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성한 노인복지 활동으로 명성을 쌓아온 목사가 거액의 보조금을 빼돌리는 이중생활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목사의 이중생활은 13일 광주지법에 법정구속된 김모(58) 목사가 노인 복지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인 것은 1987년 노인 결식 문제 해결을 위해 무료 급식을 시작하면서부터였다. 김 목사는 1989년 목욕탕을 대여해 매월 한 차례씩 노인들을 목욕시켜 주기도 했으며 1996년에는 노인 무료 목욕탕을 열었다. `효자목사\'로서 명성을 쌓아간 그는 나들이.미용 봉사에 생활환경 개선 캠페인, 환경정화등 사회활동 뿐 아니라 광주시 교단협의회 사무총장을 맡는 등 교단에서도 입지를 넓혔다. 명성이 더해 갈 수록 그가 주도적으로 설립.운영하는 노인.청소년 공동체 `빈들회\'와 노인 무료 급식 식당 `사랑의 쉼터\'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커졌다. 그러나 빈들회 대표이자 사랑의 쉼터 운영과 회계총괄 업무를 도맡다시피 해 온 그는 이런 사회적 관심을 사욕을 채우는 데 활용했다. 정부와 광주시, 광주 남구 등의 지원으로 빈들회의 보조금 통장이 두둑해지자 그는 2001년 부터 일부를 자신이나 아내 등의 계좌로 입금하기 시작해 지난해 말까지 무려 149
서울 은평뉴타운 중소형 아파트 일반분양분이 둘째날 접수인 13일 서울 1순위 청약에서 모두 마감됐다. 1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무주택 세대주 기간 5년 이상, 납입인정금액 600만원 이상자를 대상으로 한 은평뉴타운 전용 85㎡ 중소형 아파트 청약에서 총 871명이 신청해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이에 따라 특별공급분을 제외한 일반분양분 270가구 가운데 전날 신청한 522명을 합쳐 총 1천393명이 접수, 평균 5.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 날 10가구가 미달된 B공구 3블록 112.8㎡는 이날 176명이 신청해 8.55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고, 역시 10가구가 미달됐던 C블록 108.5㎡는 44명이 추가로 신청해 3.6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은평뉴타운 중소형은 A-C공구 13개 블록, 23개 주택형이 모두 마감됐다. 한편 13일 청약을 받은 인천 송도국제업무지구 푸르지오 하버뷰 아파트도 1순위에서 전 평형이 마감됐다. 128.24㎡의 경우 58가구 모집에 2천663명이 신청, 인천 1순위에서 156.6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은평뉴타운이나 송도국제업무지구 모두 발전가능성이 높고 시세차익이 기대된다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연말연시를 맞아 내년 1월4일까지 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와 선물용품 제조업체, 수입업체, 인터넷 쇼핑몰, 재래시장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일제단속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단속원 500명과 명예감시원 2천500명 등 모두 3천명이 합동단속반을 편성.운영하며, 과일세트.쇠고기세트.한과세트 등 선물용품과 쌀.마늘.사과.배 등 지역특산품, 참깨.팥.양배추 등 수입 증가 품목이 주요 대상이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원산지 둔갑현장을 목격하거나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스러울 경우 부정유통신고 전화(☎ 1588-8112)로 신고하면 최고 2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2009년 3월 개원하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총정원 2천명은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 등 서울권역에 52%인 1천40명, 대전과 광주, 대구, 부산 등 지방 4개 권역에 48%인 960명이 배정될 전망이다. 법학교육위원회는 13일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서울권역과 지방권역의 총정원 배분 비율을 52대 48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위원회는 권역 배분 비율 52대 48을 원칙으로 하되 로스쿨 설립 인가대학 선정을 위한 현장 조사 등 심사결과를 토대로 총정원의 ±5%(100명) 범위내에서 배정 비율이 달라질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서울 권역을 제외한 지방 4대 권역간 총정원 배분 비율에 대해서는 조만간 별도 논의하기로 했다. 이같은 권역 배분 비율 원칙이 정해짐에 따라 서울 권역 로스쿨 13~14곳, 지방 권역 로스쿨 11~12곳등 모두 25곳이 선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로스쿨 선정 인가를 신청한 곳은 서울 권역이 24곳, 지방 권역이 17곳 등 모두 41곳이다. 교육부는 \"총정원 배분 비율은 인구 수와 지역내 총생산(GRDP), 사건 수 등 제반 지역 여건과 법조인 배출의 균형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
