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9일 남북정상회담 의제검토 및 발굴을 위해 필요한 경우 재경부 내 관련 실,국으로 남북정상회담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또 올해 세제개편 방향과 관련,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사용증가로 영세 자영사업자의 세금 부담이 급격히 늘어나지 않도록 적절한 경감방안을 마련하고 지방 기업의 세부담도 덜어주는 한편 지방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세제지원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이날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국가위험 감소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국내적으로는 경제불확실 요인 축소로 인한 투자심리의 개선과 함께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대외적으로는 국가신용등급 상승 및 이에 따른 해외자금 조달여건 개선, 외국인 투자활성화 등이 기대되고 남북경제교류 협력이 양적, 질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돼 우리 경제의 새로운 기회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멕시코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빠르면 9월말 재개하기로 공식 합의했다. 외교통상부는 멕시코와 추진하다 중단한 전략적 경제보완협정(SECA)을 한단계 높여 정식 FTA를 체결하기 위한 통상협상을 재개하기로 양국이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양국의 FTA 협상 추진은 2004년부터 이뤄졌지만, 멕시코가 대선 등 자국내 정치 일정 및 산업계 반대 등을 내세워 2005년 8월 중단했다. 하지만 2005년 9월 노무현 대통령의 멕시코 방문을 계기로 FTA 대신 SECA를 추진하기로 양국 정상간 합의가 이뤄졌다. SECA는 FTA 추진을 희망하는 우리측과 자국내 산업계의 반대에 봉착한 멕시코간 이견을 절충한 대안으로 FTA보다 낮은 수준의 경제보완협정이다. 이 후 올 들어 2월부터 총 3차례 협상이 개최됐다. 우리측은 96%의 양허수준을 제시한데 반해 멕시코는 67%로 현저하게 낮은 개방안을 제시, 협상은 다시 교착 상태에 빠졌다. 그러나 한·미 FTA 타결에 자극 받은 멕시코가 올해 7월 호주에서 열린 APEC 통상장관회담에서 잠정 중단된 SECA 협상의 향후 재개방안 등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그 결과 실질적으로 모든 무역을 포괄하는 정식 FTA
과거 재개발 \'지분 쪼개기\'가 성행했던 서울시 성동구 옥수, 금호동 일대 재개발 단지에 최근들어 정반대 현상인 \'지분 합치기\'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 심각한 지분 쪼개기로 인해 건립 가구수보다 조합원수가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하자 2-3개의 지분을 하나로 합쳐 인위적으로 조합원수를 줄이려는 것이다. 특히 지난 달 30일 서울시가 관련 조례를 개정해 지분 합치기를 공식적으로 허용하면서 이런 움직임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성동구 옥수 12, 13구역, 금호 13구역 등 이 일대 재개발 단지 10여곳에서 조합원들이 보유한 지분 2-3개를 하나로 합쳐 조합원수를 줄이는 작업이 성행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과거 서울시가 지분 쪼개기를 금지한 2003년 12월 30일 이전까지 소유주가 한 명인 다가구를 다세대로 전환, 5-10명에게 나눠 팔아 조합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났다. 전문가들은 2003년말 이전부터 사업을 추진해온 금호, 옥수동 일대 10여개의 재개발 구역에서 조합원 수가 최종 확정되는 관리처분총회 전까지 지분 합치기가 성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서울시가 지난 달 30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를 개
정부가 주요 정책으로 내건 \'반값 골프장\' 도입에 앞서 한계농지를 활용해 기존 그린피의 30%에 불과한 \'반의 반값 골프장\'이 등장한다. 내년 10월 문을 여는 경북 예천군 보문면 \'예천대중골프장 & 전원마을\'이다. 전원마을 단지 입주자에게 18홀 그린피를 주중이나 주말 모두 3만원만 받는다. 전원마을 입주자가 아니라도 주중 9만원, 주말 13만원의 그린피를 받기로 결정했다. 이는 수도권 골프장 주중 평균 그린피 16만9000원의 절반 수준이다. 이 골프장이 이용료를 낮게 책정할 수 있는 것은 예천군이 영농 조건이 불리해 생산성이 낮은 한계농지를 민자유치 방식으로 개발했기 때문. 193가구의 전원마을 단지를 골프장과 함께 지어 대지를 분양한다. 은퇴한 중산층이 적절한 비용으로 골프를 즐기며 노후를 보내기에 적합한 전원마을을 만들겠다는 예천군의 아이디어인 셈이다. 골프장과 함께 들어서는 전원마을 단지는 하회마을, 문경새재 등 관광지가 30분 이내 거리에 몰려 있고 중앙고속도로 예천IC에서 2㎞가량 떨어져 있어 접근성도 나쁘지 않다고 예천군은 설명했다.
