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기자] 기아자동차는 이달 공개 예정인 전기차 '쏘울 EV'가 미국 산업안전 관련 규격 개발·인증기관 UL사로부터 환경마크(Environmental Claim Validation)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쏘울 EV는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바이오 폼, 바이오 섬유 등 바이오매스(식물자원)으로 만든 친환경 소재를 대거 사용, 이산화탄소 발생을 최소화 했다.기아차 관계자는 "적용 중량 23.9㎏로 단일 차량 기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직물시트 차량 기준 식물유래 탄소(C14) 함량비가 10%인 점 등을 인정 받아 UL 환경마크를 획득했다"고 말했다.한편 기아차는 이달 6일(현지시각) 열리는 시카고 모터쇼에서 쏘울 EV를 세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우동석기자] 정부가 공기업의 부채와 부실, 방만한 경영을 바로잡기 위해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발표하고 새해 들어 공공기관 개혁에 바싹 고삐를 죄고 있다.이에 따라 정부 부처들은 산하 공공기관 기관장들로부터 과다 부채와 방만경영 개선안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하는 등 강도높은 개혁드라이브를 걸고 있다.정부는 이미 부채가 많은 LH공사, 수자원공사 등 20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부채감축 작업을 시행치 않을 경우 기관장을 교체키로 하는 등 강력한 구조개혁에 착수한 상태다.그러나 일각에선 정부가 공기업 개혁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당근책'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부채감축 의지가 부족한 공공기관장들을 상대로 사표를 받거나 임원 급여를 삭감토록 요구하는 등 채찍질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영혁신을 통해 예산을 절감한 우수 공공기관에 대해 적절한 인센티브를 줌으로써 자발적인 혁신을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이와관련, 정부가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예산절감 노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199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예산성과금제도'가 공기업의 구조개혁을 촉진할 수 있는 '당근책'으로 주목받고 있다.'예산성과금제도'란 예산
[시사뉴스 우동석기자] 1968년 9월19일 국내 최초로 설치된 '아현고가도로'가 노후화에 따른 기능 저하로 45년만에 철거된다.서울시는 오는 6일 오후 3시부터 아현고가(폭 15m, 연장 940m) 통행을 전면통제한다고 4일 밝혔다. 철거는 다음달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시는 4월부터 7월말까지 고가로 단절됐던 신촌로~충정로 구간에 중앙 버스전용차로 2.2㎞를 설치한 후 8월 초 개통할 계획이다.전용차로에는 이대역 웨딩타운과 굴레방다리, 충정로 삼거리 방향으로 정류소 6곳이 설치된다.공사(총 공사비 146억원)는 고가 시·종점부에서 동시 진행된다.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공사시간을 차량 통행이 적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로 하고 공사기간 중 일부(고가 진출입)구간을 제외하고는 전 구간을 현행과 같이 6개 차로로 운영할 계획이다.철거가 완료되면 양화 신촌로와 경인 마포로의 버스중앙차로가 도심까지 연결돼 상승 교통체증이 해소되고 고가 교각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감소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의한 1종 시설물인 아현고가는 노후화로 보수보강비가 80억원 든다는 정밀안전진단을 받았고 유지관리비가 매년 4억원 이상 소
[시사뉴스 우동석기자] 경기부진 및 부가서비스 축소 등의 여파로 지난해 카드 사용액 증가율이 사상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낮은 수치다.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총 카드승인금액(신용·체크·선불카드 포함)은 545조17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7%(24조원) 증가하는데 그쳤다.카드승인금액 연간 증가율이 한자리 수를 기록한 것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05년 이후 처음이다. 이는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10.9%)보다도 낮은 것이다.저성장 기조로 소비가 위축된 데다 부가서비스 축소 등으로 카드 위주의 소비패턴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부에서는 신용카드는 물론 체크 및 선불카드 사용액 총액이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카드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도달했다는 지적도 나온다.소비를 억제하기 쉬운 호텔관련업종에서 사용된 금액은 2조68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3% 감소했고, 카드결제액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류관련업종에서의 사용금액도 58조6300억원으로 전년보다 4.9% 줄어들었다.백화점과 대형할인 점 등 유통관렵업종의 카드승인액도 3.2% 증가하는 데 그쳐 평균
