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분양가를 고집한 서울 분양 아파트의 상당수가 미분양 사태를 맞아 집값 하락이 현실화 되고 있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서울지역에 미분양으로 남아 있는 31개 아파트 단지의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평당 평균 1천586만원으로 2006년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인 평당 1천511만원에 비해 평당 75만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구의 경우 지난 한 해 평당 평균 분양가가 2천536만원인데 비해 미분양으로 남아 있는 아파트는 평당 2천859만원으로 평당 323만원 비쌌다. 또 지난해 강동구의 평당 평균 분양가는 1천102만원인데 비해 미분양은 평당 1천258만원으로 156만원 높았다. 마포구도 미분양 아파트는 평당 2천307만원을 기록, 전체 평균(2천123만원)과 평당 184만원 차이가 났다. 서초구는 전체 평균(1천406만원)보다 미분양 아파트가 평당 156만원 높은 1천562만원을 기록했다. 서초구의 경우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서초 아트자이\'가 현재 청약이 진행중이어서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정부의 대출 규제와 종합부동산세 과세, 지난해 연말 이후 분양가 상한제 도입이 검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박병태 판사는 18일, 이사회 결의를 거치지 않은 채 지급보증 각서를 써줘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업무상 배임)로 기소된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에 대해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관련 민사 소송이 아직 대법원에 계류 중이라는 이유로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판례에 따르면 경제적 관점에서 회사에 손해가 가해졌다면 배임죄가 성립한다"며 "관련 민사 소송에서 현대증권이 현대중공업에 1000억여원을 배상하도록 판결이 났고, 현대증권은 그만큼 손해를 본 셈이 되기 때문에 피고인은 유죄"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다만 이 민사 소송에서 1심과 2심에서 배상 판결이 내려졌지만 현재 대법원에서 상고심이 진행되고 있어 판결 확정 여부가 아직 불확실하다"며 "피고인에게 실형을 선고하되 구속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씨는 1997년 6월 현대전자가 현대투신 주식을 담보로 캐나다계 은행 CIBC로부터 외자를 유치할 당시 이사회 결의를 거치지 않고 현대증권 대표이사 명의의 지급 보증 각서를 현대중공업에 써 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22일부터 새 1만원권과 1천원권 지폐가 시중에 공급된다. 한국은행은 22일 오전 8시 한은 본점에서 이성태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행 개시식을 갖고 본점과 16개 지역본부를 통해 각 금융기관에 새 지폐를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22일 금융기관 영업개시 시간부터 한은과 시중은행에서 새 1만원권과 1천원권을 인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은 현재의 지폐보다 크기는 대폭 축소되고 색상은 한결 밝아진 느낌이다.다만 기존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는 새 은행권을 인출할 수 없으므로 신권 인출을 위해서는 새로 교체된 ATM을 이용해야 한다. 한편 한은은 1만원권과 1000원권 가운데 일련번호가 가장 빠른 1~100번은 보기(견양) 은행권으로 골라내 한은 화폐금융박물관에 전시하고 이후 101번부터 1만번까지 9900장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인터넷 경매를 실 시할 예정이다.
성과급 지급 문제로 인한 현대자동차 노사문제가 결국 사측이 노조의 손을 들어주면 파업이 철회됐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 현대차를 불신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소비자와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자동차 가격인하와 현대차 불매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로 인해 당사자인 현대차는 물론 기아차, GM대우차,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국내 5개 완성차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자칫 현대차 불매운동이 확대돼 국산차 불매운동으로 번질 경우 침체된 내수시장이 더욱 얼어붙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실제 ‘현대차 불매, 100만 서명운동’이 펼쳐지고 있는 다음의 토론공간 아고라에는 이날 오후 1만5000여명이 서명에 동참하는 등 비난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서명자는 지난 17일 오전까지만 해도 1000명 수준에 불과했으나 현대차 노사합의 소식이 전해진 뒤 그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더구나 네티즌들은 현대차 비난에서 더 나아가 “국내 차 가격을 내려야 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분야 중 자동차만큼은 개방해야 한다” “현대
