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겨울철이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미끄럼 사고. 가볍게 엉덩방아를 찧는 것을 겨울철 낭만으로 치부하는 이들도 있지만 미끄럼 사고는 때로 목숨을 위태롭게 하는 중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달 들어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아파트나 건물 주변 빙판길에서 발생하는 미끄럼 사고에 대한 건물 관리자의 책임을 묻는 법원 판결이 잇따라 나왔다 지난해 영하의 날씨 속에 집을 나섰던 70대 노인이 아파트 입구의 장애인 경사로를 걸어 내려가다 빙판길에 미끄러져 넘어져 결국 뇌출혈로 숨졌다. 유족들은 아파트 관리 위탁업체 등을 상대로 소송을 냈고, 법원은 관리소홀 책임이 있다며 20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지난 2010년 경기도의 한 백화점 주차장 빙판길에서 넘어져 골절상을 입은 백모씨도 백화점에 손해배상 소송을 냈는데 최근 3200만원의 배상금을 받아냈다.건물 관리자가 빙판길에 미끄럼 방지에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 사고에 책임이 있다는 게 두 판결의 요지이다. 지금까지는 '보행자의 주의의무'가 강조됐지만 지방자치단체의 자동차 빙판길 관리처럼 관리자의 도로 관리 책임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겨울철 낙상사고는 하루 평균 290건. 이 때문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조달청(청장 민형종)은 24일~28일 '경북도청 신도시 진입도로(예천방면) 개설공사' 등 31건 약 1839억원 상당의 공사입찰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이 기간 집행되는 입찰은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수요 '양산천 양산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 등 5건을 제외하고는 26건 모두 지역 제한입찰 또는 지역의무공동도급 대상공사다.전체의 약 51%인 931억원 상당을 지역 업체가 수주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지역 업체만 참여하는 지역 제한입찰 공사는 16건, 400억원이다.지역업체와 의무적으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참여해야 하는 지역의무공동도급공사는 10건 1096억원(이 중 531억원 상당을 지역 업체가 공동수급체에 참여 전망) 상당이다.지역별 발주량을 보면 경상북도 547억원, 경상남도 415억원, 세종특별자치시 351억원, 강원도 148억원, 전라남도 104억원, 그 밖의 지역이 274억원이다.규모별 발주량을 보면 이번 주 집행예정인 공사 중 약 48%가 대형공사다.545억원 상당의 '경북도청 신도시 진입도로(예천방면) 개설공사'와 339억원 상당의 '양산천 양산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이 최저가입찰로 집행될 예정이다.대형공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우수한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기업이 특허권이나 실용신안권으로 투·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금융권에 연결해주는 사업이 첫 시행된다.특허청(청장 김영민)은 오는 3월부터 지재권 보유 중소기업의 신청을 받아 보유 특허의 수준을 무료로 진단, 기술평가서를 발급해주는 '창조기업 IP금융 연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해당 기업은 등록된 특허권 또는 실용신안권을 보유한 중소기업으로, 자금조달을 위해 금융 또는 투자기관으로의 추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신청 중소기업이 보유한 지재권에 대한 기술평가는 한국발명진흥회 변리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팀이 시행하고 기술평가서에는 기업 현황과 보유특허의 기술성·권리성 등에 관한 검토의견(우수·양호·보통 3단계)이 담기게 된다.특허청은 격월로 30~50개 기업에 대해 보유 지재권에 관한 기술평가서를 발급해 줄 계획이다.구영민 산업재산진흥과장은 "지식재산권으로 대출이나 보증을 받고 싶은 중소기업과 우수한 IP를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찾고 싶어 하는 금융권의 수요-공급 불균형을 해소해 주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지난해 3월 KDB산업은행의 '지식재산권 담보대출'을 시작으로, 신용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근 5년간(2009-2013년) 어선-상선 간 충돌사고와 화재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3월 중에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중앙해양안전심판원이 23일 발표한 '3월 해양사고예보'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해양에서의 충돌사고로 인한 인명피해(46명) 중 어선-상선 충돌로 인한 인명피해가 59%(27명)였다.선박운항자들이 야간 및 새벽 시간에 주변감시를 소홀히 했고, 선박 통항방법(항법)을 준수하지 않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예보에 따르면 어선-상선간 충돌사고는 조업 등으로 정선(停船)중인 상대선박을 미리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한 사례가 많았다.3월에는 화재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도 1월(23명)에 이어 연중 두 번째(15명)로 많았다.화재사고의 90%(총 19건 중 17건)가 화재에 취약한 FRP(강화플라스틱) 재질 어선에서 발생했고, 기관실, 조타실, 갑판, 선원실 순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심판원 관계자는 "화재사고를 예방하려면 ▲전기설비 정기 점검 ▲선박 정기 순찰 ▲기관실 내 기름걸레 등 가연성 물질 정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내취항 모든 항공사의 안전정보가 공개된다.