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전국 처음으로 12일 경기도 하남시에서 실시됐다. 이번 주민소환투표는 소환대상자인 김황식 하남시장을 비롯 유신목.임문택.김병대 시의원 등 하남시 선출직 4명에 대한 소환 찬반의견을 묻는 형식으로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남시 36개 투표구에서 진행된다. 투표권자는 하남시에 주민등록된 19세 이상 주민이며 시장의 경우 10만6천435명이고 시의원의 경우 가선거구 5만5천775명, 나선거구 5만660명으로 집계됐다. 주민소환은 투표권자 총수 3분의1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야 개표가 진행되며 개표결과 유효투표 총수의 과반수가 찬성하면 소환이 확정된다. 투표자수가 3분의1에 미달될 경우 개표하지 않고 소환대상자의 직이 유지되며 개표를 통해 과반수를 넘어서면 공표와 동시에 소환대상자의 직이 상실된다. 개표는 신장초등학교 석바대체육관에서 진행되며 개표결과는 소환대상자 4명에 대한 개표가 모두 이뤄질 경우 당일 자정을 전후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투표율이 소환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하남시선관위는 당일 투표율을 2시간 단위로 발표한다. 하남시 주민소환투표는 지난해 10월 김 시장이 경기도 광역 화장장을
서울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지난주 사상 처음으로 리터당 1천700원을 넘어선 가운데 1천900원이 넘는 가격을 내건 주유소들이 등장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GS칼텍스 계열 A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천908원이고 서울 은평구의 S-Oil 계열 B 주유소는 리터당 1천901원으로 모두 1천900원을 돌파했다. 이 밖에도 서울 여의도의 SK계열 C주유소가 리터당 1천826원에 판매하는 등 서울 여의도와 강남 일대에 1천800원을 넘긴 주유이 상당히 많아서 유가 상승이 지속된다면 조만간 1천900원을 웃도는 곳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A 주유소 관계자는 "다만 주유소 회원들에게는 180원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경유도 서울 은평구의 S-Oil계열 B주유소에서 1천700원이 넘었고 서울 마포구 GS칼텍스 계열 D주유소는 1천636원, 서울 여의도 E 주유소는 1천600원으로 1천600원이 넘는 곳이 많아졌다. 고급휘발유는 서울 여의도의 SK계열 C주유소에서 1천999원에 달하는 등 2천원에 육박했다. 석유공사가 조사한 12월 첫째주(3~7일)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천634.4원으로
올해 국내외 주식시장의 폭발적인 상승에 힘입어 명실상부한 ‘1가구 1펀드’ 시대가 열렸다. 내년 펀드 포트폴리오 구성은 어떻게 해야 할까? 국내 전문 펀드애널리스트들은 내년에 해외보다 국내 펀드 비중을 늘릴 것을 권했다. 대부분의 펀드애널리스트들은 2008년에도 국내시장의 상대적 매력은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주식형펀드 중에서 국내펀드에 투자하는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가져갈 것을 권하는 의견이 대체로 많았다. 이계웅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신흥국 시장이 전체적으로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이 이해하기 쉽고, 정보를 얻기 쉬운 국내펀드의 비중을 높이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MSCI) 지수를 놓고 향후 12개월의 예상수익률 기준 주가수익률(PER)을 살펴보면, 한국증시의 경우 13.03배에 불과해 내년에도 상대적인 투자 메리트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펀드들은 시기별로 스타일에 따라 수익률이 갈릴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김대열 하나대투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내년 1분기에는 미국 서브프라임 부실이 재부각되고 중국긴축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지수 조정이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의 지방 이전시기가 애초 계획보다 1년 늦춰진 2011년까지로 정해졌다. 또 이들 기관을 포함한 28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계획이 확정돼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11일 10개부처 산하 28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계획이 이날 열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본회의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방이전계획은 공공기관별 이전시기와 이전인원, 이전비용, 청사신축계획, 재원조달계획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날 심의에서는 선도기관으로 분류돼 다른 기관보다 2년 앞선 2010년까지 이전할 계획이었던 토지공사와 주택공사, 도로공사의 이전을 2011년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2010년까지 이전을 완료하기에는 기반시설 조성 등이 미비하다는 지적에 따라 1년 늦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심의를 통과한 이전계획에 따르면 토지공사는 1천919명이 전부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며 이전비용은 사옥신축비 3천658억원, 이주지원비 126억원, 기타 이전비 13억원 등 총 3천797억원이며 현재 사옥으로 사용중인 부동산을 매각해 재원을 조달하게 된다.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주택공사의 이전비용은 4천468억