현대자동차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변속기 기술을 중국 업체에 유출한 \'산업스파이\'가 검찰에 구속됐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김동철)는 돈을 받고 현대차의 변속기 기술을 중국의 자동차업체에 넘긴 혐의(업무상 배임 및 부정경쟁방지법 위반)로 현대차 직원 윤모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현대차 일반직 과장인 윤씨는 2005년 말 해외영업부 중국 담당 직원인 김모씨를 통해 현대차의 투싼, 스포티지 구형 산타페 모델 등에 사용되는 자동변속기의 설계도면 270여장이 든 CD를 중국의 A사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이 자동차 모델의 외형과 부품 설계도면 3천여장도 A사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기술을 넘겨준 대가로 모두 120만달러의 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산업기술 유출 사실은 A사가 유출한 설계도면으로 현대차 제휴업체인 스위스의 설비제작사에 생산을 의뢰하면서 올 9월 현대차에 의해 적발됐다. 검찰은 현대차의 수사의뢰로 현재 정확한 기술 유출 과정과 피해액 등을 수사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윤씨 등이 유출한 자동변속기는 산업기술유출방지법에 적용되지 않는 구형기술로 중국에서 실용화되
정부는 소비자안전 확보 수단의 하나로 시행하고 있는 현행 리콜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리콜 가이드라인\' 제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12일 한국소비자원에서 기업·소비자단체 등의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 현재 리콜 관련 근거법규 및 원칙은 이미 마련되어 있으나 효과적인 실행을 위한 세부 행동 지침이 부재한 실정디다. 사업자들의 리콜제도에 대한 이해가 미흡하고 적극적인 이행을 유도하기가 어려워 자발적 리콜이 부진하다. 게다가 대다수 제품의 리콜업무를 위임받아 처리하는 지자체의 소극적 업무 수행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리콜 가이드라인 제정을 ‘07년 소비자정책 추진과제로 선정하고, 관계부처, 소비자·사업자단체 및 학계 전문가로 T/F를 구성(‘07.5)하여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개별법에 규정된 리콜 조치를 이행하기 위하여 필요한 단계별 점검사항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리콜 가이드라인이 정착되면 특히 사업자의 리콜실시 단계별 점검 사항을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자발적인 리콜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청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반영하여 최종(안)을 마련한 후 ‘08.1월 말 개최예정인 소비자정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무이자로 대출해준다거나 대출금리를 허위로 표시하는 등 각종 허위.과장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을 끌어들인 대부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돼 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러시앤캐시 등 35개 대부업체의 허위.과장 광고를 적발해 이중 8개사에 시정명령과 함께 총 1억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나머지 업체들에 대해서도 업체별로 시정명령과 함께 이 사실을 공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 조사결과 이중 러시앤캐시 등 3개사는 실제 무이자대출을 해주는 기간이 대부분 5∼15일임에도 불구하고 광고에는 `30일, 40일 무이자 이벤트\'라고 표기해 소비자가 무이자 대출기간을 오인하도록 했다. 실제 러시앤캐시와 예스캐피탈은 15일간 무이자 대출을 받은 고객 비율이 91.9%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30일을 적용받은 고객은 8.1%에 불과했다. 이어 리드코프 등 6개 업체는 자체적인 대출 심사기준에 따라 특정 자격을 갖춘 고객에만 대출을 해주면서도 일정한 나이만 되면 누구에게나 대출해주는 것처럼 광고했다. 또 위드캐피탈은 일정 기간 신규고객에게 특별히 낮은 금리를 적용하는 것처럼 허위로 광고했고, 스타크레디트 등 2개사는 `업계 최저금리\'라고 광고하는
한려해상 국립공원인 전남 여수시 오동도 앞 바다에서 또다시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해 놀란 가슴을 쓸어넘겨야 했다. 다행히 사고 즉시 해경이 긴급 방제 작업을 벌여 문제 확산은 막았다. 13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후 10시 10분께 전남 여수시 오동도 앞 바다에서 198 t 급 기름운반선이 2만 5천 t 급 유조선에 벙커 C유를 주입하다가 선박 간 연결 호스에 이상이 생겨 상당량의 기름이 바다로 유출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 10 척과 방제선 3척,민간 선박 1척 등 모두 14 척을 동원해 긴급 방제 작업에 들어가 13일 새벽 기름띠를 완전 제거했다. 현재 해경은 선주를 상대로 정확한 정확한 사고 원인과 기름 유출량을 조사 중이다.
