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지난 연휴 기간 서울 이태원클럽을 방문하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가 10일 정오 현재 54명으로 늘었다. 이는 오전 집계된 감염자 26명보다 두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0명, 경기 14명, 인천 6명, 충북 2명, 부산 1명, 제주 1명 등이다. 감염 경로는 이태원클럽 직접 방문자가 43명이며, 가족·지인·동료 등 접촉자가 11명이다.
다만, 연휴 기간 5곳의 이태원클럽을 다녀간 사람이 7,222명이고, 방문자 역시 전국에 산재해 있어 향후 감염자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현재 54명이며, 추가 접촉자 파악과 감염원에 대한 역학조사가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