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앞으로 은행창구에서 가짜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을 사용했는지 즉시 확인할 수 있어 대포통장 개설 등 금융사고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안전행정부는 8일부터 이 같은 내용의 '금융기관용 신분증 진위확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지난 2월25일 안행부와 법무부, 경찰청 등 6개 신분증 발급기관과 금융감독원, 금융결제원, 시중은행 등 16개 금융기관이 맺은 '금융기관용 신분증 진위확인 통합서비스' 업무 협약에 따라 시행한다.지금까지 은행에서는 통장 개설 등 금융거래를 할 때 본인 여부를 신분증 발급기관별로 제공하는 개별시스템을 통해 주민등록번호와 성명 등 문자정보만을 이용했다.그러다보니 신분증 위·변조 여부를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6개 신분증의 진위를 통합적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특히 신분증 사진까지 확인할 수 있어 위변조 여부를 확인하는 정확성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당장은 법적 근거가 마련된 주민등록증을 대상으로 우선 서비스하며, 운전면허증 등 5개 신분증은 법적 근거가 마련되는 대로 실시할 계획이다.우리·부산·광주·외환·신한·국민·하나은행, 농협 등 8개 은행 4300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기상여건 호조로 이른 추석에도 불구하고 주요 과일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7일 KREI 농업관측센터가 발간한 '과일·과채 8월 관측 월보'에 따르면 추석 성수기 사과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2% 감소한 5만2000톤에 달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는 평년보다 1% 많은 것이다.이에따라 홍로 도매가격이 지난해 성수기 5만7320원(15Kg)보다 조금 낮은 5만3000원~5만7000원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배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2% 감소한 5만5000톤으로 예상됐다.이에따라 추석 성수기(추석전 2주) 신고 도매가격은 지난해 4만6310원보다 소폭 상승한 15Kg 1상자에 4만6000원~5만원으로 예상됐다.단감은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9% 감소한 2300톤 내외로 전망됐다.가격은 서촌조생 도매가격(10Kg)이 지난해 성수기 5만2490원과 비슷할 것으로 추산됐다.이밖에 포도는 8~9월 평균출하량이 자난해보다 5% 많아 가격이 떨어지고, 수박은 보합, 복숭아는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올해 사업연도가 종료되는 12월 결산 법인은 9월1일까지 법인세 중간예납세액을 신고·납부해야 한다.국세청은 올해 사업연도가 종료되는 53만7000개 법인은 다음달 1일까지 법인세 중간예납세액을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7일 밝혔다.중간예납세액은 12월에 사업연도가 종료되는 법인이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상반기 영업실적을 중간 결산해 2개월안에 법인세를 납부하는 제도다.다만 ▲2014년도 중 신설법인(합병 또는 분할에 의한 신설법인은 제외) ▲휴업 등으로 사업수입금액이 없는 법인 ▲청산법인 ▲국내사업장이 없는 외국법인 ▲이자소득만 있는 비영리법인 등은 중간예납 대상에서 제외된다.특히, 올해부터는 세법개정안에 따라 대기업의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 기본공제율이 인하됐다. 수도권 소재 대기업은 2%에서 1%, 수도권 밖의 대기업은 3%에서 2%로 낮아졌다.최저한세율이 과세표준 1000억원을 초과한 구간은 17%(16%)로 인상됐다. 따라서 해당법인은 공제감면세액을 계산할 때 개정된 최저한세율을 적용해야 한다.국세청은 세월호 사고 피해기업 및 집중호우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법인에 대해서는 납부기한을 최대 9개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8일부터 신규 등록되는 택시는 조수석까지 에어백 설치가 의무화된다.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에어백은 운전석 외에 조수석에도 장착돼야 하며, 미 장착 시 정지(1차 30일, 2차 60일, 3차 90일) 처분을 받게 된다.택시의 에어백 장착률은 조수석의 경우 8.9%, 운전석도 53.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교통사고 발생 시 운전자와 승객의 안전이 위협받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국토부는 이번 의무화 조치로 택시 에어백 장착이 늘어나면 택시 교통사고로 인한 운전자·승객 사상자 수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그동안 통계에 따르면 에어백 장착 후 사망자 수는 2011년 4만189명에서 2012년 4만702명, 지난해 3만6999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에어백만 장착시 사망 가능성은 평균 13% 감소했지만, 에어백 장착과 안전띠를 착용하면 사망 가능성은 50%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신규 등록하는 연간 3만4000여 대의 택시 앞좌석에 에어백이 모두 설치되고, 약 7~8년 후면 모든 택시에 에어백 장착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국토부는 이와 함께 택시 내부 부착물 설치방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우리 경제가 소비·투자 부진 속에 고용과 수출 개선추세도 둔화됨에 따라 둔화로 여전히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기획재정부는 7일 발표한 '최근 경기 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고용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산업 활동이 4~5월의 부진에서 온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기재부는 "소비·투자 등 내수 개선 추세가 미약하고 수출 개선 추세도 견고하지 못해 경기 회복세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6월 취업자 수는 258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만8000명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전월(41만3000명)에 비해 축소됐다. 