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떨어진 식욕, ‘변신라면’들이 책임진다 시원한 춘면·비냉, 매콤한 철판볶음면, 특이한 오파게티·라뽀끼 등 선보여 2001년 여름, 라면의 변신이 시작된다. “밥 먹자”, “그냥 라면 끓여 먹자”. 자취생부터 솔로남ㆍ솔로녀, 밥하기 싫은 주부, 중고생에 이르기까지 이들에게 너무나 친숙한 음식하면 단연 라면일 것이다. 예전에는 밥이 없어 라면을 먹기도 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너무도 다양한 맛과 영양을 가진 라면이 등장했기에 주식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어떤 할아버지는 장에 문제가 있어 수십년 간 라면으로 끼니를 때웠지만 아직도 정정하다고 한다. 이것은 라면의 풍부한 영양과 주식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결과다. 오늘날 우리에게 너무도 친숙한 라면은 원래 중국에서 유래된 음식으로, 지금으로부터 약 1,700년 전 몽고지방에서 알칼리성 물의 반죽효과로 처음 만들어졌다는 설이 있다. 이러한 오랜 역사를 가진 라면의 ‘2001년 여름’의 모습은 어떠할까. 소비자의 입맛을 노린 그들의 다양한 변화는 가히 오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만하다. 한여름에 소비자의 입맛을 되찾아 주기 위한 라면들의 변신이 너무도 화려하다. ▶철판볶음밥이 좋아! 철판볶음면은 더 좋
더위와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리는 굉음 쏠라이트컵 MBC 한국모터챔피언쉽 제 3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려 8월12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쏠라이트컵 MBC 한국모터챔피언쉽 제 3전이 열렸다. 지난 7월1일 경기는 비가 오락가락해서 관계자들로 하여금 차량을 드라이세팅을 할 것인지 레인세팅을 할 것인지를 고민하게 만들며 많은 이변을 연출하였다. 정상급인 포뮬러(레이스 전용차량)와 GT(2000㏄이하 완전개조 차량)클래스에서 인디고가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린 반면 막강전력을 갖추고 있는 오일뱅크는 초반 리타이어라는 불운을 겪어야 했다. 이번 경기의 관심사는 과연 오일뱅크가 부활의 날갯짓을 펼칠 수 있을 것인가, 이카루스처럼 그대로 추락할 것인가에 온통 초점이 모아졌다. 쏠라이트컵 MBC 한국모터챔피언쉽 제 3전은 지난 번 경기에서 빼앗겼던 왕좌를 화려하게 되찾은 오일뱅크의 날이었다. 인디고가 2전에서 포뮬러와 GT를 휩쓸었듯이 이번에는 오일뱅크가 그대로 인디고에게 설욕을 하였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포뮬러 결승은 폴포지션에 인디고의 사카구치 료헤, 2그리드 오일뱅크의 장순호, 3그리드와 윤세진 순이었다. 출발신호와 동시에 엄청난 굉음을 내며 포뮬러 차량들이 쏜살같이
한국 낭자군, 이번엔 ‘축구’다! 여자축구 국가대표 타이거풀스 토토컵 국제여자축구대회 우승 한국 낭자들이 또 한번 일을 저질렀다. 한국여자축구 대표팀은 지난 8월7일 폐막된 타이거풀스 토토컵 국제여자축구대회에서 중국을 3대 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축구가 출범한지 10여년의 짧은 기간 안에 거둬들인 실로 눈부신 성장이다. 남자 못지않은 기량 한국 여자축구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국가대표 첫 공식 경기였던 90년도 대 일본전. 결과는 13대 1의 참패였다. 그로부터 11년 뒤 우리 여자축구는 세계를 정복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한 타이거풀스 토토컵 국제여자축구대회에서 우리 대표팀이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이번 대회는 그동안 대중의 무관심을 이겨내고 묵묵히 노력해온 결실이 나타난 것이라 할 수 있다. 여자축구를 관람한 관중들은 남자축구 못지않은 선수들의 활약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정확한 패스와 강력한 슈팅, 정교한 프리킥에 의한 득점은 ‘여자축구는 재미없다’는 고정관념을 깨기에 충분했다. 특히 결승전이었던 대 중국전에서 후반에만 2골을 기록하며 대회 MVP에 선정된 곽미희(20, INI스틸) 선수의 프리킥은 최근 상한가를 올리고 있는 남자팀의 고종수와