남측 문산역과 북측 봉동역을 오가며 개성공단 화물을 실어나를 경의선 열차가 11일 개통된다. 1951년 6월12일 서울-개성 간 운행이 중단된 이후 56년여 만에 경의선 열차가 남북을 가로질러 상시 운행되는 것으로, 지난 5월 시험 운행을 실시한 지 7개월만이다. 개성공단 화물열차는 이날 오전 6시 20분께 문산역을 출발, 도라산 남측 출입사무소(CIQ)에서 간단한 수속을 거친 뒤 8시 30분께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8시 40분께 판문역에 도착한다. 이 열차는 오전 11시50분 판문역을 출발해 남측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판문역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이재정 통일부 장관과 권호웅 북측 내각 책임참사 등 남북 인사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단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기관차 1량, 화차 10량, 차장차 1량 등 총 12량으로 구성된 화물열차는 이날 첫 운행에서 도로 경계석과 공단 건설 자재 등을 싣고 올라가고 신발과 의류, 유압실린더 등 개성공단 생산품을 반입한다. 이 통일장관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내일 화물열차 운행은 남북 간에 엄청난 발전이며 정상선언의 첫 결실\"이라면서 \"그런 의미에서 내일은 분단 이후 기록할만한 통합과 소통의 진
남덕우 전 국무총리를 비롯한 전직 경제장관들은 10일 \"대통령 후보들은 부질없는 상호비방을 그만두고 경제난국 타개를 위한 처방을 진지하게 토론하라\"고 촉구했다.`경제를 걱정하는 모임\'(회장 남덕우)은 이날 발표한 시국성명에서 \"대선후보들은 진지한 토론을 통해 누가 경륜과 추진력을 갖춘 지도자인지를 국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게 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 경제는 또다시 저성장, 고물가, 고금리, 경상수지 악화의 4중고에 직면하게 됐다\"면서 \"이는 미국의 주택금융 파탄과 금리인상, 달러가치 하락, 유가상승 등 해외요인과 무관하지 않으나 우리경제의 체질약화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경제는 5년간 잠재성장률과 세계 평균성장률을 밑도는 저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그 주요 원인은 세계화에 역행하는 반시장 정책과 노사분규로 기업의욕이 위축되고 기업환경 악화로 고급두뇌 등 성장요인이 국내로 들어오기보다는 국외로 도피하는 편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전직 경제장관들은 \"결과적으로 심각한 구조적 실업이 확산됐는데, 정부는 잘못된 자원배분으로 고용 회
유진그룹이 전자제품 전문 유통회사인 하이마트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유진은 기존 건설, 물류, 금융에 이어 유통업까지 진출하게 된다. 유진그룹은 지난 9일 홍콩 현지에서 \'Korea CE Holdings(Netherlands)B.V.\'와 하이마트를 1조9천500억원에 인수하는 지분양수도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공정거래 기업결합신고 승인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하이마트는 국내 가전유통시장에서 17%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업계 1위 회사로 2007년 예상매출이 2조3천374억원, 세전 영업이익이 1천80억원에 이르는 유량 기업이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하이마트 인수는 유진그룹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면서 경영능력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하이마트 기존 종업원들의 고용보장은 물론 인수후에도 공격적으로 점포를 설립하고 확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진그룹은 현재 로젠택배와 간선물류망을 갖춘 한국통운, 3자물류에 강점을 가진 한국GW물류 등 탄탄한 국내 물류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하이마트 인수로 자체 유통망까지 보강해 물류와 유통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됐다.
광주지구축협(조합장 전상호)이 고엽제 피해용사를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를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광주지구축협 무지개 부녀회 4개 지역 회장 및 조합임원 민태영 외 부녀회 30여명은 5일 김장김치 200포기와 직접 담근 2kg 된장 30개를 고엽제 피해용사에게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전에서 미군의 고엽제 사용으로 큰 후유증과 함께 고통받고 있는 참전용사들을 위로하기 위한 도움의 손길이다. 앞서 광주지구축협 부녀회는 호국의 달 6월을 앞둔 지난 5월 23일 고엽제 피해용사를 위한 알뜰마당 행사와 일일찻집을 열어 모은 수익금으로 20kg 쌀 20포와 라면 20박스를 광주시 관내 고엽제 사무실에 위로품을 전달했다. 이밖에도 부녀회는 매월 정기적으로 장애시설을 방문하여 빨래와 청소, 목욕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광주지구축협 전상호 조합장은 “든든한 후원을 아끼지 않는 허주회 상임이사를 중심으로 앞으로도 무지개 부녀회와 함께 광주시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면서 훈훈한 온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법고시에 이어 올해 행정고시에서도 여성이 뚜렷한 강세를 보이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올 행정고시 행정직군 최종합격자 251명을 6일 확정 발표했다. 인사위에 따르면 올해 행시의 여성 합격률은 49.0%로 지난해의 44.6%보다 4.4%포인트가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일반행정직(전국모집 67.0%), 국제통상직(73.7%), 교육행정직(75.0%)에서는 여성합격자가 남성합격자보다 더 많았다. 올해 시험은 모두 1만744명이 지원해 약 4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주요 직렬별 최고득점자는 일반행정직(전국모집)에서는 2차시험에서 66.37점을 받은 박현성씨(25·여)가, 재경직에서는 61.03점을 받은 태원창씨(30)가, 국제통상직에서는 65.70점을 받은 김혜원씨(29·여)가 각각 차지했다. 전체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5.9세로 지난해의 26.4세보다 약 0.5세 낮아졌고, 연령대별로는 24∼27세가 64.1%로 가장 많았고 28∼31세가 21.1%로 뒤를 이었다.
