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안과 전문 제약사로 유명한 한불제약 사옥이 경매물건으로 나온다.14일 부동산경매정보사이트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송파동 한불제약 사옥이 26일 오전 10시, 서울 동부지법 경매법정에서 첫 번째 매각에 부쳐질 예정이다.한불제약은 지난 1968년 설립된 이후 안과용 의약품 전문업체로 입지를 쌓아올렸고 2000년대 초반 전성기를 맞았으나 지난해 7월, 만기도래 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처리됐다.사옥은 안정적인 임대수익은 물론 향후 자산가치 상승도 기대볼하다고 부동산태인은 전했다.지어진 지 20년이 넘어 다소 낡은 상태지만 워낙 입지가 좋아 임차상황이 순조롭다. 법원의 현황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현재 임차인 7명(보증금 4억1730만원)이 존재하며 이들이 매달 지불하는 월세만 1200만원을 상회한다. 현재 3층을 임차하고 있지 않은 부분까지 감안하면 월세 수익은 20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토지 가치는 더 우수하다. 송파동 방이사거리 대로변에 있어 대중교통과 자가용 접근성이 뛰어나고 인근에 서울 9호선 전철역이 들어설 예정이다.감정가에도 이 점이 반영됐다. 토지 감정가가 전체 감정가 110억여원의 97.3%인 106억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내 카드결제망 시스템을 맡고 있는 밴(VAN, 결제대행업체) 업체가 화재 등 재난에 대해 무방비로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대형 밴 사업자인 나이스정보통신 여의도 전산센터에 정전이 발생해 오전 9시께부터 3시간여동안 카드결제 시스템이 마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에 따라 해당 밴사의 단말기를 사용하는 가맹점에서는 카드결제가 이뤄지지 않아 가맹점주와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나이스정보통신은 매출액 기준으로 밴 업계 2위 업체로 15.2%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이날 사고의 경우 전원을 다시 공급하면 시스템이 다시 작동하는 단순 사고였지만 화재 등으로 시스템 자체에 장애가 생기면 카드결제가 아예 불가능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현재 카드사를 비롯한 금융사는 재해나 테러 등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업무가 중단되지 않도록 외부에 재해복구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그래야 비상 상황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삼성카드의 경우에도 삼성SDS 전산센터에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재해복구시스템이 바로 가동돼 고객들의 오프라인 결제는 즉각 복구된 바 있다.하지만 나이스정보통신과 같은 밴 사업자는 금융사가 아닌 통신망사업자로 분류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내 500대 기업의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다. 2012년 7%로 그나마 성장세를 보이던 매출 증가율이 지난해 1%대로 뚝 떨어졌고 당기순이익은 –8%에서 –12%로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특히 삼성전자를 비롯한 IT·전기·전자 이외의 나머지 업종 순이익이 대부분 줄었다. 최근 구조조정이 한창인 금융권과 한국 경제를 견인하던 조선·기계·설비, 석유화학, 건설 등 중후장대형 업종의 순이익도 20조원 가까이 감소했다.14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13년도 결산자료(연결기준)를 토대로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매출 총액은 2638조9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늘어나는데 그쳤다. 당기순이익은 86조900억원으로 무려 12%나 줄어들었다.영업이익도 140조1100억원으로 2.4% 감소했다.지난해 500대 기업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 증가율은 7.2%에서 1.6%로 낮아졌고 당기순이익은 –7.8%에서 -12.0%로 감소폭이 커졌다.대기업들이 수익성 방어를 위해 '허리띠 졸라매기'에 적극 나섰지만 영업이익 증가율은 –4.4%에서 –2.4%로 감소폭만 다소 줄였을 뿐 마이너스 성장은 면치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4월 수입물가가 원화강세에 힘입어 하락했다.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4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달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2.5% 떨어졌다.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이 컸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3월 1070.89원에서 4월 1044.55원으로 전월 대비 2.5% 떨어졌다.수입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7.0% 떨어졌다.한은 관계자는 "원화 강세 속에 4월 한 달간 수입업체의 경우 외화수익을 원화로 바꿨을 때 이익이 낮아졌다는 뜻이고 수입업체는 싼 가격에 제품을 구매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중소기업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역량을 제품에 고스란히 담아내기 위한 핵심 요소로 디자인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디자인은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사용자 중심의 제품을 기획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메커니즘이다.산업 환경이 첨단화·고기능화할수록 디자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조경태 의원이 주최한 ‘디자인을 통한 중소기업 혁신 세미나’는 각별한 의미를 전하고 있다.