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선진국 경기회복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수출과 무역수지 흑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6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올 들어 6월까지 수출은 2835억6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다. 수입은 2632억94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202억75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연도별 상반기 수출금액은 ▲2012년 2750억 달러 ▲2013년 2765억 달러 등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무역수지흑자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199억 달러 흑자, 2013년 20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올해 상반기에는 일평균 수출도 21억3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수출규모는 ▲2010년 16억8000만 달러 ▲2011년 20억2000만 달러▲ 2013년 20억5000만 달러 등이다.수출은 반도체 등 IT 제품 수출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자동차·선박·철강 수출도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무선통신기기 12.7%, 철강 7.2%, 선박 6.6%, 자동차 4.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석유화학은 -1.6%, 석유제품은 -2.1%를 기록했다.지역별로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소액결제 증가와 체크카드 사용 증가 등으로 5월중 평균 카드결제액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전체 카드 평균결제금액은 4만5319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5% 하락했다. 이는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후 가장 낮은 수치다.신용카드의 경우 지난해 5월 평균 결제액이 6만900원에서 5만6500원으로 7.2% 감소했고, 체크카드 역시 2만66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6.0% 줄어들었다.카드업계 관계자는 "소비생활에서 카드결제가 생활화되면서 가격이 적은 물품까지 카드로 결제하려는 고객들이 늘어났다"며 "이 같은 소비패턴이 평균결제액을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여기에 평균결제액이 낮은 체크카드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이런 추세를 부추기고 있다.지난 1년간 전체 승인금액에서 신용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82.9%에서 80.0%로 줄어든 반면 체크카드는 16.8%에서 19.6%로 급증했다.한편 지난 5월 카드승인금액은 총 48조34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8%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증가율(3.6%)과 비슷한 수준이다.어린이날 등 황금연휴로 카드승인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삼성 등 대기업 계열사 수가 한 달 사이에 8개 감소했다. 대기업 계열사는 지난 4월부터 증가세를 유지해오다 3개월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공정거래위원회는 7월1일 현재 63개 상호출자제한기업(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 수는 1680개로 지난달보다 8개 감소했다고 밝혔다.대기업 계열사 수는 회사설립, 지분취득 등으로 5개사 늘어난 데 반해 흡수합병, 청산종결 등으로 13개사가 줄어 결과적으로 지난달에 비해 8개사가 줄었다.기업별 변동내역은 지배구조 개편 중인 삼성이 숙박업을 하는 신라스테이를 설립해 계열사로 편입했고, 삼성석유화학, 삼육오홈케어를 흡수합병을 통해 계열사에서 제외했다.삼성은 계열사 수 총 74개로 지난달 보다 1개가 줄어들면서 대기업 가운데 SK(83개), GS(79개), 대성(75개), 롯데(75개) 다음으로 많은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또 롯데는 부동산개발업을 하는 롯데인천타운을, 현대중공업은 현대케미칼을, 코오롱은 코오롱하이드로제닉을 신규 설립했고, 인천도시공사는 지분취득으로 인천도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사를 편입해 계열사를 늘렸다.반면 CJ 등 9곳은 총 13개사를 계열에서 제외했다. 이 가운데 6곳이 유선방송업 관련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지난 5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이 1200조원으로 한 달 사이에 8조8000억원(0.7%) 증가했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모두 증가했다.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기업대출은 6조6000억원 증가한 686조6000억원에 달했다.대기업 대출은 2조9000억원 증가한 179조8000억원, 중소기업 대출은 3조7000억원 증가한 506조7000억원을 각각 나타냈다.가계대출은 2조원 증가한 484조1000억원이었으며, 이중 주택담보대출이 1.9조 증가한 333조4000억원이었다.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98%로 4월 말에 비해 0.07%p 상승했다. 신규연체 발생액(1조9000억원)이 연체정리규모(9000억원)을 웃돈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기업대출 연체율은 1.17%였다. 대기업 연체율은 0.74%, 중소기업 연체율은 1.32%를 각각 나타냈다.가계대출 연체율은 0.74%로, 4월에 비해 0.05%p 상승했다.