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경매가 재테크 수단으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베끼기식 정보 생산으로 정보 이용자나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는 업체가 크게 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지지옥션은 굿옥션(대표 이기현) 등 4개 경매정보업체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와 부정경쟁 및 영업비밀보호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지옥션 측에 따르면 전국의 경매물건 정보를 100여명의 직원이 현장조사와 취재, 부동산 관련 서류 발급을 통해 생산하고 있으나, 소규모 유사업체에서 이를 무단 복제하고 짜집기해 덤핑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모으고 있다. 이에 지지옥션은 1년 여간 추적 해 잡아낸 증거 자료와 함께 굿옥션, 옥션 비디에스, 리빙정보주식회사, YH데이타베이스를 상대로 16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25억원 상당의 손해배상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원천 정보 생산과 물건 분석에 필요한 기술 개발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고 있는데 이를 단순히 베껴 서비스하는 업체들로 인해 피해가 많다. 소비자 역시 잘못된 정보를 참고해 입찰할 경우 입을 수 있는 금전적 손실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해 소송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유지 중 민간인이나 지방자치단체 등이 무단으로 점유, 사용하고 있는 땅이 5만7천필지로 480만평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재정경제부는 19일 전수실태조사를 할 예정인 국유 잡종재산(토지) 70만필지 중 지난해에 20만3천필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무단점유지의 면적은 지난해 조사 대상의 27.9%로 여의도(250만평)의 2배에 조금 못미친다.무단점유지의 대부분은 민간인들이 주거용이나 경작지로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는 지자체와 공공단체가 이용하고 있다.재경부는 무단점유된 국유지를 전문 관리기관에 위탁, 무단점유자에 대해? 변상금을 부과하고 대부나 처분 등을 통해 무단점유 상태를 해소하기로 했다.또 지난해에 조사한 국유 잡종재산(토지) 중 국가가 도로, 문화재 등 공공용 등으로 사용하고 있거나 유.무상 대부를 통해 활용되고 있는 땅은 11만8천필지로 1천714만평이었다.유휴재산은 2만9천필지, 1천46만평이었고 이 중 활용할 수 있는 땅은 1만2천필지였으며 산간임야, 비무장지대(DMZ)내 토지, 자투리 땅 등 활용이 어려운 땅은 1만7천필지였다.재경부는 유휴재산을 외부 민간전문기관에 관리를 맡겨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올해 이동통신업계 최대의 ‘화두’(話頭)는 단연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의 개막이다. 새해 벽두부터 KTF와 LG텔레콤이 지상파 DMB폰을 내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시장을 주시하던 이통업계의 거물 SK텔레콤도 3월부터 지상파 DMB폰을 출시키로 함에 따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무료로 실시간 지상파 방송을 볼 수 있는 지상파 DMB와 전국방송이면서 다양한 컨텐츠로 무장한 위성파 DMB 간의 한판 승부가 볼만하다. 위성DMB 가입자는 1월10일 현재 39만명으로 지난해 말 37만2,000명에서 1만8,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4/4분기의 추세와 비슷한 수준으로 지상파DMB 본방송 시작에 아직까지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휴대폰업체들 간 경쟁 지상파 DMB폰에서 판가름 날 것 그러나 업계에서는 지상파DMB 서비스가 점점 본격 궤도에 오르면서 단말기 판매 속도에 가속이 붙는 상황으로, 조만간 위성DMB와 본격적으로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게다가 아직 수도권에서만 가능해 시장의 제한이 있지만 올해 안으로 지방에서도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기 때문에 단말기 판매가 보다 빠르게 늘어
토요일 오후만 되면 로또복권을 사려는 사람들로 복권방은 북적거린다. 이제는 기억도 가물거리는 주택복권, 스포츠복권 등은 전체 복권의 판매율 95% 이상을 차지하는 로또복권의 명성에 밀려나 복권 구입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다. 이에 국무총리실 산하 복권위원회는 오는 4월부터 현행 13종의 인쇄복권 상품을 5종으로 축소하고 국민은행과 과학기술인공제회 등 10개 수탁사업자를 단일화해 복권을 발행·판매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과거 국민들의 소망을 담고 탄생된 추억속의 복권들이 거의 사라지게 됐다. 2002년 말 로또복권의 등장… 전체 복권 판매액의 95% 이상 차지이는 최근 감사원이 지난해 복권사업 관련 감사결과를 바탕으로, 로또복권을 중심으로 시장을 재편하고 복권위탁사업자 역시 단일화하라고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이럴 경우, 올해 478억원에 이르는 인쇄복권사업 지출계획예산 가운데 31.9% 수준인 152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에서 현재 발행되고 있는 전체복권은 50종으로 인쇄복권 13종, 전자복권 36종, 온라인복권 1종 등이 포함된다. 인쇄복권 상품은 추첨식 4종(주택복권, 슈퍼더블복권, 스포츠복권,
최근 3년간 급성장한 저가 화장품이 쇠퇴기를 걷고 있다. 저가 브랜드는 이미 포화상태에 달했고, 엄청난 광고비로 인한 가격 인상으로 ‘싼 가격’이라는 최대의 무기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또한 특색을 갖춘 여타 저가 브랜드샵 쟁력을 좁히고, 가격보다 ‘고품질’을 요구하는 소비문화가 저가 화장품의 명성을 위협하고 있다. 여기에 ‘희소가치’를 내세운 초고가 화장품의 등장도 화장품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작년까지만 해도 붐을 탔던 저가 화장품 시장이 새로운 변화기를 맞고 있다. 빅모델 기용해 가격 인상… ‘저가 화장품 맞어?’미샤, 더페이스샵 저가 화장품으로 업계를 평정한 대표적인 브랜드다. 작년까지 이들 브랜드는 화장품 시장의 돌풍을 일으켰고 엄청난 매출을 올렸다. 여기에 편승해 뷰티 크레딧, 스킨푸드 등 비슷비슷한 저가 화장품들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수많은 뷰티샵이 등장하거나 사라지는 등 각축전을 벌였다. 하지만 1만원 대 이하의 저가 화장품들은 과열 경쟁으로 엄청난 광고, 홍보비를 지출해야 했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 몫으로 돌아갔다.
