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이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설(說)을 공식 부인했다. 장 사장은 23일 서울 SK텔레콤 본사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SK와 SK CC의 합병으로 SK텔레콤의 지배구조 변화 혹은 전체 구조 변화에 대한 여러 시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검토하거나 계획한 바 없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SK브로드밴드를 자회사로 두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SK와 SK CC가 이달 20일 합병계획을 발표하자 SK텔레콤도 SK브로드밴드를 합병할 것이라는 루머가 나돌고 있다. 장 사장은 다만 일부 조직을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등은 미디어 사업을 총괄할 수 있는 미디어사업본부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장 사장은 "SK텔레콤, SK플래닛, SK브로드밴드는 각각 서비스를 가지고 사업을 해오다가 1분기 중 미디어 부분에 대해 전체적인 정리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디어사업본부를 통해 호핀, BTV, IPTV 등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검토하고 있다"면서 "SK텔레콤으로 일원화할지는 아직 결론을 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장 사장은 SK브로드밴드의 지분을 100% 확보하기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우리나라 경제의 저성장 위기를 경고하는 10가지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전경련은 23일 '한국경제 3% 성장, 위기 징후'라는 보고서를 통해 "우리 경제는 지출 측면의 국내총생산(GDP) 4요소((소비, 투자, 정부지출, 순수출) 모두에서 기초체력이 손상된 상태"라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경제는 1980년∼1990년대 연평균 9%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5%대로 하락했고, 2011년부터는 2~3%대로 세계 평균에도 못 미치고 있다. 전경련이 진단한 첫 번째 위기 징후는 소비성향 하락이다. 2012년 하반기부터 소비자물가가 0~1%로 낮아 가계의 실질구매력이 커졌는데도 소비성향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징후로는 총소비의 1/3을 담당하는 고소득층(소득5분위 기준, 5분위)의 최근 5년간 소비증가율이 연 3.1%에 그치면서 소비에 소극적인 모습이라는 점을 꼽았다. 세 번째는 60세 이상 고령층의 취업과 소득이 빠르게 늘고 있는데도 소비성향은 하락하면서 고령층이 대표적 소비계층에서 저축계층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네 번째는 총투자 증가율이 추세적으로 낮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구글이 이동통신시장에 진출한다.22일(현지시간) CNN 머니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통화 서비스 '프로젝트 파이'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넥서스 6 보유자를 대상으로 미국 일부 지역에서만 먼저 상용화되며 앞으로 전세계 120여개국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구글은 미국의 주요 통신사 ATT, 버라이즌, T-모바일, 스프린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프로젝트 파이는 다른 무선 통신 서비스와 비슷해 보이지만 몇가지 특이 사항이 있다.먼저 구글은 이동통신망을 직접 구축하는 대신 T-모바일과 스프린트와의 제휴를 통해 이들의 통신망을 이용한다. 프로젝트 파이는 이용자가 있는 곳에서 가장 신호 세기가 좋고 신뢰성있는 통신망을 이용해 서비스된다. 국내의 ‘알뜰폰'(MVNO)과 같은 개념이다. 서비스 요금은 20달러다. 무제한 통화와 메시지, 추가 요금이 없는 국제 전화와 로밍을 포함한 가격이다. 데이터를 이용하려면 1 기가바이트당 10달러를 더 부담해야 하지만 데이터를 일정 수준 이하로 사용하면 미사용량에 해당되는 요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의 지난 4년간 순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그룹 전체 순이익은 소폭 감소했다.2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계열사 51곳 중 순이익 상위 10위권에 든 계열사 중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위아,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의 순이익이 2010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정 부회장은 이 가운데 현대건설을 제외한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위아의 지분을 차례대로 31.88%, 11.72%, 1.95%씩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엠코를, 현대위아는 현대위스코와 현대메티아를 합병하면서 이들 지분도 보유하게 됐다.현대글로비스(5763억원)의 순이익은 117%, 현대위아(4047억원)는 196.1%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톱 10' 7위에서 5위로, 현대위아는 9위에서 6위로 올라갔다.현대엔지니어링(8위)은 현대건설(7위)과 함께 톱 10에 진입했다.이 두 계열사는 2011년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곳이다. 이에 반해 현대차그룹 51곳 중 지난해 당기순이익 상위 10위권의 순이익은 총 12조2940억원으로 4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 4조8183억원, 영업이익 1조5885억원을 달성했다고 23일 공시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3조7426억원보다 28.7%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2%(1조572억원) 증가한 실적이다. 