디자인은 기능적 요소와 관념적 요소를 두루 가지고 있는 제품의 핵심 구성 요인이다. 중소기업 제품이 시장에서 기능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외면을 받는 이유도 디자인이 지닌 관념적 요소를 간과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중소기업이 역량을 발휘하고 제품으로 날개를 달기 위해서는 디자인을 통해 중소기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국가적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세미나는 이 같은 절대적 과제의 실현을 구체화하기 위해 각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중소기업의 미래를 논의하고 고민을 나누는 뜻 깊은 자리였다.이날 세미나에 참석했던 ㈜씨드컴퍼니 관계자는 13일 “국내외 시장에서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디자인 경영 컨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포스코가 올해 상·하반기 2회에 걸쳐 '포스코 챌린지 인턴십'을 통해 인턴사원 700명을 채용한다고 13일 밝혔다.인턴십에는 포스코, 포스코건설,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 등 8개 주요 그룹사가 참여한다.포스코는 지난해(850명)보다 채용규모를 줄이는 대신 포스코는 처음으로 대학교 3학년 2학기 이하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주니어 인턴십을 신설했다. 졸업자(예정자 포함)를 대상으로 하는 시니어 인턴십과 별도로 운영된다. 주니어 인턴십과 시니어 인턴십 지원자는 각각 4주, 8주간 인턴십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수료자는 공채 지원 시 가산점을 받는다.지원 희망자는 14~22일 포스코 채용 홈페이지(gorecruit.posco.co.kr)를 통해 지원서류를 접수하면 된다.포스코 관계자는 "올해 챌린지 인턴십을 포함해 총 6400명을 채용해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내 기업 및 국민연금 등의 해외직접투자가 2분기 연속 감소했다.기획재정부가 13일 발표한 '2014년도 1/4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중 해외직접투자 규모는 70억2000만 달러(신고기준)로 2013년 3분기 이후 2분기 연속 줄었다.지난해 3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95억6000만 달러, 4분기는 94억60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이는 전년동기 70억4000만 달러에 비해서도 0.2% 감소한 것이다.기재부는 "미국의 양적완화축소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일부 신흥국의 성장 둔화 가능성 등 투자환경의 불안요인이 잠재하고 있으나 선진국을 중심으로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점차 확대되고 있어 올해 해외직접투자는 다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제조업 투자 감소 불구 비중은 가장 커업종별로는 제조업, 금융보험업, 광업 순으로 투자 비중이 높았다.제조업은 자동차(1억6000만 달러, 전년동기비 -66.7%) 및 전자부품 제조업(1억2000만 달러, -72.4%)의 투자 감소로 전년동기보다 10.9% 줄어들었다.금융보험업은 글로벌 금융위기 및 유럽 재정위기로 유럽지역에 대한 금융투자가 2013년 1분기 12억5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지난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2.5%로 12개월 연속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기준금리가 지속적으로 동결되면서 저금리 분위기를 이어 갔지만 최근 이런 분위기에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국내외의 여러 금융사에 따르면 한국 경제의 상승 기조가 이어지면서 하반기부터는 기준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의견이 늘어나고 있다.이처럼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예측이 늘어나면서 언제 금리가 인상되고, 언제 대출을 받아야 하는지가 대출자들의 최대 관심사가 되었다. 이와 관련, 주택·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 서비스 관계자는 13일 “현재의 예측처럼 앞으로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약간의 금리가 높더라도 고정금리 상품을 위주로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며 "금리가 인상되기 전에 서둘러서 대환대출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발 맞춰 시중은행에서도 특판 상품을 속속 내세우고 있다.금융권 관계자는 “2013년 실적이 타 은행에 비해 부진했던 은행들의 경우 이미 4월 이전에 특판 상품을 출시하며 저금리 공세를 펼친바 있으며, 5월 들어서는 타 은행에서 우대금리 적용하며 최저 3.2~3.3%까지도 가능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만큼 은행별로 주택·아파트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관세청(청장 백운찬)은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이 북한지역에서 임가공(賃加工) 방식으로 생산한 물품을 외국으로 수출할 경우 간이정액환급을 받을 수 있도록 개정된 '환급특례법 기본통칙'이 14일부터 시행된다고 13일 밝혔다.간이정핵환급은 수출물품 생산에 소요된 원재료의 관세를 따로 계산하지 않고 수출액의 일정 비율에 따라 관세를 환급해 주는 제도로 중소기업만 해당된다.그동안 환급특례법 기본통칙에는 북한지역에서 임가공한 뒤 수출하는 물품을 우리나라 안에서 위탁생산한 것으로 보지 않아 북한지역 임가공 업체들이 간이정액환급을 받지 못했다.하지만 최근 대법원이 '북한에 제조, 생산 등 임가공을 위탁했다면 환급특례법 및 동 고시에서 정한 우리나라 안에서 임가공을 위탁하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봐야 한다'고 판결함에 따라 관세청은 북한지역에서 임가공한 물품을 우리나라 안에서 위탁생산한 물품으로 간주토록 기본통칙을 개정했다.