정해년(丁亥年) 돼지해를 맞아 돈(豚)특수가 한창이다. 재물복(福)을 상징하는 돼지해라 더욱 기대가 크지만 600년 만에 찾아오는 ‘황금돼지해’라니, 이 어찌 놓칠 수가 있으랴. 벌써 돼지와 관련된 상품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기업들은 이런 분위기를 놓칠세라 ‘돼지 마케팅’에 열을 올린다. 길거리에 나가봐도 TV를 켜도 돼지 판(?)이다. 돈(돈.money)와 돈(돼지.豚)을 따서 만든 상품이나 상점이름도 쉽게 눈에 띈다. 기업들 황금 마케팅 ‘너도 나도’지난해 말부터 불기 시작한 ‘황금돼지’ 열풍은 가히 폭발적이다. 심지어 노무현 대통령도 지난 3일 “저는 돼지 저금통으로 선거운동을 했는데 올해 황금돼지 해여서 감회가 특별하다”고 말해 황금돼지 열풍에 가세했다. 벌써 인터넷 포털 싸이트마다 ‘황금돼지’와 관련된 싸이트가 수두룩하게 개설돼 있다. 순금으로 만든 금 돼지와 돼지 저금통은 불티나게 팔려나간다. 서울 종로 3~4가 일대 귀금속 도매상가 밀집지역의 상가는 요즘 모처럼 맞은 호황에 즐거운 비명이다. 한돈 짜리 순금돼지 휴
여기 비슷한 처지에 있는 두 사람이 있다. 한 사람은 서울 강남에서 38평형 아파트에 살고 있는 어덕해(가명, 57세)씨. 그는 아파트 외에도 은퇴 후 귀농을 위해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토지와 주택를 매입했다. 어 씨가 보유하고 있는 농가주택은 30여 평의 허름한 건물에다 부속 토지는 200평 정도. 1년에 몇 번 내려갈 뿐 대부분의 관리는 이웃사람이 도와주고 있다.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정다행(가명, 58세)씨 역시 몇 년 전 경기도 최북단 지역인 연천 전곡지역에 개발붐을 틈타 노후처로 200평 규모의 토지와 40여 평 규모의 농가주택을 구입했다. 두 사람은 올 해부터 1세대 2주택에 대해 양도세 중과로 세(稅) 부담이 늘어나 농가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꽤나 부담스럽다. 하지만 이를 피해갈 방도가 전혀 없는 건 아니다. 양도세 중과는 크고 작은 시골의 농가주택도 포함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도시민의 농어촌주택을 취득한 후 기존 보유 주택을 매도한다면 양도소득세를 면제할 수 있도록 조세특례제한법(제99조의4)을 개정, 2003년 8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는 도시민의 농어촌 주택 취득을 촉진하고 농촌에의 인구유입을 장려해 농민의 농가 외 소득
경기 침체 속에서도 작년 13조원의 시장규모를 기록한 온라인 쇼핑몰의 성장이 눈부시다. 지난해 수억 소녀에서 연예인들의 진출까지 인터넷 쇼핑몰의 핫이슈는 끊이지 않았다. 오는 2009년 20조원을 넘어서며 할인점에 이은 2대 유통업태로 떠오를 것으로 보여 한동안 대박행진은 계속될 것 같다. 하지만 모든 것엔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듯이 성공하는 상품엔 다 이유가 있다. 그렇다면 올해 인터넷 쇼핑몰 대박 상품은 키워드는 무엇일까. 온라인쇼핑몰과 오픈마켓을 망라한 8개 대표업체(옥션, G마켓, GS이숍, CJ몰, 디앤샵, 인터파크, 롯데닷컴, 엠플)들이 올해 히트 예감상품으로 본 대박예감 키워드들을 선정했다. 온라인 쇼핑몰에도 부는 UCC(User Created Contents) 열풍과 황금돼지해-가치소비 성향이란 호재를 만난 프리미엄 유아용품, 주고객층인 10~30대 소비자는 물론 인터넷을 멀리했던 40대 이상의 중·장년층까지 흡수하기 위한 웰시 피프티(Wealthy Fifty)상품, 통신-방송-유무선이 한데 통합된 서비스 컨버전스 등을 키워드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상품들은 웰빙, 실속 등의 대표적인 장기화 트렌드와 맞물려 올 한 해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공약했던 뉴타운 확대 지정 계획을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전면 보류하기로 했다. 이는 뉴타운 추가 건설이 서울의 집값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뉴타운개발 기대가 컸던 강북지역 부동산시장에는 냉기류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당초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의 공약인 뉴타운 25곳(총 50개) 추가 건설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에 걸쳐 후보지 신청을 받아 올 상반기 중에 4차 뉴타운을 지정할 방침이었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17일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으로 강북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는 상황에서 뉴타운을 추가 지정할 경우 부동산 값이 다시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우려돼 4차 뉴타운 사업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면 4차 뉴타운 사업을 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강북지역 집값과 땅값이 뉴타운 기대로 이미 많이 오른 상태여서 뉴타운 사업이 언제부터 재개될지는 불투명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기존 뉴타운 사업이 부진한 상황에서 서울시가 뉴타운을 무리하게 대거 추가 개발할 경우 부동산 값만 부추기는 결과를 가
