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용으로 사용돼 온 면세유를 부정유통한 96명이 적발됐다. 국세청은 지역농협 39개와 지구별수협 6개를 대상으로 표본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 부정유통혐의가 있는 농·어민 및 주유소 등에 대한 유통과정추적조사를 실시하여(’07.5.14~6.26) 부정유통자 96명으로부터 교통·에너지·환경세 등 32억원을 추징하고, 농민 34명에 대하여는 면세유 공급을 중단토록 해당 농협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농·어업용 면세유류 공급기관인 지역 농·수협에 대한 표본점검 및 부정유통혐의자 유통과정추적조사의 지속적 실시와 더불어 「면세유류구매전용카드제」도입 및 부정유통행위 적발시 예외없이 1년간 면세유 공급을 중단토록 재경부에 건의하는 등 제도개선 노력을 병행하여 왔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충격으로 국내 증시가 사상 최대 수준의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1,700선이, 코스닥 지수는 7백 선이 무너졌다. 갑작스런 장세 폭락으로 코스닥 시장에는 잠시 전에 30분 동안 매매를 정지하는 서킷 브레이커까지 발동됐다. 코스피는 63포인트 내린 1,754로 장을 시작한 뒤 시간이 갈수록 하락 폭이 커져 지금은 130포인트, 7%가 넘게 폭락하면서 1,690 부근까지 밀렸다. 이같은 하락 폭과 하락률은 각각 7년 전과 3년 전의 기록을 깨는 사상 최대 수준이다. 외국인이 8천 8백억 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고, 개인들도 3천억 원이 넘게 내다 팔았다. 코스닥 지수도 33포인트 급락한 733으로 개장한 뒤 무려 10%가 넘는 하락률을 기록하며 결국 7백 선이 무너졌다.
비정규직 계약해지를 놓고 2개월 가까이 노사간 극한 대립을 벌이고 있는 할인점 홈에버의 경영현황에 빨간불이 켜졌다. 홈에버 33개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랜드리테일(대표 오상흔)이 지난 14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랜드리테일은 올해 1월1일부터 지난 6월30일까지 6개월간 7746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영업손실 294억원, 세전 순손실 814억원, 세후 75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간동안 이랜드리테일이 지불한 임차료는 406억원, 이자비용은 464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1년 동안 이랜드리테일의 전체 영업손실이 252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홈에버의 올해 반기 경영현황은 상당히 심각한 수준에 다다른 것으로 판단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특히 홈에버 노조가 월드컵몰점 점거농성을 처음 시작한 게 지난 6월30일이었기 때문에 현재 경영현황은 이보다 훨씬 더 악화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7월부터 현재까지 노조의 점거농성과 선전전, 연이어 계속된 민주노총의 전국 동시다발 이랜드 점포 매출제로 투쟁 등으로 매출타격이 누적됐을 거라는 얘기다. 이같은 상황이 좀처럼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
비정규직 계약해지를 놓고 2개월 가까이 노사간 극한 대립을 벌이고 있는 할인점 홈에버의 경영현황에 빨간불이 켜졌다. 홈에버 33개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랜드리테일(대표 오상흔)이 지난 14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랜드리테일은 올해 1월1일부터 지난 6월30일까지 6개월간 7746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영업손실 294억원, 세전 순손실 814억원, 세후 75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간동안 이랜드리테일이 지불한 임차료는 406억원, 이자비용은 464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1년 동안 이랜드리테일의 전체 영업손실이 252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홈에버의 올해 반기 경영현황은 상당히 심각한 수준에 다다른 것으로 판단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특히 홈에버 노조가 월드컵몰점 점거농성을 처음 시작한 게 지난 6월30일이었기 때문에 현재 경영현황은 이보다 훨씬 더 악화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7월부터 현재까지 노조의 점거농성과 선전전, 연이어 계속된 민주노총의 전국 동시다발 이랜드 점포 매출제로 투쟁 등으로 매출타격이 누적됐을 거라는 얘기다. 이같은 상황이 좀처럼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