분기 사상 최대 성과를 낸 지난해 4분기(1조6671억원)보다는 4.7% 감소했다.SK하이닉스는 계절적인 비수기 진입에 따른 출하량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1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5조1479억원) 대비 6.4%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익성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운영과 생산성 및 수율 향상 등 원가절감을 통해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4분기보다 1%p 증가한 33%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법인세 비용 등을 반영해 1조2천954억원(순이익률 27%)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1분기 D램 출하량은 PC와 컨슈머 D램 수요 감소를 서버 D램이 일부 상쇄해 전 분기 대비 5% 감소했고, PC D램 가격의 약세에도 서버와 모바일 D램 가격의 상대적인 안정세로 평균판매 가격은 4% 하락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지속된 모바일 신제품 효과 등으로 전 분기와 동일한 출하량을 달성했고, 평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잠실 제2롯데월드몰에 입점했던 식당들이 줄줄이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수족관과 영화관 운영이 중단되고, 손님이 몰리지 않자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이다.“각국에 1개 밖에 오픈하지 않는 음식점이라는데, 한국에선 더 이상 그 음식을 맛볼 수 없다니 아쉽네요.”업계는 이 같은 상황을 우려했다. 해외 브랜드들이 국내 진출을 꺼리고 이는 결국,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제한할 수 있기 때문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히데 야마모토는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호텔에 본점을 두고 있다. 일본 도쿄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에서 일식, 양식 등 20여 개의 브랜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전문 레스토랑 그룹이다. 지난해 10월 제2롯데월드 개장과 함께 우리나라에 처음 진출했다. 특히 이 식당의 대표이자 글로벌 셰프 어워드를 수상한 히데마사 야마모토는 한국인 아버지를 두고 있다. 그는 미국 대통령 취임 만찬회를 준비하면서 유명해졌다. 1984년 미국 워싱턴시 리츠칼튼호텔 총주방장을 역임한 그는 로날드 레이건, 조지 부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취임 만찬회 총조리장을 맡기도 했다.하지만 애초 5년 입점 계약을 맺고 제2롯데월드에 들어선 히데 야마모토는 영업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LG디스플레이가 견조한 시장 수요와 지속적인 원가절감 활동에 힘입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거두며 2015년 1분기 매출 7조 223억원, 영입이익 7439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010년 1분기(7,894억원) 이후 최대치다. 2014년 4분기(6258억원)보다 19% 늘었고, 2014년 1분기(943억원)에 비해서는 689% 증가했다.LG디스플레이는 2012년 1분기 이후 1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매출은 7조 223억원으로 2014년 4분기(8조 3419억원)대비 16% 감소했지만 2014년 1분기(5조 5880억원)보다는 26% 증가했다. 1분기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액 기준)은 TV용 패널이 41%, 모바일용 패널이 25%, 태블릿 PC 및 노트북 PC용 패널이 17%, 모니터용 패널이 17%를 차지했다. 당기순이익은 4758억원으로 2014년 1분기 (3892억원)에 비해 22% 증가했으며, 세전순이익(EBITDA)은 1조 5950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84%, 유동비율 129%, 순차입금 비율 10% 등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1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LG디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글로벌 배당인컴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피델리티 자산운용이 한국기업의 배당수익률이 불충분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대니얼 로버츠 피델리티자산운용 매니저는 22일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한국주식 몇 종목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없다"며 "배당수익률이 타 지역에 비해 높지 않기 때문에 투자 기회가 제약적"이라고 말했다. 피델리티 글로벌 배당인컴 펀드는 사업구조가 견고하고 재무상태가 양호하면서 밸류에이션이 합리적인 기업 50개로 구성돼 있다. 이중 한국기업은 전무하다. 그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지수 내 포함된 100여개 한국 종목 중 절반가량이 1% 수준의 배당금밖에 지급하고 있지 않다"며 "우리가 운용하고자 하는 목표를 감안하면 투자할 수 있는 종목이 많지 않다"고 털어놨다. 일본 기업에 대해서는 "일본은 80년대 금융 역사상 가장 큰 거품을 경험했고 그후 20년가량 거품을 빼내는 현상을 경험했다"며 "배당수익률이 약 2% 수준으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이제 더이상 일본시장에 밸류에이션 우려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피델리티가 주식 배당인컴 전략을 내세우는 이유는 저금리로 인해 예금의 매력이 적어진 탓이 가장 크다. 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이동통신 3사는 22일부터 28일까지 G4 예약 판매를 진행한 후 29일 정식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LG G4가 역대 G시리즈 가운데 가장 저렴한 가격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G4의 임시 출고가는 89만원으로 G3(89만9800원)보다 다소 낮아졌다. LG전자는 옵티머스G(99만9900원), G2(95만4800원) 등 G시리즈 모델을 선보일 때마다 출고가를 낮추는 전략을 고수해왔다. 