농림부가 올 1월부터 낙후지역 개발을 위한 신활력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신 활력지역(낙후지역) 은 인천 옹진군과 충북 괴산군, 전남 나주시 등 70개 시.군으로 시 지역은 태백, 남원, 김제, 나주, 상주, 문경 등 6곳이다. 원래 신활력 사업은 행정자치부가 지난 2005년부터 전담해 왔으나, 사업내용의 대부분이 농업.농촌과 관련이 많아 농림부로 이관됐다. 신활력 사업은 지역이 주체가 되어 인재양성, 교육 및 소득창출 사업 등을 주로 지원함으로써 지역의 내성적, 자립적 발전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이다. 이에 따른 예산은 농립부가 요구한 금액이 전액 반영돼올해1천 882억원이 책정됐다. 1차 사업기간(05~-7년)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사업변경이 필요한 경우 최초 3개년 계획의 본질적인 내용의 변동을 가져오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세부사업 변경이 가능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자문 및 컨설팅을 위해 운영돼 온 \'지역자문관 제도가 비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던 점을 감안해 다양한 전문가를 활용할 수 있는 지역협력단 제도로 개편해 사업추진의 효율화를 기할 수 있도록 했다.농림부 농촌사
건설교통부는 혼다코리아(주)에서 수입. 판매중인 BEAT100 이륜차 208대에 제작결함이 발생, 해당 수입사에서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리콜 사유는 후륜의 중심축을 지지해 주는 너트가 헐겁게 조립돼 차대에서 후륜이 분리될 수 있는 결함이다. 시정대상은 2005년 10월 1일부터 2006년 6월 30일까지 생산돼 수입된 혼다 BEAT100 이륜차 208대로, 올 1월 18일부터 혼다 코리아(주) 협력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해 준다.
성과급 문제를 둘러싸고 노사간 줄다리기 다툼을 해온 현대자동차가 16일 회사측이 성과급 50%를 지급하기로 함에 따라 합의가 이뤄졌다.현대차 노사는 16일 오후부터 울산공장 본관에서 마라톤 실무회의를 갖고 "미지급 성과금 50%를 달라"는 노조의 요구에 대해 회사 측이 지난 해 말 노조의 정치파업과 성과금 사태로 발생한 생산차질을 만회하는 조건으로 수용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성과금 지급 시기 등에 대해서는 17일 오전 윤여철 사장과 박유기 노조위원장이 직접 만나 결정하기로 했다. 노조는 또 이번 성과금 사태로 빚어진 노조간부에 대한 고소(폭력,업무방해) 및 손해배상청구소송(10억원)을 회사측이 취하할 것과 지난 10일 본사 상경투쟁에 참여한 노조원들에 대한 월차휴가를 인정할 것 등을 요구했으며, 이에 대해서도 윤 사장과 박 위원장이 만나 결정하기로 했다.
나이지리아 리버스주 지역에서 현대중공업 직원 1명이 현지 무장괴한으로부터 피습받은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외교부 소식통은 "현대중공업 과장 문모씨가 17일 새벽 1시(한국시간) 나이지리아 리버스주 지역에서 외국인 10여명과 보트로 이동 중 보트에 난입한 무장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받아 대퇴부에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괴한들은 보트에 난입, 승객들로부터 귀중품을 강탈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플랜트 건설에 종사하던 현대중공업 문 과장은 나이지리아 포트 하커트에서 보니섬으로 들어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사건 직후 이점수 라거스분관장을 현지에 급파했다. 이번 사건으로 네덜란드인 1명과 나이지리아인 경비요원 1명이 각각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추가 사망자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문씨는 현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 이마트가 7월 비정규직 보호법안 관련 주로 현금수납을 담당하는 캐셔(cashier) 4천800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17일 밝혔다.신세계 홍보담당 박주성 상무는“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려면 고용기간에 대한 보장과 아울러 주40시간 근무라는 두 가지 조건이 동시에 성립해야 한다”며 “지난해 3월부터 고용기간에 대한 갱신은 이미 무기한으로 설정해 이마트 캐셔들의 고용불안은 이미 사라진 상태”라고 말했다.신세계는 현재 하루 6시간, 주36시간 정도 일하는 할인점 캐셔들의 근무시간을 주 40시간으로 끌어올리는 다양한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1주일에 36시간 미만 근무하는 근로자는 비정규직인 ‘시간제 근로자’로 분류되기 때문이다.할인점 캐셔들은 주로 고객들이 몰리는 시간에 집중 근무하기 때문에 하루 8시간 전일 근무제 적용이 현재로선 쉽지 않은 상태다. 신세계는 비정규직 보호법안이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되지만, 실제 적용은 2009년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감안해 캐셔의 정규직화 문제를 시간을 두고 검토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