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미니 산업단지\'가 처음으로 조성된다.한국산업단지공단과 경기도 이천시청은 지난 4일 이천시청에서 김칠두 이사장과 유승우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호원 지방산업단지 조성 협약식\'을 가졌다. 장호원 지방산업단지는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진암리 일원에 6만㎡ 규모로 2008년까지 조성되며 자연보전권역임을 감안해 도시형 업종 및 첨단업종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산단공은 이 산업단지가 수도권 개발규제로 마땅한 입지공간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입지난을 해결하기 위해 6만㎡ 미만의 소규모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온 사업의 첫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 지역에서 일반 지방산업단지는 33만㎡ 미만일 경우 시.도지사가 지방산업단지로 지정할 수 있으나 자연보전권역의 경우 수도권정비심의회를 거쳐 6만㎡ 이하로 조성할 수 있다. 김칠두 산단공 이사장은 "장호원 산업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올해 수도권의
신한카드(www.shinhancard.com 대표 홍성균)가 4월 1일 신한은행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조흥카드와의 통합 출범식을 개최하고 새 출발을 대내외에 알렸다.이로써 신한카드는 자산규모 4조2000억원, 회원수 약 600만명, 카드사용액 약 30조원, 매출 기준 시장점유율 약 10%를 기록하는 대형 카드사로 다시 태어났다.홍성균 신한카드 사장은 이날 통합 출범식사에서 통합 과정에서의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선도 메이저 카드사로 도약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발판을 마련한 만큼 더욱 더 분발해 신한금융그룹의 시너지 영업의 한 중심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또한 “국민은행의 외환은행 인수로 시장점유율이 무려 23%에 달하는 과점적 초대형 카드사가 곧 탄생할 예정이고, 국내 시장점유율이 17%에 이르는 LG카드 인수전도 개막되어 카드업계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며 “현 상황에서 단순 통합이 아니라 고객과 주주와 사회가 요구하는 역할과 기대에 대해 폭 넓게 대응할 수 있는 진정한 초우량 선도 카드사로 도약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홍 사장은 &ld
3.30 부동산 후속대책이 시행되면서 은행의 일반대출 창구와 프라이빗뱅킹(PB) 창구에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서민들은 제도가 시행되기 전에 대출을 받기 위해 일반대출 창구로 몰려들고 있으나 여유자금이 많은 부자고객들이 찾는 PB창구엔 침묵이 흐르고 있다. 한상언 신한은행 올림픽선수촌지점 PB팀장은 3일 "이번 3.30 부동산 후속대책과 관련된 PB고객들의 상담이 현재로선 거의 없다"고 말했다. 한 팀장은 "이번 대책은 대출 제한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부유층 고객이 많은 지역 특성상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강우신 기업은행 분당파크뷰지점 재테크팀장은 "지난달 30일 부동산 대책이 나온 이후 PB창구에서 받은 문의는 재건축 규제와 관련된 단 1건"이라고 말했다. 강남 지역에 위치한 PB팀장들도 한결같이 비슷한 답변을 내놓고 있다. 여유자금이 많은 사람들에게 대출 규제는 전혀 의미가 없다는
대부분 직장인들의 인생목표는 ‘내집 마련’이 포함된다. 그러나 결코 ‘살 집’이 없어서 내집 마련에 목을 매는 건 아니다. ‘아파트=재테크’라는 인식이 생기면서 투자가치가 있는 집을 갖기 위해 한 것이다. 그렇다면 투자가치가 있는 집은 어떤 집일까. 물론 주변시설이나 교통, 환경 등 지역적 특성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 중에서도 ‘브랜드’ 아파트는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대상으로 꼽힌다. 같은 위치에 같은 평형대라도 브랜드 아파트 가격이 주변 다른 아파트 시세보다 높게 매겨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한때 대형 건설사 위주로 건설됐던 브랜드 아파트는 최근 중소형 건설사로 까지 확대되면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브랜드 아파트 전성시대… 중소건설사도 적극 가세국내건설 시장에서 아파트의 독자적 브랜드가 적용되기 시작한 것은 1988년 동아건설의 ‘솔레시티’ 부터라고 알려진다. 1990년대 중반에 들어 대형 아파트 단지의 미분양 사태와 주택시장의 경쟁 심화로 아파트별 독특한 ‘색깔’을 필요로 하게 됐다. 이를 기점으로 1999년 삼성중공업의 아파트 ‘쉐르빌’ 이 아파트에 ‘브랜드’라는 개념을 본격 도입했다. 2000년도부터 아파트의 브랜드화(化)가 유행처럼 번지더니,
광고에서 최고 몸값은 화장품과 휴대폰 등 전자 제품이 주류를 이뤘다. 하지만 건설사들이 자사 이미지에 맞는 ‘특급’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광고계의 ‘대어(大漁)’로 급부상했다. 건설사들은 세간의 화제를 모으거나, 이미 잘 알려진 국민 스타를 모델로 쓰는 데 아낌없이 투자한다. 통상 모델료는 수억대. 이제는 아파트 광고 모델이 아니면 빅스타 대열에 끼지 못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포스코 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더샵 광고에 출연한 장동건 씨와 경남기업 아너스빌의 배용준씨 모델료 7억원대. 여자모델로는 송혜교(우방), 이영애(GS건설)씨가 각각 6억5,000만원, 롯데건설의 새 모델 장진영 씨는 5억원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CF퀸으로 등극한 한은정씨는 4억5,000을 받고 금강주택의 모델이 됐다.최근 중견건설사인 영조주택이 고현정씨를 1년 모델 계약에 사상 최고가인 10억원을 지불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특히 대형업체가 아닌 중소 건설사를 중심으로 빅 모델 기용이 많다. 상대적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떨어지는 중소 건설사들이 빅 스타를 등에 업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의도다. 아파