금감원은 "최근 연체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내수경기침체, 중소기업대출 신규연체 증가 등 부정적 요인이 있어 취약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정부의 창업·벤처 지원자금이 좋은 기술을 보유하고도 투자가 절실한 업체보다는 자금력이 충분한 우량기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감사원은 지난해 9월부터 기술보증기금(기보)과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 중소기업청(중기청), 신용보증기금(신보) 등 11개 기관을 대상으로 '창업 및 벤처기업 지원·육성 실태'를 점검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비롯해 총 43건의 감사결과를 시행했다고 30일 밝혔다.감사원에 따르면 정책자금 공급기관인 기보와 중진공은 기술성과 사업성은 있지만 담보력이 미약한 기업을 발굴해 자금을 공급한다는 설립취지와 달리 시장에서도 충분히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는 우량기업에게 자금을 편중해 지원했다.기보의 경우 2008~2013년 6월까지 신규보증을 실행한 업체(6만7584개) 중 3만8292개(56.7%)가 민간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충분히 조달할 수 있는 신용등급 B 이상인데도 보증을 제공했다.기보는 또 재무 신용등급이 높은 업체 수와 보증잔액은 계속 늘려온 반면 신용등급이 낮은 업체 수와 보증잔액은 줄여온 것으로 나타났다.감사원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기보가 보증잔액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재무 신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내 10대 그룹에서 계열사간 마음대로 계약을 맺어 일감을 몰아주는 행태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재벌닷컴이 자산 상위 10대 그룹을 대상으로 계열사간 내부거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전체 내부거래 금액 154조2022억원 가운데 수의계약 금액이 141조9100억원으로 92%를 차지했다.이는 2012년 수의계약 비중(88.4%)보다 3.6%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2012년 전체 내부거래 금액은 151조2961억원으로, 이 중 수의계약 금액은 133조7181억원이었다.수의계약은 경쟁입찰 방식을 통하지 않고, 사업 발주자가 임의로 거래 상대방을 선정해 계약하는 방식이다.조사 결과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등 6개 그룹은 전체 내부거래에서 차지하는 수의계약 비중이 전년보다 상승한 반면 삼성, 현대중공업, 한진, 한화 등 4개 그룹은 하락했다.또 수의계약 비중이 90%를 넘는 곳은 2012년 3개사에서 지난해 5개사로 늘어났다.포스코는 수의계약 비중이 74.3%에서 92.3%로 18%포인트 올라 10대 그룹 가운데 가장 많이 상승했다.포스코는 지난해 전체 내부거래 금액이 전년보다 0.3% 늘어난 15조5542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중국·일본 중앙은행 총재가 모여 최근 경제상황과 금융 동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30일 한국은행은 이주열 한은 총재가 지난 29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국제결제은행(BIS) 연차총회에서 제6차 한중일 3국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번 회의 의장으로서 구로다 하루히코(Haruhiko Kuroda) 일본은행 총재, 저우 샤오촨(Zhou Xiaochuan) 중국인민은행 총재와 함께 '인구 고령화와 정책적 함의'에 대해 논의했다.3개국 중앙은행 총재는 상호협력과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역내 경제·금융 안정을 위해 이같은 회의를 2009년부터 매년 순번제로 개최해 오고있다.다음해 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중국인민은행에서 주최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내수부진 여파로 제조업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냉랭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자료에 따르면 6월 제조업의 업황 BSI는 77로 한달 전(79) 보다 2포인트 내렸다.기준치인 100을 하회하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100 이상이면 그 반대다.기업 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5월보다 각각 2포인트, 3포인트 내렸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도 2포인트, 3포인트씩 내렸다.세부 항목별로는 매출 BSI가 86으로 한달 전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자금사정 BSI(87)도 2포인트 내렸다. 반면 채산성 BSI는 90으로 5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기업 체감경기가 좋지 않은 것은 소비위축에 따른 내수부진과 원화 강세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 제조기업들은 내수부진(22.7%)과 환율(15.5%)을 가장 많이 꼽았다.실제로 지난 27일 원·달러 환율은 1013.4원으로 마감하며 연저점을 경신하기도 했다.기업들은 아울러 확실한 경제상황(14.9%), 경쟁심화(11.3%), 수출부진(8.7%), 자금부족(6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비통신 계열사 구조조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KT는 27일 KT렌탈과 KT캐피탈 매각 추진을 위한 자문사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 회장이 모기업인 KT의 적자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했던 KT렌탈과 KT캐피탈 매각에 나선 것은 사업구조를 ICT(정보통신기술)중심으로 개편해 융합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기존의 의지를 적극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지난달 황 회장은 3년간 4조5000억원을 투자해 ICT 융합 서비스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초고속인터넷 보다 10배 빠른 기가인터넷을 기반으로 핵심역량인 유무선 네트워크,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ICT와 스마트 에너지, 보안, 미디어, 헬스케어, 지능형 교통관제 등 5대 분야를 융합해 시너지를 낸다는 구상이다.