30.39% 증가했다.개인의 일평균 주문건수는 증시가 박스권에 갇혔던 지난 6월까지 100만건대 수준에 머물렀지만, 증시가 상승 흐름을 타기 시작한 지난 7월(202만8491건)부터 200만건을 넘어섰다.8월들어 증시의 하루 평균 총주문건수는 405만4017건으로 지난 1월(287만821건)보다 41.21%나 늘어났다.대량주문 건수 역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량주문은 주문수량 1만주 이상 또는 주문금액 1억원 이상의 주문을 뜻한다.8월 기준 1만주 이상 개인의 대량주문 건수는 일평균 2만6628건으로 1월의 2만1114건보다 26.11% 증가했다. 1억원 이상 개인의 대량주문은 일평균 1만4960건으로 1월(1만1927건)보다 25.43%늘었다.주문금액(1억원 이상)을 기준으로 개인의 대량주문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부산가스(2.55%)이며 아모레퍼시픽(2.47%), 건설화학(2.45%) 등의 순으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본격적인 하반기 공채가 시작되기 전, 역량 있는 인재를 한발 앞서 채용하려는 기업들이 줄을 잇고 있다. 17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수협중앙회, OCI주식회사 등 신입 채용 소식을 전했다.수협중앙회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직종은 사무(일반·중국어), 기술(보험/조선·보건)이다. 학력 및 연령은 제한이 없으나 지원일 현재 기졸업자 또는 2015년 2월 졸업예정자여야 한다.그 외 자격요건은 직종에 따라 상이하므로 공고를 통한 확인은 필수다. 전형방법은 서류전형, 필기고시, 1차면접, 2차면접,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접수는 오는 20일 오후 6시시까지 해당 홈페이지(http://suhyup.incruit.com)를 통해 가능하다.OCI주식회사에서 수시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분야는 재무·회계·기획·업·마케팅·인사·관리 등 경영지원분야이다. 2014년 하반기 경영지원 부문 신입사원 선발은 수시채용으로만 진행된다. 지원요건은 2015년 1월 입사가 가능한 자이며 우대사항은 재무·회계·기획은 재무, 회계 관련 자격증 소지자이고, 영업·마케팅·인사·관리는 외국어 능통자이다. 전형은 인성검사, 서류 전형, 면접 전형 후 최종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연계한 주식거래 서비스가 오는 18일부터 개시된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4일 카카오톡 연계 주식거래 서비스의 보안성 심의를 마쳤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18일부터 카카오톡 연계 주식 애플리케이션 '증권플러스 포 카카오'를 통해 주식거래 및 증권정보 제공 서비스를 시작한다. 미래에셋증권도 8월 말까지 최종 테스트를 마무리한 뒤 주식거래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기존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과 별개로 카카오톡에서 주식 관련 서비스가 시작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투자자가 증권플러스 앱을 휴대폰에 다운로드한 뒤 증권사를 선택, 회원가입 및 공인인증서 설치 절차를 거친 뒤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다. 한편 카카오톡은 최대 50만원을 뱅크머니로 충전한 후 소액 송금, 온·오프라인 소액결제 등을 할 수 있는 스마트 결제 서비스 '뱅크월렛카카오(뱅카)'를 추진하는 등 금융 분야로 활동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소비자 분야를 중심으로 규제개선 방안을 마무리한 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이미 검토작업을 마친 상태이지만 국민 생활과 밀접하고 체감도가 높은 분야인 만큼 신중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17일 공정위에 따르면 최근 규제적정화작업단은 전자상거래법, 방문판매법, 할부거래법, 가맹사업법 등 소비자 분야 관련 규제 대한 개선작업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지난 3월부터 ▲공정거래 ▲하도급 ▲소비자 등 3개 분야에 걸쳐 7개팀으로 구성된 규제적정화작업단을 통해 220건의 규제를 대상으로 개선 작업을 추진해 왔다. 정부의 규제개혁 방침에 따라 공정위는 2017년까지 소관 규제 482건 중 20%인 96건을 줄여야 한다. 이번에 발표될 소비자 분야는 공정위 소관 12개 법률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 그만큼 시장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도 크다. 전자상거래나 가맹사업법의 경우 현재 신고 사건이 급증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섣불리 규제를 완화할 경우 거센 비판에 직면할 수도 있다. 지난 6월 1차로 발표된 공정거래법 분야 규제 개선 방안에 따른 부정적인 반응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제조업체가 소비자판매가를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고 변중석 여사의 7주기(17일)를 맞아 범 현대가가 한자리에 모인다. 16일 현대자동차그룹 등에 따르면 이날 저녁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몽준 새누리당 전 의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등이 고 정 명예회장이 살던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 모인다. 범 현대가가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 3월 고 정 명예회장의 13주기 제사 이후 5개월만이다.올해는 범 현대가를 둘러싼 특별한 현안이 없어 조용히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현대·기아차가 파업을 앞두고 있지만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정 전 의원의 둘쨋딸인 선이씨가 지난 14일 백년가약을 맺어 집안 내 경사에 대해 덕담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또 현 회장이 최근 남편 고 정몽헌 회장의 11주기 추모행사 참석차 금강산을 방문, 현대아산의 현지 주요시설을 둘러보고 돌아온 만큼 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한 범현대가의 뜻을 모으는 자리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은 15일 구미 국가산업단지 합동방재센터 및 입주업체를 방문,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산단 내 관계자들을 만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합동방재센터는 지난해 구미에서 불산 유출 사고가 발생한 이후 화학사고를 예방하고 통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범정부 대책기구다.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산업단지를 젊은이들이 창의성을 발휘하고 산업·문화·기술이 융합하는 '창조경제의 거점'으로 획기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입주업체들은 구미 단지 구조고도화 및 활성화, 산업단지 미니클러스터 사업 확대, 근로자 복지시설 확충 등을 건의했다.윤 장관은 곧 이어 대구상공회의소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대구 지역 기업 대표 16명이 나온 간담회에 참석해 기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했다.윤 장관은 "중소·중견기업들의 수출증가가 지역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수출-내수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