취업자 증가폭은 4개월 연속 둔화되는 모습이다.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증가했지만 5월의 회복 흐름(1.2% 증가)을 이어가지 못하고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 부진으로 전월 대비 1.4% 감소했다. 5월 0.8% 감소한 데 이어 2개월 연속으로 부진한 모습이다.건설투자는 SOC 예산집행 확대 등으로 2.7% 증가했지만 5월의 감소폭(-6.8%)을 만회하지는 못했다.6월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하며 5월의 부진(-2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여름철에 출하되는 농산물을 대상으로 생산·유통 단계에서 안전성 조사를 벌인 결과, 농약 및 중금속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산물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이번 '주요생산지 생산 및 유통 농산물 안전성 조사'는 계절별 수확시기를 고려해 주요 농산물 중 각 시·도 지역특화품목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주요 지역과 품목은 ▲전남 무안 양파(전국 생산량 16.4% 차지) ▲경북 성주·칠곡 참외(전국 생산량 34.3% 차지) ▲전북 남원·경북 김천 포도(전국 생산량14.7% 차지) ▲전북 고창·순창 복분자(전국 생산량36.7% 차지) 등 20개 생산지역 12개 품목이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지역에서 생산·출하된 12개 농산물은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식약처와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는 농산물 안전관리를 위해 지자체 등과 협업해 주요생산지부터 유통단계까지 선제적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이통·제조사의 단말기 보조금을 분리 공시할 지 여부에 대해 재논의하기로 했다.방통위 상임위원들은 6일 오후 간담회를 열고 보조금 분리공시 여부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오는 8일 이동통신사와 제조사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심도깊은 논의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방통위 관계자는 이날 "8일 (단말기 보조금 분리공시 여부에 대한)논의를 속개하기로 했다"며 "분리공시 여부가 결정될 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오는 10월1일 단통법(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시행에 따라 소비자들은 이통사 홈페이지 등에서 자신이 구입하는 휴대폰에 지급되는 보조금을 알 수 있게 된다.하지만 이통사와 제조사는 단말기 보조금 분리 공시 여부를 두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이통사는 그동안 보조금이 구분돼 공시되지 않으면 보조금을 받지 않는 고객에게 요금할인을 제공할 때 제조사 몫의 보조금에 대한 요금할인도 부담해야 한다며 보조금 분리 공시를 주장해왔다. 반면 삼성전자는 장려금을 공시하면 해외 경쟁사에 마케팅 전략이 노출, 휴대폰 수출에 어려움이 있다고 반대하고 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6일 정부의 '가계소득 증대를 위한 3대 패키지 세제개편안'을 '제2의 부자감세'로 규정하며 반대입장을 밝혔다.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논평에서 "가계소득 증대를 기대하기 어렵고 오히려 부자감세 효과만 예상되는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동의해줄 수 없다"고 당의 입장을 밝혔다.유 수석대변인은 "기획재정부가 가계소득 증대에 관심을 갖는 것은 평가할 수 있지만 알맹이는 전혀 다른 제2의 부자감세, 재벌총수 세금 깎아주기"라고 비판했다.그는 그러면서 "최경환 경제팀이 가계소득 증대라는 목표를 세웠지만 이 정책목표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우선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했던 경제민주화의 공약이행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며 "부자감세를 철회하는 것이 전제돼야 함은 물론"이라고 요구했다.새정치연합은 세제개편안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문제점을 지적했다.유 수석대변인은 "정부는 근로소득증대세제를 마련해 3년 평균임금증가율을 초과해 월급을 올려주는 기업의 임금증가분에 대해 법인세 세액공제를 해주겠다는데 이것이 실현될지는 대단히 의문"이라며 "기업은 임금인상을 하지 않고 세제혜택을 받지 않으면 그만인데 이를 유인할 수단도 마땅하지 않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경기부양 등을 목적으로 올 3분기중 금리가 한 차례 내릴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KDI는 6일 경제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경제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수의 응답자가 3분기에 기준금리를 한차례 정도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다만 전문가들은 확장적 재정정책 효과를 얻는데 집중하되, 가계부채 등을 감안해 완화적 통화정책은 제한적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조언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KDI는 전문가중 몇명이 이런 답을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또한 올해 우리의 경제성장률은 3.6%, 내년에는 3.8%로 소폭 오를 것이라 전망했다.2분기 경제성장률이 둔화된 가운데 대외불확실성이 다소 확대됐지만 하반기부터는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특히 