탄탄한 연기력, 튀지 않는 카리스마 조연 전문 배우 최준용 요즘 탤런트 최준용(32)을 찾는 사람이 많다. 텔레비젼을 틀면 나온다고 해서 ‘틀쇠’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그는 SBS TV 촬영과 극단 신화의 공연 연습에 한창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준용이 선보이는 이번 연극은 소외받은 인생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따뜻한 인간애와 삶에 대한 애정을 잃지 않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극단 신화에서 하는 연극 에서는 주방장 찬호 역을 맡았어요. 허풍이 세고 단순한 인물이지만 힘든 상황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캐릭터죠. 결국 요리사 시험에도 합격하고 작은 일식집을 차리게 된답니다.” 최준용은 최근 코믹 연기를 선보이고 있지만 줄곧 TV 드라마에서 악역을 도맡아 했다. “저는 강한 캐릭터가 좋아요. 그래서 악역을 많이 한 겁니다. 스포트라이트 덜 받아도 하고 싶은 연기를 해야죠. 앞으로도 성격이 강한 배역을 맡고 싶구요.” 지난 1992년 SBS 공채 2기로 연기 생활을 시작은 그는 군대 제대 후 주위의 권유로 탤런트 시험에 응시했다. 그는 MBC TV , KBS TV . SBS TV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는 많은 작품에 출연하여 그만의 색
고원레저·스포츠도시로 변신하는 태백 아름다운 미래와 청정자연환경·축제와 여행의「관광휴양도시」 계획하는 홍순일 시장 태백시의 태백은 ‘크게 밝은 뫼’인 태백산에서 따온 이름이며 단군신화(檀君神話)와도 관련이 있다. 태초에 하느님(환인; 桓因)의 아들 환웅천황(桓雄天皇)이 태백산 신단수(神檀樹)아래 내려와 신시(神市)를 열고 배달민족의 터전을 잡았다. 그로 인해 우리민족은 태백산을 하늘로 통하는 길로 보았고 하늘로 오르는 사다리라 믿어 왔으며, 태백산에 올라 제사지내는 제례풍습과 함께 이 성스러운 신산을 ‘태백산’이라 이름지어 성역으로 숭배해 온 것이다. 우리 민족의 영산 태백산, 이곳은 민족대간(民族大幹)의 뿌리산이며 산을 배경으로 생성되어 온 우리민족은 고래로부터 삶의 전 분야에 걸쳐 산의 영향을 받아왔다 할 수 있으니, 하늘숭배의 천신사상(天神思想)과 산을 신성시하는 숭산사상(崇山思想)이 그 대표적 산물이다. 한반도에는 태백산이 둘이 있는데 단군신화에 나오는 신시(백두산)와 통일신라시대의 북태백(태백산)을 말한다. 육당(六堂)최남선은 일찌기 「白頭山 觀參記」권두에서 “백두산은 天山聖岳으로 신앙의 대상이었습니다. 帝都神邑으로 역사의 출발점이며, 靈源化柄으로
일본문화 4차 개방 중단, 득(得)? 실(失)? 관계 단체들 개방 중단 조치에 다양한 반응 보여 정부가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시정 거부에 따른 대응조치로 일본 대중문화 추가 개방을 중단키로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양국 문화교류 행사가 취소되는 등 문화계 전반에 파장이 일고 있다.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개막 D-200일에 즈음한 11월, 서울과 도쿄에서 개최하려던 양국 대중가수의 대규모 교환 공연이 불투명해졌다고 발표했다. 국립극장도 오사카시로부터 월드컵 대회기간인 내년 6월 총체극 ‘우루왕’의 초청공연을 제의 받았으나 잠시 접어둔 상태다. 연극계에서도 지역축제를 중심으로 일본 극단의 초청공연 일정을 취소하는 등 한일 문화교류가 원만치 못한 상태다. 무용계도 현재 계획되어 있는 두 건의 한일 교류행사의 추진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영화계 ‘관망’, 방송계 ‘안도’ 4차 개방은 일본 대중문화 수입에 따른 모든 빗장을 푸는 최종 조치로 실질적인 영향력이 큰 일본 성인영화와 비디오, 쇼ㆍ드라마 등 TV 오락프로그램 등이 들어올 예정이었다. 정부의 이번 조치에 실질적으로 가장 신경이 곤두선 업체들도 당연히 영화나 방송관계자들일 것이다. 영화 수입사의 경우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재미있는 오페라 청소년오페라 ‘사랑내기’ 모차르트의 오페라 부파 ‘코지 판 투테(여자는 다 그래)’를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각색, 재미있는 내용으로 압축하여 구성한 오페라 ‘사랑내기’가 8월4일부터 19일까지 정동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오페라는 18세기의 이탈리아의 배경이 현재의 동남아 휴양지로 옮겨지는 가운데 남녀의 이성관계를 둘러싼 ‘질투’와 ‘내기’를 재미있는 이야기 구도로 전개한다. 청소년오페라 ‘사랑내기’의 연출은 김학민 씨가, 지휘는 주성렬, 송영주 씨가 맡게 된다. 