현재 유통중인 지폐의 인물 도안 가운데 일부가 수년내에 새로운 인물로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은 2009년 상반기에 10만원, 5만원 고액권이 발행되면 현재 유통중인 3종의 지폐와 포함한 총 5종 지폐군의 전체적인 상징체계와 통일성, 조화 측면에서 불균형과 문제점이 노출될 것으로 보고 일부 지폐의 인물도안을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인물 도안의 교체 대상은 지난해초 발행된 5천원권의 율곡 이이와 올해초 발행된 1천원권의 퇴계 이황 가운데 1명 또는 2명 모두를 바꾸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참여정부 초 고액권 발행, 화폐액면단위 변경, 기존 지폐의 인물도안 교체 등의 화폐제도 개선안을 수립했으나 정부와 정치권의 반대로 기존 지폐 크기와 색상을 바꾸고 위.변조 기능을 보강하는 것으로 일단락했다\"면서 \"뒤늦게 고액권 발행 방침이 정해져 전체 지폐도안 체계의 통일성과 조화가 흔들리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고액권 초상인물 후보군 가운데 여성계를 대표한 신사임당의 경우 율곡 이이와 모자(母子)지간이기 때문에 5천원권의 인물소재로 이이를 그대로 둔 채 신사임당을 인물소재로 채택하기가 부담스럽지만 이이
보험소비자연맹(회장 유비룡, www.kicf.org)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보험 선택을 위한 개별 보험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2007년 3월말 현재 33개 전체 보험회사의 경영공시자료를 비교 분석하여 “2007년 좋은 보험회사 순위”를 공개 하였음. 생명보험사 1등은 삼성생명, 2등 푸르덴셜생명, 3등 대한생명이며, 손해보험사 1등은 삼성화재, 2등 동부화재, 3등은 LIG손보이다. 부문별로 생보업계에서는 삼성생명이 규모면에서 1위를 차지하였고, 외국사인 푸르덴셜은 종합순위 2위를 나타내었음. 안정성 부문에서 SH&C생명이 1위, ING생명이 건전성 부문에서 1위를 하였으며, 수익성 부문에서는 신한생명이 1위를 하였다. 손보업계는 삼성화재가 종합부문과 규모, 안정성, 건전성 및 수익성 5개 부문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하였고, 동부화재가 그 뒤를 이어 5개 부문에서 모두 2위를 차지하여 2위를 굳히고 있으며, 현대해상은 5위로 밀려나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청약저축 가입자 57.0%는 반값아파트에 청약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만 20세 이상 실명인증 회원 2천6백34명을 대상으로 7월 20일부터 8월 3일까지 반값아파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반값아파트에 청약하겠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7.0%가 ‘청약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이중 37.0%가 ‘청약 안한다’, 20.0%가 ‘절대 청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반면 청약한다는 의견은 36.6%로 이중 ‘청약한다’ 21.3%, ‘적극 청약한다’ 15.3%로 나타났다. 반값아파트 공급 후 주변 아파트 시세 변화에 대해서는 ‘매매가 하락’ 26.4%, ‘전셋값 하락’ 23.2%로 하락을 예상했다. 상승을 기대하는 응답자는 10.2%에 불과했으며 반값아파트가 주변 아파트 시세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40.0%를 차지했다.반값아파트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0.7%가 ‘초기 매입 비용 절감’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장기간 거주 안정’이 19.5%, ‘전셋값 안정’이 8.5%, ‘기존아파트값 상승억제’가 7.1%를 차지했다. 반값아파트의 단점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1.2%가
로또 복권 1등 당첨자가 단 1명이 나오는 이변이 연출됐다. 당첨금도 91억원에 이른다. 국민은행(060000)은 4일 제244회 로또 복권 공개추첨 결과, 행운의 당첨숫자 `13, 16, 25, 36, 37, 38`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명으로 91억2158만원의 당첨금을 받는다고 밝혔다. 2등 보너스 숫자는 `19`. 행운의 숫자 6개 중 5개와 보너스 숫자를 맞힌 당첨자는 25명으로 6081만원씩을 받는다. 5개의 행운 숫자를 맞힌 3등은 1096명이며 각각 138만원씩을 지급받고, 숫자 4개를 맞힌 4등은 5만4930명으로 각각 5만5353원씩 지급된다. 숫자 3개를 맞힌 90만577명은 고정 당첨금 5000원을 각각 받게 된다.