수출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세계경제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내년까지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경상수지는 큰 폭의 흑자기조를 유지하면서 연간 780억 달러 내외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의 방침대로 기업소득환류세제(유보금 과세)가 도입될 경우 10대 그룹은 과세방식에 따라 적게는 3600억원에서 많게는 1조1000억원까지 세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특히 과세범위를 최저 단계인 당기순이익의 60%(비제조 20%)로 적용할 경우 삼성은 1개 계열사만 82억원의 세 부담을 지는 반면, 현대차는 계열사 대부분이 과세대상에 포함돼 3000억원의 세금을 내야하는 등 그룹간 형평성 논란도 예상된다.6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4년 세법개정안'에는 이익의 일정 부분을 투자, 임금 증가, 배당으로 활용하지 않은 기업에 법인세를 추가로 부과하는 '기업소득 환류세제'를 3년간 한시적으로 도입하는 내용이 담겼다.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10대그룹 136개 주요 계열사(금융사 제외)를 대상으로 정부의 기업소득 환류세제 기준을 적용해 산출한 결과, 10대그룹은 당기순이익의 80%(제조 80%·비제조 40%) 과세방식에서는 1조1016억원, 60%(제조 60%·비제조 20%)에서는 3632억원의 세 부담을 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간단계인 당기순이익 70%(제조 70%·비제조 30%)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지루한 특허전쟁을 벌여온 삼성전자와 애플 간 화해무드가 조성되고 있다.삼성전자와 애플은 미국을 제외한 한국, 일본, 영국 등 9개국에서 벌여온 모든 특허소송을 철회하기로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지난 2010년부터 4년여 간 특허소송을 벌여오면서 서로 실익이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애플은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법원에서 벌어진 삼성전자와의 2차 소송전에서 사실상 패소하며 소송 동력을 상실했다. 배상금액이 청구금액의 6% 수준인 1억2000만 달러(약 1200억원)에 그쳤기 때문이다.여기에다 양사 간 특허전이 장기화되면서 정보통신기술(ICT)발전이 저해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적잖았다.삼성전자와 애플 간 특허전은 애플의 고(故) 스티브 잡스가 최고경영자 시절 삼성전자를 제소하며 시작됐다.하지만 지난달 삼성전자와 애플이 미국 연방 항소법원에서 진행 중인 국제무역위원회(ITC)판정에 대한 항고를 서로 취하하면서 양사 간 화해 가능성이 점쳐졌다.애플이 삼성전자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면서 이른바 '스티브 잡스 특허'(미국특허 7,479,949)에 대해 배상금을 요구하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읽혀졌다.양사 간 화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금융연구원이 올해 우리 경제가 3.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는 1.6%의 낮은 수준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이는 지난 5월 내놨던 성장 전망치 4.1%에서 0.2%포인트 내려잡은 것으로, 수출증가 속도가 크지 않았던데다 내수가 부진했던 점이 하향조정의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6일 박성욱 금융연구원 거시국제금융연구실장은 "올해성장률이 기대에 못미치는 것은 1분기 미국의 마이너스 성장과 중국의 경기부진으로 수출확대가 완만했다"며 "세월호 침몰 사고의 충격으로 경제심리 마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이날 연구원이 내놓은 전망치에는 최근 들어선 경제팀 2기의 경기부양 정책 효과가 반영됐다.정부의 41조원 정책패키지 효과로 0.15%포인트, 3분기 중 기준금리 인하와 주택시장 정상화 등의 효과로 인한 0.05%포인트를 합산해 총 0.2%포인트가 더해진 것이다.박 실장은 "정부정책 효과 0.2%포인트마저 제외한다면 성장전망치는 3.7%에 불과해 지난 5월에 연구원이 제시했던 비관적 시나리오(성장전망 3.9%)보다도 경제 회복 속도가 느린 것"이라고 지적했다.지난 5월 금융연구원은 최악의 경우 세월호 사고 여파로 성장률이 0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우리 경제가 세월호 참사 여파에서는 벗어나고 있지만 전반적인 성장세는 아직 미약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6일 KDI가 발표한 '경제동향'에 따르면 6월 생산관련 지표가 5월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으나 경기회복세는 제한적이었다.광공업생산은 반도체와 부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2.1%)의 감소에서 전년동월비 0.6% 증가로 전환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전월보다 2.0포인트 상승한 76.7을 기록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3월 77.5, 4월 77.8, 5??74.7, 6월 76.7로 등락을 계속하고 있다.서비스업생산은 전월(0.6%)보다 증가세가 확대된 가운데 전년동월비 2.2% 증가했다. 세월호 참사 후유증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시사한 셈이다.특히 세월호 참사의 직접적 영향권이었던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생산은 3월 수준까지 회복했다.하지만 현재의 경기상황을 말해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해 전반적인 경기회복은 미약함을 반영했다.KDI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기성액, 서비스업생산지수 등으로 개선됐지만 수입액과 비농림어업 취업자수 등이 부진하면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한 10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