내집마련정보사가 작년 12월17일부터 올 1월8일까지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006년 내집마련 방법’에 대해 67%(225명)이 ‘청약(분양)’을, 투자하고 싶은 유망 부동산 상품에 대해서는 69%(231명)이 ‘아파트’를 선택한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 주거가치와 투자가치가 높은 유망택지지구에 분양물량이 많기 때문에 청약(분양)에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내집 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들은 올해 신도시 분양을 주의깊게 눈여겨봐야 할 것 같다. 신도시는 입지여건이 뛰어나고 분양가 상한제 등이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값이 싸다는 장점이 있다. 전문가들도 “올해 부동산 시장의 최대 화두(話頭) 중 하나는 신도시 청약‘이라며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입을 모은다.올해는 장롱 속에 꼭꼭 묻어뒀던 ‘청약통장’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다. 신도시 아파트 분양을 지역별로 살펴보고, 통장별 청약전략을 짜 보자.판교 신도시 아파트 분양이 최대 관
지난해 재테크 인기상품은 단연 ‘주식형펀드’로 꼽힌다. 한국증시의 호황으로 쏠쏠한 재미를 본 투자자들은 올해도 과연 작년과 같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지, 아니면 환매를 해야 할지 고민이다. 정기적금에만 매달렸던 일반 투자자들은 지금 투자에 동참해도 늦지 않을지, 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안정적으로 이익을 볼 수 있을지 걱정이다. 하지만 이런 걱정들을 한 방에 물리칠 수 있는 투자전문가들의 말은 한마디로 “투자를 계속하라”이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올해도 주식형펀드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한다.한국투자증권은 최근 2006년 말 기준 주식형 펀드 잔액을 40조원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주식형 펀드 잔액은 22조3,670억원으로 이보다 17조6,330억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작년과 같은 기록적인 수익률에 비해서는 다소 부정적이다. 그러나 기대수익률을 낮춘다면 최소한 은행 이자율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칸서스 자산운용 김영재 회장은 “올해 코스피 지수는 최고 1550까지 오를 것”이라며 “올해 주식형 펀드의 예상 수익률
위.변조 방지 기능을 보강한 새 1천원권의 시제품이 완성돼 도안이 17일 일반에 공개됐다. 새 1천원권은 인물도안이 퇴계 이황으로 그대로 유지됐으나 전반적인 색조가 기존의 보라색에서 파란색으로 탈바꿈했다.한국은행은 지난 14일부터 한국조폐공사에서 새 1천원권의 인쇄에 들어갔으며 올해 상반기에 새 1만원권의 시제품도 완성,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미 새 5천원권은 이달 2일부터 시중에 공급되고 있으며 새 1천원, 1만원권은 내년 상반기에 발행될 예정이지만 제조상황에 따라 발행 일정이 다소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도안이 공개된 새 1천원권은 현재의 1천원권과 같이 퇴계 이황 초상이 그대로 유지됐고 앞면의 보조소재로는 퇴계가 여러 차례 대사성을 역임한 성균관내 명륜당과 매화가 사용됐다. 뒷면 소재는 겸재 정선이 그린 `계상정거도\'와 퇴계의 철학이 집약된 `천명신도\'를 바탕으로 도안화했다. 크기는 가로 136㎜, 세로 68㎜로 현재의 1천원권보다 가로 15㎜, 세로 8㎜가 축소됐으며 새 5천원권보다는 가로가 6㎜ 작고 새로는 같다. 기조색은 보라색에서 파란색 계열로 변경, 새 5천원권
금융계의 \'앙숙\'으로 알려져 있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연초부터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국민은행에 이어 자산 기준 업계 2위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두 은행은 지난해 LG카드 인수전에 같이 뛰어들더니 최근에는 은행 이름과 이른바 \'맏형론\'을 두고 서로 으르렁대고 있다. 또 공교롭게도 두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여자 프로농구단도 서로 라이벌 관계여서 농구코트가 또 다른 전장(戰場)이 되고 있다.◇申-黃 두 은행장 \'입씨름\'새해 들어 두 은행 간의 충돌은 우리은행의 이름을 놓고 벌어진 신상훈 신한은행장과 황영기 우리은행장의 입씨름에서 시작됐다. 신 행장은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은행의 이름은 불합리하고? 타인에 대한 배려를 전혀 찾아보기 어렵고 고객과 업계의 다른 동업자를 불편하게 한다"고 비난한 뒤 "스스로 이름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황 행장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은행명에 대한 타 은행들의 문제 제기에 대해 "우리 등에 칼을 대면 우리도 뒤통수를 치겠다"는 섬뜩한 말로 맞불을 놓았다. 특히 황 행장은 "우리금융그룹이 신한