국토교통부는 국적항공사와 우리나라에 취항하고 있는 32개국 70개 외국항공사의 최신 안전정보를 국토부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에 공개한 내용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발표한 ▲항공안전우려국 ▲미국 안전 2등급 국가 ▲유럽 취항금지 항공사(EU 블랙리스트) ▲항공사의 지연·결항률 ▲2013년도 사망사고 발생 항공사 등에 대한 안전정보를 담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사망사고가 발생한 민간항공사의 사고는 25개국 48개 항공사에서 발생했으며, 국내에 취항하는 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 라오항공, UPS 3개 항공사로 파악됐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안전정보를 토대로 사고이력이 있거나 안전우려국 등으로 지정된 항공사는 안전감독을 한층 강화해 국민의 안전우려를 줄여나갈 계획"이라며 "국내 취항 외국항공사(70개사)는 평가항목에 따라 안전등급화해 점검횟수를 차등 적용하는 등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국토부는 ICAO 안전우려국, FAA 2등급 국가, EU 블랙리스트로 분류된 항공사에 대해서는 국내 신규취항을 제한하거나, 현재 운항중인 경우에도 일정기간(2년) 내 개선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수중 침적쓰레기 수거사업 방식이 개선된다.기존 1년 단위 계획수립 후 수거하는 단순체제에서 다년간 수거계획 수립과 사후관리까지 아우르는 4단계 체제로 바뀌는 것이다.해양수산부는 23일 수중 침적(沈積) 해양쓰레기 수거사업을 당해 연도 수거중심 체계에서 과학적 조사에 기반을 둔 순환적 체계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새 방식에는 수거대상지를 선정한 뒤 연차적 관리계획을 만들고 수거 후의 평가·모니터링 등 사후관리까지 하는 내용이 포함된다.정부는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약 100억원을 들여 수중 침적쓰레기 수거사업을 하고 있다.하지만 해양쓰레기 침적량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당해 연도 사업수요에 따라 대상지 선정 후 수거하는 방식이어서 사업지 선정방법이나 사업 환류시스템 등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우선 전국의 항만·어항 및 주요해역의 해양쓰레기 실태를 조사해 대상지 선정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2015년까지 모두 50곳(항만 28, 어항 10, 환경관리해역 12)을 표본 조사해 전국 항만·어항 등의 쓰레기 침적량을 산출한다.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침적쓰레기 관리계획 및 관리목표도 마련된다.해수부는 어항청소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AI(조류인플루엔자)가 경기지역을 위협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경기 평택 소재 종오리 농가에서 AI 의심축이 신고됐다고 밝혔다.경기지역에서 AI 의심축이 신고된 것은 모두 4차례로 지난 22일 경기 안성 토종닭 농가에서 의심축이 신고된 후 불과 하루만이다.안성 토종닭 농가의 AI 의심축은 이날 저병원성 H5N8으로 확진됐다. 특히 이달 들어서만 경기지역에서 3차례에 걸쳐 AI 의심축이 잇따라 신고돼 경기지역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님이 확인됐다. 대신 경기지역은 이번 AI 사태의 주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야생철새들이 한국에서 겨울을 나고 북상하는 마지막 통로라는 점에서 AI가 막바지에 이른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낳게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충남 천안 산란계 농가에서도 AI 의심축이 발견됐다. 충남 천안에서는 지난달 26일 의심신고된 종오리 농가가 고병원성 H5N8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시료 검사에 들어갔던 쇠오리·횐빰검둥오리·분변 등에서도 AI가 검출되는 등 확산 가능성을 배제치 못하고 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G20이 역외탈세 방지를 위해 오는 2015년까지 회원국간 조세정보 자동교환 개시에 합의했다.23일(현지시각) 호주 시드니에서 폐막된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는 조세회피를 막기 위해OECD로 하여금 조세정보 자동교환을 위한 글로벌모델을 이달말까지 구축하도록 하고 세부방안은 9월까지 수립키로 했다. 이번에 마련되는 자동교환 모델을 통해 체약국 납세자인 개인, 단체의 금융계좌 정보를 매년 자동정보교환 매커니즘에 의해 체약국에 제공하게 된다. 보고대상 금융기관(FI)은 투자법인·특정보험회사·보관기관(Custodial institution)·예탁기관(Depository institution) 등으로 보고의무는 개인·단체 금융계좌에 모두 있지만 단체의 기존 계좌는 25만달러 이상만 보고해도 된다. 보고대상 금융정보는 이자·배당·계좌잔액·보험상품을 통한 소득·금융자산 판매수익 등이다. 또한 모델 협정문은 조세정보자동교환의 법적근거로서 협정체결시 권한 있는 당국이 이행할 보고기준, 정보교환 시기·방식, 비밀 유지·보안 세이프가드, 이행·협의 방안 등을 간략히 설명하게 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한국정부는 OECD 재정위원회(CFA)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OECD 조세정책 당국자들이 우리나라에 모여 다국적기업의 조세회피(BEPS) 방지 방안을 논의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0~21일 서울 남대문로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아태지역 조세정책 고위당국자 회의를 갖고 다국적기업의 공격적 조세회피(Agressive Tax Planning)를 막기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OECD 대한민국 정책센터(조세본부)가 주관했다. 