삼성,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전세계 어디를 가도, 시쳇말로 ‘먹힌다’. 브랜드 인지도가 월등히 높아 품질, 기술력은 차치하고라도 팔린다. 그렇다. 시장에 넘쳐나는 제품을 대부분의 소비자는 브랜드로 제품의 구매여부가 결정하곤 한다. 브랜드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기업과 제품의 가치가 유형에서 무형으로 바뀌면서 ‘브랜드’의 가치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자연 브랜드를 세상 밖에 내놓는 브랜드 메이커들의 관심으로 간다. 이들에겐 ‘브랜드 네이미스트’라는 이름이 있다. 브랜드의 유·무형 가치 확산으로 범위 다양화업계에 따르면 브랜드 네이미스트는 80년대 말부터 선진국의 벤치마킹 수준으로 처음 생겨났으나 CI 그늘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했다. 96년 대기업이 전문업체를 활용하면서 2000년 본격화됐고, 최근 30~40여개 업체가 운영 중이나, 대기업 위주의 대형 프로젝트에는 3~4개 업체만이 경쟁한다. 브랜드가 기업이나 제품의 이름은 물론, 브랜드 사용료로도 돈이 되는, 기업의 무형의 자산을 만들 수 있는 가치라고 인식되면서 크게 늘었다. “브
호통개그로 뜬 박명수도 ‘反불법복제’ 홍보대사 범국민적 캠페인, 글쎄…유명 연예인이라면 으레 ‘홍보대사’ 라는 감투 하나쯤 쓰게 된다. 요즘 ‘호통개그’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개그맨 박명수 씨도 국내 불법복제 파일 근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전세계 소프트웨어 지적재산권 보호 및 불법복제 근절을 위해 활동 중인 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 BSA(Business Software Alliance)는 지난 3월15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명수의 장르를 넘나드는 활동과 국민적인 인기를 통해 BSA의 반 불법복제 활동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뤄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BSA측은 이번 위촉식을 시발점으로 범국민적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명수의 4집 타이틀 곡 ‘탈랄라’를 개사한 ‘불법복제 탈랄라’가 발표됐다. 이 곡은 불법복제에 길들여진 사람들의 양심을 꼬집는 내용이 담겨 있다. 위촉식 내내 이 노래가 크게 울려 퍼졌고 박명수 씨는 특유의 호통개그로 “야!야!야! 불법복제
돈은 버는 것보다, 어떻게 굴리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재테크에 대한 관심은 누구나가 갖고 있는데요. 이에 본지는 우리은행 베테랑 PB팀장들이 현장에서 경험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한 발 앞서가는 재테크 방법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결혼 1년차에 접어든 A그룹의 총무팀에 근무하고 있는 박경남(만 30세)씨. 평소 주식투자에 관심이 있어 직접 주식에 많은 금액을 투자했지만 투자하는 종목마다 하락하여 상당한 손실을 보고 있어 고민이 이만 저만 아니다. 그는 ‘고위험 고수익’의 공격적인 자산운용 방식을 고집한다. 그 이유로 그는 향후 3년 이내에 자녀를 출산하고, 집 장만도 해야 하는데, 주변 선배들을 보면 자녀양육, 교육, 주택문제에 노후문제까지 금전적으로 고민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금전적인 문제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생각에서 라고 한다. 그러다보니 저축의 목적과 원칙 없이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를 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원금의 상당부분을 수업료로 지불하게 된 것이다.물론, 박경남 씨의 투자 방식대로 투자대상에 대한 상세한 분석과 시장에 대한 이해 없이 투자를 실행하여 수익을 올린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전 연쇄성폭력 사건, 용산 초등학생 살해사건, 국회의원 성추행 사건 등 성폭력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성폭력 문제가 또다시 우리 사회를 뒤흔들고 있다. 12년 전 의붓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해 온 여대생이 남자친구의 도움을 받아 고소에 이른 사건으로 세상이 발칵 뒤집힌 적이 있다. 이후 성폭력특별법이 마련됐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는 성폭력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더욱이 전국 123개소의 성폭력상담소에는 연간 6만여 건의 상담이 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은 “과거나 지금이나 성폭력 피해자들이 겪는 경로는 ‘성폭력법’”이라며 “제도는 마련됐지만 사실상 근본적인 문제가 보완되지 못해 피해자들은 수치와 모멸감으로 사건이 은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성폭력 사건이 줄지 않고 재범이 많다는 데 있다. 이는 최근의 사건들을 통해서도 드러났고, 그만큼 성폭력 처벌이 솜방망이에 불과하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지난 3월15일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강당에서 ‘성폭력 근절을 위한 긴급 토론회’가 열렸다.