한 마디로 '융합의 KT'다. 실제로 KT렌탈, KT캐피탈 등 비통신 계열사는 실적만 보면 구조조정 대상과는 거리가 멀다. 모기업인 KT의 통신사업 부진을 메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지난해 KT는 사상 처음으로 3923억원의 적자를 냈다. 전년도 순이익이 7088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순이익이 1조원 넘게 추락한 것이다.상당폭의 적자 부담은 계열사의 짭짤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대한항공은 28일 9번째 A380 항공기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A380 항공기는 무선국 인가 및 보안검사 등 관련 절차를 마친 후 내달 6일 미국 애틀란타 노선에 첫 투입된다.대한항공은 현재 인천~LA, 인천~뉴욕 노선에는 주 14회, 인천~파리 노선에는 주 7회 A380을 투입하고 있다. 내달 6일부터는 인천~애틀란타 노선에도 주 3회 A380을 띄울 예정이다. 대한항공 A380의 전체 좌석 수는 407석이고, 이코노미 좌석 수는 301석이다. 이코노미 좌석은 83.8~86.3㎝(33~34인치)로 꾸몄다. 1층 앞쪽에는 12석 규모의 퍼스트 클래스(first class)가 있다. 2층 전체는 프레스티지 클래스(prestige class) 전용 층으로 구성된다. 프레스티지 클래스는 94석으로 180도로 누울 수 있는 좌석이 장착됐다. 대한항공은 내달 10번째 A380 항공기를 도입, 지난 2011년 6월 A380 1호기를 도입한 이후 약 3년 만에 A380 신형기 도입을 끝낼 계획이다. 대한항공에서 운영되는 A380 10대는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개별소비세법 개정에 힘입어 7월부터 도시가스 요금과 등유 및 프로판 가스 가격이 인하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개별소비세법'과 '개별소비세법 시행령'에 따라 에너지 소비세율이 변경됨에 따라 도시가스 요금과 등유 및 프로판가스 가격이 7월부터 인하된다고 27일 밝혔다. 도시가스요금은 다음달 1일부터 소비자 가격이 1.0% 인하된다. 이번 요금조정으로 가구당 월평균 요금(주택용)은 현재보다 한달에 약 557원, 한 해 전체로는 약 6700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요금은 발전용 유연탄 신규 과세 등 에너지세율 조정으로 원가 상승 요인이 있지만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연탄 가격 하락 등을 고려해 가격 조정여부를 추후에 검토하기로 했다. 또 등유, 프로판 가스(가정·상업용) 가격은 각각 1ℓ당 104원에서 72원, 1㎏당 20원에서 14원으로 인하된다. 다만 등유와 프로판 가스의 경우 기존 정유사 측에서 높은 세율을 적용받아 구입해 놓은 재고분을 처분할 때까지 기존 가격을 유지한다. 산업부는 향후 각 유통 과정별 시장가격 동향 모니터링을 강화해 에너지 가격이 인하되는 지 여부를 판단한 뒤 오는 8월 가격조정정책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산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쌀 관세화 유예 종료'와 관련한 정부의 입장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농민단체들이 본격적인 반대운동에 돌입했다.'식량주권과 먹거리안전 지키기 범국민 운동본부'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쌀 전면 개방에 반대하는 식량주권과 먹거리 안전을 위한 1차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이 자리에서 운동본부는 서울청계광장에서 광화문까지 걸으며 삼보일배하는 등 쌀시장 개방 반대에 대한 여론을 조성할 예정이다.앞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은 지난 1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여성화요행동'을 열고 "쌀은 식량주권으로 개방 의도를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한 뒤 쌀독에 쌀을 채우는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반대 의지를 불태웠다.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5일 쌀 시장 개방과 관련해 농민단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농민들 의견을 청취했다.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 전농 등에서 20여명의 대표들이 참석해 쌀 시장 개방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특히 한농연과 전농은 지난 20일 거행된 공청회에서와 같이 실용론과 불가론으로 나뉘어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농식품부는 오는 30일 열리는 대외경제장관회의에 '쌀 관세화 유예 종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통계청은 경기분석에 참고하기 위해 제9순환기(2005년4월~2009년2월)의 경기저점과 제10순환기(2009년2월~)의 경기저점을 확정하고 제10순환기의 경기정점을 잠정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5년 이후의 경기국면을 분석한 것이다.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제9순환기는 2005년 4월 저점후 수출호조, 내수회복 등으로 33개월간 경기가 상승하면서 2008년 1월 정점에 다달았다.그 후 국제유가 상승,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13개월간 경기가 후퇴하면서 2009년 2월이 경기저점인 것으로 확인됐다.제10순환기는 2009년 2월 저점을 찍은후 30개월간 경기상승세가 지속되다 2011년 8월 정점에 도달한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통계청은 다만 제11순환기 저점이 2012년 4분기에서 2013년 상반기 사이에 있을 확률이 크지만 시계열의 추가로 시점이 변동될 수 있다며 향후 추이를 좀 더 지켜보겠다다고 밝혔다.한편 기준순환일이란 한 나라의 경기순환변동 과정에서 국면이 전환되는 시점(Turning Point, 정점·저점)을 의미하며 경기순환변동 특징, 경기조절정책의 대응성 평가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