병술년(丙戌年)이 시작된지 일주일만에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600달러 가까이 늘어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이는 실제 국민소득이 크게 늘어난 것이 아니라 연초부터 원.달러 환율이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미국 달러화로 표시되는 국민소득에 명목적인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평균치(1,024원)를 상회할 가능성은 낮아 외환시장이 정상화되더라도 1만8천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됐다.10일 한국은행, 재정경제부, LG경제연구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GNI)은 약 1만6,400달러로 전년(1만4,162달러)에 비해 16% 정도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이는 지난해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의 평가절상률 12%와 실질 경제성장률 3.9%, 물가상승률(실질 GDP 디플레이터) 0.2% 등을 포함한 수치로, 사상 처음으로 1만5천달러를 넘어섰다.정부는 올해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더라도 5%의 경제성장률과 2.5%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할 경우 국민소득이 1만7,600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올들어 환율이 급락세를 나타내면서 세자릿수 환율이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아 1만8
강원 강릉율곡 등 8개 지구 195만평이 국민임대주택단지 예정지구로 지정됐다.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양산사송, 강릉율곡, 김포양곡, 증평송산, 논산내동2, 태안평천2, 춘천장학, 시흥목감 등 8개 지구에 대해 주택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민임대주택단지 예정지구로 지정.고시했다.이들 지구에서는 2010년까지 국민임대주택은 2만1,257가구 등 모두 4만712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양산시가지와 물금신도시에 연접한 양산사송으로 개발면적이 83만평이다.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으로 국민임대주택 8천가구 등 1만6천가구의 주택이 건설된다.강릉율곡은 강릉시 유전동, 홍제동, 교동 일원 22만평에 4천950가구(국민임대 2천690가구)가 지어지며 경기 시흥시 목감.조남.산현.물왕동 일원 52만9천평에 들어서는 시흥목감 지구에서는 1만1천가구(임대 5,500가구)가 2010년부터 공급된다.충북 증평군 증평읍 송산리에 자리한 17만평의 증평송산지구에서는 2,790가구(1,430가구), 충남 논산시 내동의 논산내동 2지구에서는 9만평의 사업지구에 2,310가구(1,200가구)가 들어선다.춘천시 장학동에는 6만평 규모에 2,00가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일부 해외펀드 가입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대부분 달러로 주식을 사들이는 해외펀드 특성상 선물환 계약을 하지 않으면 아무리 펀드수익률이 높아도 손해를 볼 수도 있다. 1년여전 모 은행에서 중국 주식형 펀드에 1억원 가량을 투자했던 A씨는 3일 원금을 돌려받으면서 매우 허탈할 수밖에 없었다. 1주일전쯤 환매 신청을 할 당시 A씨의 수익률은 17%였지만 실제로 적용받게 된 수익률은 5%였다. A씨가 펀드에 가입하던 당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천140원이었지만 현재 환율은 1천5원선으로 연 17% 수익률을 기록하고도 환차손으로 12%의 수익률을 날려버렸다. 우리은행 박재현 강남교보타워 PB팀장은 "해외펀드 가입자의 90% 이상이 은행의 권유를 받아들여 선물환 계약을 체결해 위험을 피해갔지만 일부 고객들은 환매의 편의성 및 환테크의 목적으로 이를 거부했다가 수익률을 날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환매시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해외펀드에 가입할 때는 선물환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청담PB센터 김형철 팀장은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의 통합은행 이름이 '신한은행'으로 확정됐다. 신한-조흥 통합추진위원회(이하 통추위)는 12월30일 시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10차 회의 개최 결과 통합은행 출범을 위한 핵심 이슈인 통합은행명을 '신한'으로, 존속법인명을 '조흥'으로 전원 합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통추위 김병주 위원장은 "신한은행의 브랜드 이미지가 조흥은행에 비해 우위에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양 은행에 대한 예의 차원에서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통추위는 개인고객, 기업고객, 국내외 주요 투자자, 전문가그룹(학계, 언론계, 애널리스트) 등 6,000여명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조사했다. 김 위원장은 "경제적 측면에서만 보면 존속법인을 신한은행으로 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조흥은행의 오랜 역사와 전통에 대한 자부심을 공유한다는 차원에서 존속법인명으로 조흥은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통추위는 신한은행과 조흥은행 직원간의 인위적인 직급조정은 하지 않는 반면 새로운 인사체계를 도입하도록 건의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양 은행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