신고율 2~6% 불과, 입건돼도 구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인터넷에서 월드컵 입장권 판매 사기가 늘고 있어 독일 경찰과 월드컵조직위원회가 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30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국제축구연맹 월드컵입장권센터나 월드컵 스폰서 업체 등을 사칭, 입장권 판매 광고를 낸 뒤 구입대금이나보증금만 챙겨 달아나는 사기가 잇따르고 있다.김영심 해외 소비자정보위원은 `독일 소비자뉴스\'(http://www.verbrauchernews.de)를 인용, 독일에서 월드컵 입장권 판매 사기로 약 10만유로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실제로 독일의 한 기업은 월드컵 스폰서 업체라고 속인 뒤 인터넷을 통한 입장권 구매 희망자들에게 고액의 선불 보증금을 요구, 피해자들은 입장권도 받지 못한 채 보증금만 날렸다고 김 위원은 전했다.이에 따라 독일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인터넷을 이용해 입장권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월드컵조직위원회 공식 사이트(http://www.fifaworldcup.com)만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김 위원은 강조했다.다른 경로를 이용하면 사기 위험이 높은데다
다단계판매와 방문판매를 총괄하는 세계 직접판매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3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트루먼 헌트 직접판매세계연맹 회장은 24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시장은 미국과 일본에 이어 가장 규모가 크며 이는 경제 규모를 감안할 때 놀라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변호사 출신으로 미국 뉴스킨 엔터프라이즈 사장이면서 지난해 세계연맹 회장으로 선출된 헌트 회장은 "한국의 판매자들이 상당히 열성적인데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이와함께 그는 직접판매 시장에서 소수의 비윤리적 판매자들이 대부분의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며 업계 이미지 개선을 위해 이들을 퇴출시키는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들이 고용자가 아니라 개별 사업자이기 때문에 관리하기가 쉽지 않으며계약을 해지할 경우 반발이 심하다고 덧붙였다.그는 중국이 앞으로 엄청나게 큰 직접판매 시장으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확신하며 앞으로 한국직접판매협회 소속 기업이 진출하겠다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 직접판매협회도 지난달 윤리강령 선포식을 개최하며 비윤리적인 판매자에는 계약 해지 조치를 취하고 업체의 경우 제명시키로
치열한 시장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수입차업체들이 천만원이 넘는 할인을 내세우며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단기간에 판매량을 늘려 급성장하고 있는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지만 출혈경쟁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그동안 폭리를 취해온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코리아는 이달 말까지 럭셔리세단 S80을 현금으로 일시불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21%의 할인혜택을 주기로 했다. 가장 고가인 S80이그제큐티브는 정상가에서 1,762만원(20%) 할인된 6,921만원, S80 2.9는 1천493만원(21%) 할인된 5,689만원에 각각 구입할 수 있다.또한 320만원 상당의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무상으로 장착해주니 S80이그제큐티브의 경우 소비자가 받는 혜택은 2,000만원이 넘는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도 이달 말까지 스포츠카인 SL500와 CLK 350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등록세 5%에 해당하는 금액을 깎아주기로 했다. SL500의 경우 차값이 2억원에 육박해 1,000만원 가까이를 할인받는 셈이다.좀처럼 할인에 나서지 않는 BMW코리아도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도올 김용옥 순천대 교수는 지난 6일 오전 7시 30분. 최종 물막이 공사를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이기 위해 부안 방조제 현장으로 떠나기 전 6장의 긴 호소문을 작성했다. 그동안 수없이 새만금 사업을 비판하고 새만금 대안의 필요성을 강조해 온 그 이기에, 공사를 막겠다는 의지는 어느 때보다 결연했다. 도올 김용옥 선생의 호소문 중 주요 부분을 정리했다. 현재 한국농촌공사에서 추진해야만 하는 새만금기본계획은 그 명분상 농토의 확보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 새만금에 계화미를 생산하는 것과도 같은 광활한 논 농사지를 꿈꾸는 사람은 그 어느 누구도 없다. 그렇다면 왜 그토록 시대에 역행하는 무의미한 짓거리를 무리하게 감행하려 하는가? 이유는 간단하다! 광막한 땅이 새로 생긴다는 것은 좋은 것이고, 그렇게 되면 특별법을 제정하여 땅의 용도를 변경하여 농지외의 고부가가치적인 산업용도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누구나 이런 복안에 대한 기대로 꿈이 부풀어있는 것이다. 1억 2천 6백만 평의 신천지! 땅투기꾼들은 평생 풀어 다 못푼 한을 여기서 풀려고 덤벼들 것이다. 우선 용도변경은 도덕적·법제적 명분에서 어긋나는 것이지만, 설사 우리가 산업용·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