무대감독 및 조연출은 유철우 씨가 담당한다. 출연은 정동극장 ‘이 솔리스티’ 멤버들이다. 청소년을 위한 오페라-그 신선한 체험 인간 수명이 연장되고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예전과는 다른 인생관이 대두되었다. 특히 성공적인 삶에 있어 여가 시간을 운용하는 방식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 되었다. 하지만 청소년들에게는 그러한 여가 시간도 없을 뿐더러 청소년 문화의 부재로 선택권마저 박탈당했다. 청소년들은 인터넷 게임, 채팅 등에 그들의 여가 시간 대부분을 소비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우상인 특정 연예인의 일거수 일투족을 알아보는 것에 여념이 없다. 이런 청소년들에게
‘재즈계의 도올’ 곽윤찬 재즈 트리오 2001년 ‘음악과 미술의 만남’ 2001년 ‘음악과 미술의 만남’은 이 열리고 있는 로댕갤러리에서 7월19일부터 8월30일까지 격주로 열린다. 이 음악회의 첫 공연에는 ‘곽윤찬 재즈 트리오’가 초청된다. 1999년 5월17일 공연을 시작으로 는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전용 연주회와는 다른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곽윤찬 재즈 트리오’의 조화로운 연주 ‘곽윤찬 재즈 트리오’의 구성은 피아노 곽윤찬, 베이스 전성식, 드럼은 크리스 바가가 맡는다. 특히 피아노의 곽윤찬은 제프 해밀턴, 존 클레이턴과 함께 8월 말쯤 음반을 출시할 계획이다. ‘곽윤찬 재즈 트리오’ 공연은 130여 명이 넘는 관객들의 호응 속에서 첫 곡으로 Clifford Brown 의 가 연주되었다. 블루스풍으로 밝으면서도 튀지 않는 경쾌한 리듬의 곡이었다. 흰색, 검정색, 청색 상의를 입은 그들은 의상까지 맞춘 듯 환상적인 조화 속에 연주를 계속했다. 곽윤찬은 피아노 리듬에 손가락을 맡겨둔 채 곡에 몰입했다. 관객들은 를 감상하면서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깐의 여유를 찾는 듯 했다. 두 번째 곡은
음악전문가 75명이 뽑은 우리시대 명반, 명곡 20선! ‘이주노의 뮤직토크’ 여름특집 MBC라디오의 가요전문 프로그램인 (담당PD:남태정, 매일밤 12시5분~2시 표준FM95.9)에서는 여름특집으로 음악전문가 75명이 직접 뽑은 우리시대 명반과 명곡을 선정해 방송한다. 처음으로 작곡가, 작사가 등 음악생산자를 중심으로 우리시대 명반, 명곡을 “음악전문가 75명이 뽑은 우리시대 명반 20선, 명곡 20선” 이란 제목으로 방송을 통해, 음악전문가들이 생각하는 명반과 명곡은 무엇이며, 그것은 대중들이 생각하는 음악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를 보여주게 된다. 이번 여름특집 설문조사는, 지난 7월 2일부터 2주 동안 현재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는 작곡가, 작사가, 음악전문 프로듀서, 음악평론가 등 음악전문가 75명에게 실시했으며, 2001년 7월까지 발표된 음악들을 대상으로 시대 장르에 상관없이 조사한 것이다. 김현철, 유희열, 김광진, 윤상, 주영훈, 김형석, 신승훈, 이승환, 박진영, 김건모, 봄여름가을겨울, 유영석, 윤종신, 유리상자, 윤도현밴드, 조규만, 조규찬 등 48명의 작곡가, 작사가와 임진모, 이영미, 지운, 조정선, 배준 등 27명의 음악평론가, 방송
양희은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 - 양희은. 30 30년간 그녀의 노래와 삶 양희은, 그녀가 과 함께 등장했을 때 한국의 대중 음악사는 이 젊고 당돌한 보컬리스트를 경이의 눈으로 바라보았다. 허위의식에 대항하는 그녀의 당당함과 단호함은 청년문화의 대표적인 깃발이 되었고, 맑고 비장한 목소리는 당대인에게 시대의 고단함을 이겨내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녀는 1971년 서강대 1학년때 김민기를 만나 , , 등이 실린 첫 앨범을 발표했다. 그 후 지금까지 서른 해 동안 23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했으며, 지금도 24번째 앨범 녹음이 한창 진행중이다. 세월의 흐름 속에 그녀의 노래가 서사적인 모습에서 서정적인 메시지로, 그녀의 역할이 청년문화의 기수에서 중년문화의 개척자로 바뀌었을 뿐, 양희은은 항상 그 자리에 있었다. 이란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그녀의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것 외에도 그 동안의 크고 작은 공연을 찾아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자리를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다. 그녀의 살아온 이야기와 노래들을 전자음 배제한 아쿠스틱한 사운드에서 편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기존 공연에서는 기대할 수 없었던 파격적인 이벤트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일시 : 2001년