[시사뉴스 우동석기자] 1억여건의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KB국민, 농협, 롯데카드가 개인정보 유출 피해고객들의 집단소송 움직임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3일 현재 네이버·다음 등 주요 포털 사이트에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 피해 관련 소송을 준비하는 인터넷 카페가 수십개 개설된 상태다.이중 SK브로드밴드 개인정보 유출 당시 승소한 모 변호사의 카페에는 3만여명이 가입하는 등 집단소송 움직임이 활발한 분위기다.3개 카드사들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집단소송이 제기될 경우 최대 1700억원에 이르는 배상금을 지급해야 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아울러 3개월 영업정지 처분으로 870억원 가량의 이자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KB국민카드는 지난달 29일 공시한 일괄신고서를 통해 "보수적으로 판단해 정보가 유출된 고객 중 실제소송에 참여할 당사자수를 전체피해자(4300만명)의 1%로 산정하고 20만원의 정신적 손해를 인정한 싸이월드 사례를 적용하면 약 860억원(43만명*20만원)의 보상액이 발생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국민카드는 이와 함께 115억원의 재발급 비용과 7억원의 콜센터 확대운영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산정했다.롯데카드의 경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축소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080원선을 훌쩍 넘어섰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1원 급등한 1084.5원을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6원 오른 1081.0원에 거래를 시작해 점심시간 후인 1시 30분경에는 14.5원 오른 1084.9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환율 상승은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축소로 신흥국의 외환위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신흥국의 경기가 둔화될 경우 한국의 수출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원화 가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금융공학센터 과장은 "연휴 기간동안 중국과 유럽쪽 뉴스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에 강한 영향을 받은데다, 신흥국 불안때문에 투자 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역외주도의 달러 매입이 늘어났다"면서 "유럽 발 디플레이션 우려도 있고, 연휴 동안 HSBC의 중국 제조업 PMI악화, 중국 국가통계국의 서비스 PMI 악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폭이 확대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환율 폭등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이미 설 연휴 기간이던 지난 1일(현지시간)
[시사뉴스 우동석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박삼구 회장 비서실 자료를 몰래 빼낸 혐의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운전기사와 그룹 보안용역직원을 경찰에 고소했다.금호아시아나그룹은 3일 오후 서울 종로경찰서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운전기사인 부장 A씨와 금호아시아나 그룹 보안용역직원 B씨를 '방실침입 및 배임수·증재죄'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보안용역직원 B씨의 자술서에 따르면 A씨는 2011년부터 B씨에게 모두 80여 회에 걸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비서실 문서를 촬영토록 했다. B씨는 A씨에게 향응을 제공받고 촬영한 사진을 문서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A씨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금호아시아나그룹은 현재 B씨가 그룹 비서실에서 관리하는 문서를 촬영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한 상태다.그룹 관계자는 "회장 비서실 자료가 외부에 유출된 정황을 포착하고 자체 조사를 한 결과를 토대로 A씨와 B씨를 고소하게됐다"며 "불법적으로 유출된 자료들이 누군가에 의해 그룹을 공격하는 데 활용돼 온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우동석기자] 한복브랜드 베틀한복은 웨딩 성수기로 꼽히는 봄 예식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으로 결혼 준비를 하고 있을 예비부부들을 위해 화보를 통해 결혼한복을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봄 시즌을 겨냥한 결혼한복은 한복 고유의 고운 색감과 다양한 주제로 디자인돼 눈길을 끈다.이번 화보에서는 결혼식 한복 외에도 돌잔치 한복, 웨딩촬영 한복, 칠순잔치 한복 등 다양한 행사를 위한 다채로운 한복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다.베틀한복 측은 "화보에 실린 모든 한복은 베틀한복에서 직접 염색하고 제작 및 디자인한 작품"이라며 "우리 고유의 의상인 한복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이어 "웨딩드레스의 흰색과 전통혼례복을 결합시킨 디자인과 은박매화 등 다양한 그림으로 디자인한 명품 한복, 한글로 디자인한 한복 등이 대표 상품"이라고 전했다.베틀한복은 지난 10여 년간 한복의 현대화에 힘써왔다. 그 결과 우리 고유의 의상으로 매혹적인 한국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업체 관계자는 "고전미와 세련미가 접목된 한복을 보고 많은 젊은이들이 한복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경우를 종종 본다"며 "베틀한복은 앞으로도 현대인의 기준에 맞는 한복의
[시사뉴스 우동석기자] 정문국 ING생명 신임 사장은 3일 "창의적인 사고와 지속적인 혁신으로 경쟁력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사장은 이날 오전 열린 취임식에서 "모두 함께 힘을 모아 고객에게 사랑 받고 가치 있는 보험사로 만드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자"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또 "고객을 최우선으로 두고, ING 생명의 핵심 경쟁력인 전속 설계사 채널을 중심으로 신성장 채널을 통한 규모의 성장도 도모하겠다"며 "수익성 및 위험 관리를 바탕으로 단기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경영에 대한 의사 결정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ING생명은 이날 오전 주주총회에서 정문국 신임 대표이사 사장을 정식 임명했다.정 사장은 한국외대를 졸업하고, 1984년 제일생명 입사 후 AIG생명을 거쳐 알리안츠생명과 에이스 생명의 대표이사직를 지낸 보험 전문가다.