16일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하루 동안 사상 최초로 1조원 이상을 순매도했다. 정규장 마감 결과,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조55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는 기존 최대 기록인 7월27일의 8천447억원을 훌쩍 뛰어 넘는 사상 최대 규모다.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오전 4천억원대에 머물렀지만 오후 들어 급격히 증가하며 1조원대를 넘어섰다. 6월 이후 지속적으로 순매도에 나서고 있는 외국인은 하루 평균 1천~3천억원 가량을 순매도하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가 불거진 7월 후반부터 매도 규모를 5천억원 안팎으로 키웠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외국인의 매도 공세는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부국증권 임정현 연구원은 \"올 들어 지수가 급등하면서 외국인이 차익실현을 통해 지속적으로 한국비중을 낮추던 중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터지면서 처분물량이 대폭 늘었다\"며 \"안전자산 비중을 높여야 하는데 한국주식은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괜찮아 매도 타깃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조선과 증권 등 호황 업종을 중심으로 인력채용이 달아오르고 있다. 취업포털 잡부산(www.jobbusan.co.kr)에 따르면 부산의 한진중공업이 해마다 100여명이던 신입사원 모집 규모를 올해 300명 선으로 늘리기로 한데 이어 경남 거제의 삼성중공업 기술연수원이 기술교육생 모집에 들어가는 등 조선업계의 인력채용이 잇따르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디자인, 영업, IT, 제조분야 사원을 채용하고 만호제강은 수출부, 일본지점, 생산기술부, 회계팀의 사원을 모집한다. 또 대신증권과 대우증권, 이트레이드증권이 현재 인력채용에 나서고 있고 한화증권과 메리츠증권, 삼성증권 등도 9월 채용에 나설 계획으로 있는 등 증시 활황과 금융시장변화에 맞춰 증권사들의 인력채용 붐이 일고 있다. ‘신이 내린 직장’으로 불리는 대표적 공기업인 코레일(한국철도공사)도 대규모 인력채용에 나섰다. ■코레일=올해 공개경쟁 507명, 비정규직 특채 200명, 사회 형평적 특별채용 191명 등 모두 898명을 뽑는다. 지역별·직렬별 6급을 채용하는 공개경쟁시험은 18세 이상이면 학력·연령·경력·지역제한 없이 응시할 수 있다. 모집분야별로는 영업 167명, 전기통신 117명, 토목 169명
거액 예금주들만 가입할 수 있는 은행 프라이빗뱅킹(PB) 고객 중 10·20대 연령층이 1만4691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엄호성 한나라당 의원이 15일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민·신한 등 7개 시중 은행과 농협중앙회·기업은행·산업은행 등 10개 은행의 PB 고객은 45만7000명(3월말 기준)이었다. 이 중 10대는 2603명, 20대는 1만2088명으로 전체 PB 고객의 3.2%를 차지했다. 10대 PB 고객은 총 2553억원을 은행에 맡겨 1인당 예치액이 평균 9800만원이었다. 20대는 1인당 1억6160억원꼴로 총 1조9538억원을 맡겼다. 우리은행 김해식 PB팀장은 “이자 소득이 1년에 4000만원 이상 나오면 세금을 많이 내기 때문에 자녀 명의로 돈을 맡기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엄호성 의원측은 “10·20대 자녀 명의로 차명 계좌를 만든 뒤 편법 증여·상속을 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은행 한 곳에 100억원 이상을 넣은 ‘현금 큰손’은 모두 32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직업은 법인대표, 자영업자, 의사, 대기업 전·현직 임원, 변호사, 농부, 부동산 임대업자, 주부 등 다양했다.
2002년 1000대 기업 중 5년 사이에 250여개 기업이 1000대 기업에서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동산ㆍ임대기업은 이 기간에 75%가 1000대 기업에서 사라지고 제조업체 역시 30% 가까이가 1000대 기업 리스트에서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기업정보 데이터베이스인 코참비즈(www.korchambiz.net)에 오른 국내 1000대 기업(매출 기준)을 분석한 결과, 해마다 평균 10.5%에 해당하는 105개 기업이 탈락해 신규 기업과 교체됐다. 2002년 1000대 기업 중 지난해까지 1000대 기업에 남아 있는 평균 잔존율은 75%였다. 업종별로는 동산 및 임대업은 2002년 20개 기업 중 지금까지 단 3곳만 살아남아 잔존율이 15%에 그쳤다. 사업서비스업(70.5%)과 도매 및 소매업(70.8%)을 비롯해 가장 많은 기업이 속한 제조업(528개)의 잔존율도 전체 평균보다 낮은 72.7%를 나타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들 업종이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기에 민감하고 경쟁이 치열해 탈락과 신규 진입이 빈번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전기ㆍ가스ㆍ수도업은 29개 기업이 모두 살아남아 100%의 잔존율
삼성테스코 홈플러스가 매장에서 가짜 명품시계를 판매해 물의를 빚고 있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지난 10일 홈플러스에서 가짜 해외 명품시계 등을 판매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귀금속업자 김모(33)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2005년 1월부터 최근까지 부산 홈플러스 아시아드점과 메가마트동래점 등에서 귀금속 코너를 운영하며 가짜 롤렉스시계와 까르띠에 반지 등 해외유명상표를 도용한 커플 반지를 20만원에 들여와 35만원에 파는 등 짝퉁 명품 15점을 판매해 5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매장에 전시했던 짝퉁 명품 35점을 압수하고 공급처 등 유통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직접 관리하는 매장이 아니라 임대매장에서 생긴 일이라 아직 상황을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는 13일 24차 전원위원회를 열고 민영휘 등 친일반민족 행위자 10명 소유의 토지 156필지, 102만60㎡(시가 257억원ㆍ공시지가 105억원 상당)에 대해 국가 귀속 결정을 내렸다. 