동국대학교가 \'가짜 학위\' 파문으로 물의를 빚은 신정아 조교수를 파면하기로 결정했다. 3일 오전 동국대학교 징계위원회(위원장 영담스님)는 \"2차 징계위원회에 7명의 징계위원 중 5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신정아씨의 파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징계위원회는 \"1, 2차에 걸친 징계위원회에서 (신정아씨) 본인에게 소명기회를 줬지만 출석하지 않았다\"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공문서위조및동행사, 업무방해 등을 파면사유로 한다\"고 밝혔다. 또 징계위는 \"남은 사항에 대해서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를 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올해 들어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여준 우리나라 주가가 아직 과대평가된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2일 `주가, 과대평가 돼 있나\'라는 보고서에서 주가수익비율(PER)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와의 비교, 대체투자상품인 채권 수익률과의 비교, 내재한 성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주가가 과대평가 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전 세계 39개국의 대표적인 주가지수를 대상으로 국가별 주가상승률을 계산한 결과, 페루의 주가지수가 79.6%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중국은 66.0% 상승해 2위를, 우리나라는 32.9% 상승한 코스피 지수 기준으로는 3위를, 31.0% 오른 코스닥지수 지수 기준으로는 6위를 기록해 전 세계 평균 14.6%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올해 들어 주가가 상승하면서 올해 초 10∼11 수준에 머물던 우리나라의 PER은 5월 13.8, 6월 14.9, 7월 16.5 등으로 급격하게 높아졌고 7월 하순에는 17을 넘어서기도 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그러나 파이낸셜타임스가 집계하는 각국의 PER 수준(7월
한 코스닥 상장업체의 유상증자에 재벌 2,3세들과 벤처기업가 등 젊은 재력가들이 대거 참여, 그 배경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모바일 유무선 콘텐츠 전문업체인 엠비즈네트웍스글로벌이 260억원의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김영집 엔디코프 전 대표,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 나성균 네오위즈 대표이사, 장선우 극동유화 이사 등 재벌 3세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집 엔디코프 전 대표는 한국도자기 창업주 고 김종호씨의 손자로 이번 증자에 50억원 규모로 투자할 예정이다. 김 전 대표는 지난해 초 코스닥 상장사인 엔디코프를 인수했다가 올 4월 되팔았다. 엔디코프 부사장을 지낸 금융권 출신의 사업가 박형준 케이피인베스트먼트 대표도 45억원 규모로 참여한다.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은 한국타이어 조양래 회장의 아들이자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사위. 조씨는 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아남그룹 창업주의 손자이자 네오위즈 창업자인 나성균씨도 40억원, 극동유화그룹 장홍선 회장의 아들인 장선우 극동유화 이사는 10억원을 각각 투자할 예정이다. 막강한 재력을 지닌 재벌출신 사업가들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은 3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인간개발연구원 주최 \'제25회 제주 최고경영자(CEO)포럼\' 강연을 통해 수도권 규제정책은 현행 시스템을 당분간 유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혁신 그리고 통합, 선진한국으로 가는 길\'이란 주제의 강연에서 이 장관은 \"지역균형발전을 추진하고 있어 수도권 규제는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과 관련,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국토의 큰 그림을 그리는 균형발전정책은 그 효과가 단기간에 나타나지 않고 사업에 따라선 10년, 20년, 30년이 지나야 그 성과가 가시화된다\"며 \"참여정부 균형발전정책이 이제 4년밖에 안됐고 행정·혁신·기업도시도 올해부터 착공되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큰 성과를 기대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고 말했다. 특히 \"수도권 규제 완화시 지방경제를 계속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작용, 지방의 자립 희망을 앗아가 버릴 것\"이라며 조기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를 경계했다. 이 장관은 \"영국(26%), 프랑스(19%), 일본(27%) 등 선진국의 경우 수십 년간 일관된 수도권 정책을 시행하며 상당기간 인구가 안정된 이후에야 정책 변화를 가져왔다
미 국무부는 2일 아프간 탈레반에 억류된 한국인 인질 석방을 위해서는 군사력을 포함한 모든 필요한 압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또 탈레반측의 인질-죄수 교환 요구를 들어줄 경우 더 많은 납치사태를 초래할 것이라며 테러리스트에게 양보하지 않는다는 기존 미국 정부의 정책에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남.중앙아시아 담당 차관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탈레반이 인질들을 석방하도록 모든 압력이 가해질 필요가 있다\"며 군사적 압력도 \"우리가 지닌 여러가지 수단들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바우처 차관보는 미국은 \"잠재적 군사적 압력\"을 포함한 각종 압력이 다각도로 효과를 발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같은 압력의 목적은 \"(인질로 잡힌) 사람들이 무사히 평화적이고 안전하게 풀려나게 하는 것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서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바우처 차관보는 또 \"죄수 교환이나 납치범들에 대한 다른 양보에 대한 미국의 정책은 여러분이 잘 알 것\"이라며 \"우리는 납치범들에 대한 양보는 더 많은 납치나 인질 억류를 가져올 뿐이라고 믿으며, 그에 대한 우리의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