파이낸셜 타임즈 등 외신들은 다국적기업들이 각국의 세법 차이를 이용해 소득이 발생한 국가로부터 저세율국가로 소득을 이전함으로써 관련 소득에 대해 세금을 거의 납부하지 않고 있다고 여러차례 보도한 바 있다.기재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필리핀, 몰디브 국세청장 등 22개국 정부대표가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BEPS 작업 중 개도국의 세원잠식과 관련있는 이자비용 공제 제한, 조약남용 방지 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회의에서 OECD는 특혜조세제도(harmful tax practice)와 관련해 헤드쿼터나 지주회사 등 서비스업에 대한 조세지원이 점검대상이 되고 있다고 소개하고 싱가폴 등은 개도국의 외국인투자 촉진을 위해 실질적 사업을 하는 경우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 대전지방청은 '회수관리 업무 교육'을 25일 대전 서구 대전지방청에서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관내 의약품, 의약외품, 화장품 제조·수입업체 회수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신속하고 정확한 회수를 위해 회수 관련 규정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절차 등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최근 2년간 회수를 시행한 50여개 업체의 회수업무 담당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의약품안전관리시스템 사용자 교육 ▲회수·폐기 처리지침 교육 ▲회수계획서·회수종료신고서 작성요령 등이다.대전식약청은 "이번 교육을 통해 회수업무처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신속한 회수를 시행,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미국의 세계최대가전쇼(CES), 독일 가전박람회(IFA)에 이어 IT 3대 전시회로 불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신 중심의 사상으로 개인의 창조성을 억압하던 시대에 신대륙을 발견해 르네상스 시대를 여는 데 일조했던 콜럼버스, 신이 주신 가장 아름다운 선물인 자연의 미를 건축에 접목시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천재 건축가 가우디. 이들이 숨 쉬었던 바르셀로나에서 전 세계 IT업계의 눈이 또 다른 차세대 창조(Creating What’s Next)를 기대하고 있다. 세계이동통신사연합회(GSMA)는 오는 24일부터 27일(현지시각)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에서 1800여개 통신사와 단말기 및 장비 제조사가 참가한 가운데 MWC2014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관람객은 7만5000명에 이를 전망이며 한국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사와 삼성전자, LG전자 등 제조사, 카카오, SK플래닛 등 플랫폼 업체 등 국내 대표 ICT 기업과 여러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 '갤럭시S5' MWC 분위기 한층 달궈올해 MWC는 예년과 사뭇 다른 분위기다.삼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삼성전자가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4'(Mobile World Congress 2014·MWC)에서 손목시계 형태의 웨어러블(wearable) 기기 '삼성 기어2' 2종을 최초 공개한다. 삼성 기어2는 기존 제품보다 5.8g 가벼워진 68g, 1.1㎜ 얇아진 10㎜로 한번 충전으로 2~3일 사용이 가능해 휴대성이 대폭 높아졌다.독립 기능이 대거 탑재된 것도 특징이다.기어2는 운동 중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심박 정보를 표시해주는 신기능이 장착됐다. 운동량 확인은 물론 운동 방법에 대한 코칭도 받을 수 있다. 모든 정보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관리할 수 있다.또 내장 메모리가 들어있어 스마트폰이 없이도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삼성 워치온 리모트(WatchON Remote) 앱'을 설치하면 적외선 송신모듈(IrLED)를 통해 리모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TV, 셋톱박스에 이어 연동 가능한 가전 기기를 확대할 계획이다. 스트랩 교체도 가능해졌다.카메라가 본체로 이동한 결과다. 색상은 차콜 블랙, 골드 브라운, 와일드 오렌지 총 3종. 삼성전자는 표준 규격(22㎜) 제작, 다양한 액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현대하이스코는 인도 첸나이에서 지난해 열린 '글로벌 착한 기술과 디자인' 공모전 수상 5개팀과 함께 해외탐방활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공모전에서 수상한 대학·대학원생 20여 명이 인도 현지에서 일주간 ▲유칼립투스와 레몬을 활용한 손 세정제 ▲상한 우유로 만든 천연물감 ▲코코넛을 활용한 교육용 책상 등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하는 기회다.현대하이스코가 지난 2011년 시작한 '글로벌 착한 기술과 디자인' 공모전은 저개발국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적정기술과 디자인에 관한 아이디어를 모집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