이번에 재산 환수 결정이 내려진 대상자는 일제로부터 자작 작위를 수여받았던 민영휘와 정미조약 체결에 앞장섰던 이재곤을 비롯해 민병석, 민상호, 박중양, 윤덕영, 이근상, 이근호, 임선준, 한창수 등이다. 친일반민족 행위자들의 재산 환수 결정은 지난 5월2일 1차 결정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당시 위원회는 이완용, 송병준 등 9명의 토지 154필지, 25만4천906㎡(공시지가 36억원 상당)를 국가에 귀속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국가 귀속 결정이 내려진 친일 재산은 시가 320억원, 공시지가 142억원 상당의 토지 310필지, 127만4천965㎡로 늘어났다. 환수 대상이 된 친일재산은 러일전쟁 시작(1904년)부터 1945년 8월15일까지 일제에 협력한 대가로 취득하거나 이를 상속받은 재산, 친일재산임을 알면서 유증ㆍ증여받은 재산 등이며 제3자가 이 사실을 모르고 취득한 경우는 제외됐다.
일명 \'장하성펀드\'로 알려진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KCGF:Korea Corporate Governance Fund)가 모습을 드러낸 지 1년여 만에 대기업 투자에 나선다. 이 펀드의 고문인 장하성(54) 고려대 교수(경영대학장)는 13일 \"국내외 투자자들의 참여로 펀드 규모가 3천억~4천억원 수준까지 불어난 만큼 추가 투자에 나설 것\"이라며 \"조만간(가을쯤) 자금규모에 맞는 몇몇 대기업에 투자해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코스피지수는 2,000까지 갔지만 다수의 상장 기업들이 자산가치를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며 \"주식시장이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낼 전망인 만큼 장기적인 가치실현에 좋은 저평가 자산주가 가치를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지금까지 투자한 상장사들의 주식은 한 주도 팔지 않았으며 장기 투자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기존에 투자한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 활동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국 라자드자산운용의 국내 자산운용사 설립 인가도 연내 이뤄질 전망이어서 이르면 연말이나 내년 초 일반
한국은행이 2009년 발행예정인 고액권 지폐의 초상인물 후보군을 선정한 가운데 우리 국민 세 명중 한 명은 백범 김구 선생을 가장 적합한 인물로 꼽았다. 9일 CBS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따르면 고액권 지폐 도안에 포함될 인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조사한 결과, 김구 선생이 36.1%로 2위 신사임당(19.2%)을 큰 차이로 앞섰다. 3위는 11.3%의 지지를 얻은 유관순 열사가 차지했고, 다산 정약용(9.7%), 해상왕 장보고(8.1%), 장영실(6.0%), 안창호(5.0%), 주시경(3.7%), 한용운(0.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유일하게 신사임당을 가장 많이 선택한 전북을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에서 김구 선생이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대전·충청 지역에서는 충남 출신지인 유관순 열사(24.4%)가 신사임당(13.1%)에 크게 앞질렀다. 남성 응답자의 45.9%는 김구 선생을 지지했으며, 여성들은 김구 선생(26.7%)과 신사임당(25.6%)을 비슷하게 선택했다. 후보 가운데 유관순 열사와 정약용 선생의 경우 연령대별로 선호차가 두드러지는 특징도 나타났다. 유관순 열사는 20대(9.9%)와 30대(2.2%)에서 상대적
권오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9일 남북정상회담 의제검토 및 발굴을 위해 필요한 경우 재경부 내 관련 실,국으로 남북정상회담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또 올해 세제개편 방향과 관련,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사용증가로 영세 자영사업자의 세금 부담이 급격히 늘어나지 않도록 적절한 경감방안을 마련하고 지방 기업의 세부담도 덜어주는 한편 지방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세제지원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이날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국가위험 감소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국내적으로는 경제불확실 요인 축소로 인한 투자심리의 개선과 함께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대외적으로는 국가신용등급 상승 및 이에 따른 해외자금 조달여건 개선, 외국인 투자활성화 등이 기대되고 남북경제교류 협력이 양적, 질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돼 우리 경제의 새로운 기회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