항공기내 소란행위로 물의를 빚은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이 회사 측근 및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박 회장은 6일 오후 김해시청 브리핑룸에 회사 측근을 보내 \"지난 3일 김해공항 항공기 안에서 있었던 저의 불미스러운 행동에 대해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있는 기업인으로서 관계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언론사에 전달했다.박 회장은 이 사과문에서 \"함께 탑승했던 승객과 승무원, 공항 관계자 여러분께 큰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한 마음 금할 길 없다\"며 \"수면부족 상태에서 항공기에 탑승함으로써 본의 아니게 승무원과 언쟁이 있었던 점은 저의 부덕한 소치이며 이를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회장은 \"이번 일에 대해 여러분의 질책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자신을 더욱 성찰하고 기업인에게 주어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가일층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태광실업 측은 언론사에 전달한 사과문을 박 회장이 탑승했던 항공사 등 김해공항 관계사에도 전해 사과의 뜻을 표하는 한편, 회사 출장때문에 베트남으로 출국한 박 회장은 경찰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참여정부 출범후 아파트값이 급등함에 따라 서울지역 도시 근로자가 105㎡ 아파트를 장만하는 데 드는 기간이 2년 5개월 길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가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수지 동향과 서울지역 아파트값을 비교 분석한 결과 2007년 현재 도시근로자 가구가 지출 없이 서울 아파트 105㎡를 구입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10년 9개월로 참여정부 출범 직후인 2003년초 8년 4개월에 비해 2년 5개월 늘어났다. 이는 도시근로자 가구의 월 소득이 2003년 1.4분기 290만7천원에서 올해 3.4분기 373만8천원으로 28.5% 상승한데 비해 같은 기간 서울지역 105㎡ 아파트값은 평균 2억8천938만원에서 4억8천202만원으로 66.5% 올라 집값이 소득 상승폭을 앞지른 때문이다. 또 82㎡ 규모의 아파트를 구입하는데는 현재 6년 9개월이 소요돼 2003년초 5년 10개월에 비해 11개월 늘어났다. 서울 82㎡ 아파트값은 참여정부 출범 당시 평균 2억300만원에서 현재 3억480만원으로 50% 올랐다. 권역별로는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권이 105㎡ 아파트를 마련하는데 14년 4개월에서 20년 8개월로 6년 4개월이 늘었고, 82㎡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 대출이 올 연말까지 잠정 중단됐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민주택기금을 위탁 운용하는 3개 기관 중 우리은행을 제외한 국민은행과 농협은 정부 지침에 따라 지난 4일부터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 대출 신규 취급을 중단했다. 이는 올해 편성된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 대출 한도액 2조400억원이 대부분 소진돼 정부가 대출 취급을 엄격히 할 것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지난달 한도액을 1조7000억원에서 20% 증액했으나 최근 시장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서민 주택구입자금 대출로 수요가 몰리자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오르기 시작한 지난달부터 서민 주택구입자금 대출이 갑자기 크게 늘었다\"며 \"대출 신청만 받고 실제 대출은 내년에 집행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서민 주택구입자금 대출 한도액이 1000억원 정도밖에 남지 않아 자격요건에 맞게 엄격히 대출을 취급하라고 은행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현재까지는 국민은행과 농협에 비해 한도가 남아 정상 대출을 하고 있다. 올 근로자·서
고령화 사회의 전개와 융합기술 시대의 도래로 뇌 연구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향후 10년간 뇌연구를 위해 1조 5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정부는 5일 뇌연구촉진심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주제로 한 \'제2차 뇌연구촉진기본계획(2008∼2017)\'을 심의·확정했다. 뇌연구촉진법에 근거하여 과기부, 복지부, 산자부 등 5개 부처가 공동으로 수립한 \'제2차 뇌연구촉진기본계획\'은 지난 1998년 수립되어 올해로 종료되는 제1차 기본계획에 이은 것으로, 우리나라 뇌 연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제2차 기본계획에서는 그 동안 조성된 연구기반을 바탕으로 \'R&D 핵심역량 강화\', \'연구개발시스템 혁신\', \'산·학·연 협력 및 인프라 기반구축\' 등 3대 추진전략을 통해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게 된다. 또한 정부는 \'국가 뇌연구 전문기관 구축 검토\' 등 7개 과제의 실천을 통해 이를 구체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1998년에 비해 뇌연구 분야간 통합 및 융합연구가 강화됨에 따라 \"뇌인지\", \"뇌융합\" 분야를 신설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