“기쁨은 슬픔 속에 있다” Ten Thousand Sorrows 만가지 슬픔 엘리자베스 김 지음/ 288쪽/ 8,000원 은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사생아인 엘리자베스 김이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엘리자베스 김은 어머니의 고향 마을에서 혼혈아라는 이유만으로 혐오와 경멸의 대상, 인간만도 못한 존재라고 무시 받으며 자란다. 그녀의 어머니는 딸을 종으로 파는 것을 거절했고, 이에 분개한 가족들의 손에 죽임을 당하게 된다. 그녀는 세상에 홀로 남겨지게 되고 고아원으로 보내지게 된다. 오랜 기다림 끝에 미국 목사 부부를 양부모로 만나지만 그들 역시도 그녀를 학대하기는 마찬가지다. 부모의 강제에 의한 결혼, 변태 성욕자인 남편과의 하루하루. 그녀는 갓난아기인 딸을 데리고 그 지옥같은 시간으로부터 탈출하게 되는데… 은 서로 다른 문화 속에서 자신의 삶을 철저히 거부당한 한 여성의 슬픔을 통해 고통을 사랑으로 융화해 가는 과정을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다. “탈무드, 드디어 비즈니스의 핵심을 말하다” 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라 -탈무드에서 배우는 32가지 비즈니스 지혜- 테시마 유로 지음/ 한양심 옮김/ 232쪽/ 8,500원
안방에서 만끽하는 “휴가” 붐비는 것 싫고, 경제적 지출도 부담스럽고, 더군다나 함께 할 친구나 애인도 없다면… . 반바지와 선풍기, 시원한 음료수로 안방에서의 휴가를 만끽하는 것은 어떨까. 여기에 ‘휴가’를 소재로 한 비디오 몇 편을 더한다면 올 여름 휴가 준비는 끝. 마르셀의 여름 감독 : 이브 로베로 / 주연 : 필립 코베르, 나탈리 루셀 장르 : 드라마 마르셀에게 있어 아버지는 전지전능한 존재이다. 어느 해 여름, 마르셀과 이모의 가족이 시골 별장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게 된다. 휴양지에서 이모부와 아버지는 사냥에 나선다. 사냥에 능숙한 이모부와 달리 쩔쩔매는 아버지. 한참 후에야 마르셀 덕분에 새 두 마리를 잡게 된 아버지는 온 마을 사람들에게 자랑을 한다. 마르셀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인간적인 아버지의 면모를 깨닫게 된다. 어린아이의 시각으로 빚어내는 순수한 대사와 에피소드들이 동화 같은 영화.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담은 영상을 보고 있으면, 피서지의 편안함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여름 이야기 감독 : 에릭 로메르 / 주연 : 멜빌 푸포, 아만다 랑글레 장르 : 멜로, 코미디 휴가를 맞은 가스파르는 프랑스 여름 휴양지 생 뤼에르로 간다. 그곳에서
‘깡패영화’ 몰려온다 충무로 ‘깡패영화’ 제작 붐 ‘깡패영화’가 충무로를 휩쓸고 있다. 상반기 흥행대작 를 필두로 ‘깡패영화’ 제작 붐이 일고 있는 것이다. , 에 이어 개봉대기 중이거나 제작, 기획 중인 작품만 10여편이 넘는다. 조직폭력배 보스 아내(신은경)와 순진한 남편(이범수)의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 산속 암자로 숨어든 조폭 일당과 스님의 승부를 그린 코미디 , 로 건달 세계를 실감나게 보여준 류승완의 두 번째 영화 , 야쿠자를 소재로 한 한일합작영화 , 이상우 감독의 , 장진 감독의 , 조민호 감독의 등 나열하기 벅찰 정도다. 한국 영화계에서 빈번하게 등장한 장르 중 하나가 ‘깡패영화’. ‘깡패영화’는 활극이라고 불리는 전통적인 건달 액션 영화에서 시작되었다. 90년대들어 건달을 내세우지만 전통 활극의 형식을 변형시킨 새로운 영화들이 나왔는데, 이것이 지금의 ‘깡패영화’다. ‘깡패 영화’의 특징은 주인공의 직업이 조직 폭력배이며, 나이트클럽과 룸싸롱, 검은색 양복, 칼이나 깨진 병 등의 고정된 이미지가 사용된다는 것이다. 94년 을 시작으로 IMF 전까지 가장 유행했던 장르영화인 ‘깡패영화’는 잠시 멜로영화에 자리를 내주는가 싶더니 최근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