서울 시내 4개 대학이 12일 2008학년도 수시 2학기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일부학교에서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채우지 못한 지원자가 다수 탈락했다. 건국대는 2008학년도 수시 2학기에서 778명을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586명만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맞춰 192명을 불합격 처리했다고 밝혔다. 1등급 2개와 2등급 이상 2개가 최저학력기준으로 삼은 KU핵심인재양성 전형에서는 지원자 39명 가운데 2명만 기준을 맞춰 최종 합격했다. 건국대는 2007학년도 수시 2학기에서는 최저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응시자가 50%였으나 올해는 전체 응시자 가운데 65%가 기준에 미달했다고 말했다. 건국대 관계자는 \"학력최저기준을 맞추지 못해 탈락한 학생들이 많은 것은 자신의 등급보다 높은 곳에 여기저기 복수지원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건국대는 수시 2학기 결원을 정시모집 다군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중앙대도 이날 수시 2-2학기 선발에서 학업적성면접전형으로 136명, 예능우수자 전형으로 79명 등 합격자 215명의 명단을 발표했으며 학업적성면접 전형 조건부 합격자 가운데 118명이 수능성적 최저학력기준에 미달해 탈락했다.이화
조선왕실의 모든 것이 담긴 국립고궁박물관이 국내 국립박물관 최초로 유물의 과학적 관리를 위해 RFID를 적용, 새롭게 전관 개관했다. 종합 정보통신 업체 에스넷시스템(대표이사 박효대)은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의 RFID 기반의 유물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05년 광복 60주년을 기념하여 부분 개관했던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번 전관개관을 하면서 기존 1개층(2층) 5개 전시실에서 3개층에 12개 전시실로 전시 공간을 크게 확충하고, 전시유물도 기존 500여점에서 900여점으로 크게 늘어났다. 에스넷은 이 국립고궁박물관의 15개 수장고에 보관 중인 4만여 점의 유물 중 자기류를 우선 대상으로 스티커 형태의 전자태그에 정보를 입력하여 도자유물에 부착했다. 문화재에 부착된 전자태그의 정보와 입·출입 내역 등은 RFID리더 기능의 PDA, 출입구 리더기 등을 통해 수집되며 문화재 보존·보관에 중요한 수장고 환경 역시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된다. 에스넷은 자체 개발한 솔루션으로 이 모든 정보들을 수장고 관리 시스템에 DB화하여 통합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유물정보 변화와 수장고 출입인원을 실시
보험 설계사의 월 평균 소득이 처음으로 300만원을 넘어서면서 고소득 직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외국계 생명보험사에서 일하는 설계사의 월 평균 소득은 500만원대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은 직종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7 회계연도 상반기(4~9월) 설계사의 월 평균 소득은 305만원으로 작년보다 13만원 증가했다. 이중 외국계 생보사에 소속된 설계사의 월 평균 소득은 511만원으로 19만원 늘어났다. 설계사가 단순히 보험만 파는데서 벗어나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직종으로 탈바꿈하면서 1인당 월 평균 모집액이 작년보다 111만원 증가한 2천555만원을 기록한 것이 소득 증가에 영향에 미쳤다. 보험 대리점의 월 평균 모집액은 3천876만원으로 510원 늘어나면서 월 평균 소득이 601만원에 달했다. 설계사 수는 1997년 3월 44만명으로 정점으로 2006년 3월 19만6천명까지 줄었다가 다시 소폭 증가해 9월말 현재 20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생보사의 경우 올해 3월말 20%를 처음 기록한 남성 설계사 비중이 9월말 22.1%(3만157명)로 더욱 커졌다. 외국계 생보사의 남성 설계사 비중은 52.5%로 절반을 넘어 국내 생보사 14.4%보다
한국인 경영자들의 협상을 주도하는 능력이 다른 국가 경영인들에 비해 뒤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코트라가 글로벌협상 분야의 전문가인 노스웨스턴대 진 브렛 석좌교수 등과 함께 한국, 중국, 일본, 미국, 독일, 프랑스 등 16개국 2천450명의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적에 따른 협상 스타일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협상주도력 부문에서 가장 낮은 16위를 차지했다. 자발적 목표 설정과 독립성, 창의성 등을 포괄한 협상주도력에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경영인들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은 또 협상시 자신의 욕구를 더 많이 충족시키려는 이기심을 가장 강하게 표출하는 것으로 조사돼 협상에 임하는 자세와 방법에 많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한국인들은 이와 함께 협상시 사회적 책임감을 중요시하는 측면에서도 13위를 차지했다. 진 브렛 교수는 \"협상시 자신의 이익 만큼 상대방의 이익도 고려해야 한다\"며 \"서구문화권에서는 협상 결렬시 즉각적인 대안의 제시 여부가 협상의 성공 여부를 크게 좌우한다\"고 말했다.
12일 수도권 유망지역으로 꼽히는 은평뉴타운, 인천 청라지구, 파주신도시 등 5000여가구의 1순위 접수가 시작됐다. SH공사는 이날부터 14일까지 은평뉴타운 1지구 1643가구(105∼228㎡)에 대한 일반청약 1순위 접수를 받는다. GS건설은 청라지구내 A21블록에 중대형으로 구성된 아파트 884가구 분양에 나서며 중흥건설도 2개 블록 650가구 분양 일정에 들어간다. 공급물량 중 30%는 인천지역우선순위 물량이고 70%는 서울시와 수도권 거주자에게 돌아간다. 지난 11월 동시분양을 했던 파주 운정지구에서도 개별분양 업체들의 청약이 시작된다. 12일부터 운정지구 A8블록에서는 벽산건설과 우남건설이 958가구(83∼150㎡), A2블록에서는 벽산건설, 한라건설이 1145가구(80∼159㎡)를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