스마트폰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가격이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SK텔레콤 "G4 출고가를 89만원으로 제시했지만 변동이 있을 수는 있다"며 "다만 이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정식 출고가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KT와 LG유플러스는 G4 출고가를 공개하지 않았다. KT 관계자는 "LG전자에서 G4 출고가를 정식으로 알려오지 않았다"면서 "제조사가 출고가를 밝힌 뒤 이동통신사가 출고가를 명시하는 것이 관례"라고 말했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최신 휴대폰 출고가는 출시일에 발표되는 것이 관행"이라며 "삼성전자 갤럭시S6처럼 출시일 전에 출고가를 밝힌 것은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한편 G4는 고성능 카메라와 탈착식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건강기능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백수와 제품중, 10개 중 9개 이상이 가짜인 것으로 나타나다. 한국소비자원은 서울서부지방검찰청,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과 공동으로 백수오 32개 제품의 유전자검사를 진행한 결과, 실제로 백수오를 원료로 사용한 제품은 3개 제품(9.4%)에 불과했다고 22일 밝혔다. 백수오를 원료로 하지 않은 제품 가운데 21개(65.6%)는 이엽우피소만을 원료로 사용(12개 제품, 37.5%)하거나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를 혼합해 제조(9개 제품, 28.1%)했고, 나머지 8개 제품(25%)은 성분 확인이 불가능했다.백수오 성분이 아예 확인되지 않은 제조업체에 원재료를 공급하는 내츄럴엔도텍(주) 공장을 조사한 결과,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해당 업체는 국내 31개 업체에 백수오 원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업체들은 완제품을 TV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엽우피소는 외관상 백수오와 유사하지만 주요성분 등이 다르다. 이엽우피소는 간독성·신경쇠약·체중감소 등의 부작용을 유발한다는 연구보고가 있고, 국내에서 식품원료로서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최근 백수오에 대한 수요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팬택 인수자의 고용유지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회사의 생존을 모색하려는 임직원들이 "회사 생존을 위해 어떤 어려움도 감수하겠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임직원들이 서명한 결의문에는 팬택 고용유지에 관한 처분을 회사와 인수자에게 일임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팀장급 이상 간부 직원들은 지난 3월25일 "회사가 생존하고 남은 구성원들을 보호할 수만 있다면 회사 위기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며 사직서를 제출했다.팬택 관계자는 "모든 임직원은 회사 정상화를 위한 희망의 끈을 마지막 순간까지 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법원 파산부는 지난 17일 팬택의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 세 곳이 모두 실질적인 인수의사나 능력이 없다고 보고 공개 매각 절차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3월에도 팬택은 공개매각에 실패한 바 있다. 법원은 향후 관리인과 채권자 협의회의 협의를 거쳐 최종 청산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네이처리퍼블릭은 전국 최고 공시지로 잘 알려진플래그십 스토어 명동월드점을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새 단장해 23일 오픈한다.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22일 "명동월드점은 화장품 쇼핑 메카인 명동에서 2009년 출범부터 브랜드를 상징해왔다"며 "전면 새 단장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번 새 단장의 테마는 '뷰티풀 그린(Beautiful Green)'이다. 5층 외벽 전체를 초록빛 생화로 꾸몄다. 매장 앞은 화강암으로 만든 의자를 설치해 행인들을 위한 쉼터를 마련했다.내부 인테리어는 원목 소재의 진열대와 화산석을 활용해 고객에게 편안함을 전달한다. 2층에는 청정 자연 성분을 찾아 제품에 담기까지의 과정을 빈티지 소품으로 표현했다. 한편 명동월드점은 서울 중구 명동8길에 위치해 있다. 올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표준지공시지가에 따르면 ㎡당 8070만원(3.3㎡당 2억6631만원)으로 전국 최고 지가를 기록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영구 조망권'이 일조권과 조망권 침해에 따른 갈등을 해결 하며 아파트 청약 성공 및 가격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영구 조망권은 평생 주변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는 것을 가리킨다. 최근들어 조망권은 현재는 물론 영구적으로 보장되는 지 여부에 초점이 맞춰지는 추세다. 당장은 조망권이 확보되더라도 어느새 고층건물이 줄줄이 들어서면서 맞은편 아파트만 쳐다봐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토지이용계획도를 통해 영구 조망권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도시나 택지지구의 경우 평생 조망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곳은 청약 단계부터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 아파트는 광교 원천호수공원과 신대호수공원 사이에 들어서 양방향 모두 조망권을 완벽하게 보장한다. 이에 따라 최고 경쟁률 128.7대1을 기록하며 4일만에 완판(완전판매)됐다. 동일 단지에 조성되는 오피스텔도 최고 800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 이틀 만에 계약률 100%를 기록했다. 올해 분양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아이에스동서가 3월 분양한 '동탄2신도시 에일린의 뜰'은 단지 바로 앞으로 흐르는 오산천과 국내 최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