이번 개정으로 개성공단에서 임가공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는 123개 중소기업의 수출물품이 국내에서 임가공해 수출하는 물품과 동등하게 간이정액환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기아자동차는 2015년형 K5를 출시하고, 이날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2015 K5'로 명명된 신형차는 개별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TPMS), USB 충전기 등 안전·편의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블랙 럭셔리 알로이 휠, 크롬 스퍼터링 알로이 휠 등 18인치 신규 알로이 휠 2종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가격은 ▲2.0 CVVL 모델 2210만~2820만원, ▲2.0 터보 모델은 2805만~3020만원 ▲하이브리드 모델은 2903만~3220만원이다. 주력 모델인 가솔린 트렌디를 기준으로 보면 연식 변경 전 모델(2470만원)보다 15만원 오른 2485만원(자동변속기 기준)에 판매된다.기아차는 K5 출시 4주년을 기념, 이달 중 '2015 K5' 가솔린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4%의 초저금리(선수율 15% 이상) 혜택을 제공한다. 또 하이브리드 모델은 1.4% 저금리 혜택과 함께 ▲100만원 할인 ▲배터리 평생 보장 ▲차종 교환 ▲중고차 가격 보장 ▲전용부품 무상 보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엔저에 힘입어 일본 기업의 이익은 늘었지만 이 같은 효과가 일본 경제 전반에 미치는 효과는 아직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3일 '엔저의 수출 파급효과 제약요인 분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엔화 절하에도 일본의 수출은 크게 호전되고 않고 있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수출금액(엔화 표시)은 전년 대비 9.5% 증가했으나 이는 엔화 절하에 따른 엔화표시 수출가격 상승에 따른 결과로 수출물량은 전년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5년 초반부터 2007년까지의 엔화 절하 시기와는 달리 2013년 들어 일본의 수출물량은 주력품목인 기계·기계류(3.8%→-3.9%), 전기기기(4.2%→-2.1%)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한은은 이 같은 결과의 원인을 다섯 가지로 분석했다. ▲일본의 주력 수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 부족 ▲일본 기업의 수익을 중시하는 가격전략 ▲엔저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 ▲신흥국과의 경합 심화 ▲세계경제와의 연계성 약화 등이다. 먼저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아직 위기 이전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어 일본의 주요 교역 상대국들의 수입 수요도 회복되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게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추경호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3일 '2014 세계은행 기업환경개선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규제개혁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기업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추 차관은 이날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한국정부가 경제 발전단계에 맞춰 기업관련 제도와 정책을 과거 보호 및 지원 위주에서 개방과 경쟁촉진을 강화하고 투명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꾸준히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실제로 우리나라의 세계은행(WB)의 '두잉 비지니스(Doing Business, 사업환경평가) 순위는 2007년 세계 30위에서 지난해에는 7위로 23단계나 뛰어올랐다.특히 법적분쟁해결((Enforcing Contracts) 분야는 2011년부터 우리의 개선 경험을 APEC국가와 공유하고 있다.추 차관은 "한국정부는 경제의 대도약(Quantum Jump)을 위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여기에는 ▲공정경쟁여건조성 ▲창업과 성장 ▲MA 활성화 등을 기업환경개선을 과제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기업의 자율과 창의를 촉진하기 위해 대통령 주재 규제개혁장관회의를 신설하고 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2013년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만400달러를 넘어섰다.12일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2013년 한국의 1인당 명목 GDP는 2만4329달러로 2012년(2만2590 달러)보다 1739달러 증가했다.한국의 1인당 명목 GDP는 세계 순위로는 33위다. 지난 2012년(34위)보다 한 단계 상승했다. 우리나라와 1인당 GDP 규모가 비슷한 나라는 오만(30위·2만5288달러), 사우디아라비아(31위·2만4847달러), 키프로스(32위·2만4761달러) 등이었다.룩셈부르크는 11만424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노르웨이(10만318 달러), 카타르(10만260 달러), 스위스(8만1324 달러), 호주(6만4863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은 5만3101 달러로 6위, 일본은 3만8491 달러로 24위, 중국은 6747달러로 84위를 기록했다.한국의 실질적인 소비 능력을 나타내는 구매력평가(PPP) 기준 1인당 GDP는 명목 GDP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의 1인당 PPP GDP는 3만3189 달러로 2012년 보다 1240달러 늘었다. 세계 27위 수준이다.2013년 한국의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