[시사뉴스 우동석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3일 "일부 대기업그룹이 발표한 자체 구조조정 방안이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철저히 점검,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고 밝혔다.최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회의를 갖고 "취약 대기업그룹에 대한 구조조정은 시장 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현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취약 대기업들의) 자산·사업매각 등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할 경우 인수합병(MA) 촉진 등 구조조정을 위한 제도적 지원책 마련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최 원장은 "우리 경제가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신흥국 금융불안이 고조되는 등 시장 상황이 변화하고 있다"며 "신흥국 불안이 국내 실물부문에 확산되지 않도록 금융 본연의 중개기능을 제대로 작동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국제 금융위기 등 모든 상황을 가정해 외화차입여건 악화, 시장변동성 확대에 대한 금융회사 자체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고 건전성을 충실히 유지하도록 지도해야 한다"며 "금융회사의 외화자금 조달·운용 등 유동성 상황 전반에 대한 점검을 한층 더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최 원장은 KB국민, 농협, 롯데카드의 고객 개인
[시사뉴스 우동석기자] LG유플러스가 3일 카카오와 손잡고 전용 런처 'U+ LTE 테마'를 선보였다.런처는 스마트폰 초기화면의 테마, 위젯, 아이콘 등을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꾸밀 수 있는 서비스다.LG유플러스와 제휴한 카카오는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카카오그룹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런처 '카카오홈'을 지난해 5월 출시했으며, 현재 50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카카오와의 이번 제휴를 통해 카카오홈 런처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홈화면뿐 아니라 LG유플러스의 인기 LTE 서비스인 'U+ HDTV', 'U+ Camera', 'Uwa', 'U+ Box' 등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페이지를 제공함으로써 양사 서비스의 사용성을 높였다.이를 통해 U+ HDTV 가입자들은 최신 인기영화 및 매주 2~3편씩 업데이트되는 무료영화를 U+ HDTV 애플리케이션에 들어가 일일이 클릭할 필요 없이 런처에서 위젯 터치 한번으로 손쉽게 감상할 수 있다.공중파 실시간 TV 및 인기 드라마·연예오락 프로그램 VOD도 런처에서 원터치로 이용할 수 있다.또 카카오홈의 '모아보기'로 카카오톡 메시지와 카카오스토리 소식 알림, 친구 생일, 카카
[시사뉴스 우동석기자] "2년에 한번 꼴로 정성스럽게 키운 대파를 갈아 엎는 농사꾼의 마음을 누가 알겠습니까. 하지만 대책이 없잖아요. 허무할 뿐입니다."3일 오전 겨울대파의 산지폐기가 이뤄진 전남 진도군 군내면 둔전마을 이경옥(46)씨의 대파밭.한창 출하가 이뤄져야 할 겨울대파가 가격안정을 위해 산지 농민들에 의해 자율폐기가 진행됐다.굉음을 내는 트랙터가 지나간 자리에는 잘린 겨울대파의 찌꺼기가 뒤덮이고 대파의 향긋한 내음이 온 밭을 진동했다.5대의 트랙터가 동원되면서 이씨의 4000여㎡의 대파밭 절반이 순식간에 갈아 엎어졌다.진도군은 이 씨의 대파밭을 시작으로 오는 7일까지 자율폐기 138㏊, 지원폐기 138㏊ 등 모두 276㏊의 대파를 폐기할 계획이다.지원단가는 3.3㎡당 3820원으로 16억7200여 만원의 진도군 농산물안정기금이 투입된다.진도 겨울대파의 산지 폐기는 이상기온으로 인한 생산량 증가와 소비 부진에 따른 포전거래가 저조하면서 가격안정을 위한 고육지책이다.진도 겨울대파의 올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10% 상승하는데 그쳤으나 생산량은 31% 증가했다.이로 인해 가락동 시장에서 ㎏당 경락가는 800원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32원에 턱없이
[시사뉴스 우동석기자] 보험료와 통신요금 등이 계좌에서 자동이체 됐을 경우 이 사실을 문자메시지(SMS)로 안내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고승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3일 서울 중구 금융위에서 기자들과 만나 "CMS에 대한 실태점검과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제도개선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CMS(Cash Management Service, 자동이체 서비스)란 이용자가 보험료·통신요금 등 주기적으로 납부해야 하는 각종 요금 이체를 은행에 의뢰하면 은행 창구를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일정 기간마다 자동 납부할 수 있는 제도다.하지만 지난달 29일 15개 시중은행 6539개의 계좌에서 한 앱개발업체의 계좌로 1만9800원씩 자동이체 되는 사고가 발생하자 금융당국이 수습에 나선 것이다.당국이 검토하는 제도개선 방안에는 출금·이체 여부를 고객에게 SMS로 발송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고객은 특정 서비스에 대한 자동이체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된다.아울러 신규 CMS 등록 기관에 대한 승인기준을 강화하는 방안과 고객의 계좌에서 출금돼 기업에 송금되는 시점을 연장해 부정인출을 막을 수 있는 방법도 논의되고 있다.한편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